'조회수는 잘 나오는데 팔로워 수는 늘지 않아요'
'릴스 진짜 열심히 올리는데 팔로워 수가 늘지 않아요'
컨설팅을 할 때 많은 분들의 고민 중에 하나가 바로 '팔로워 수 정체' 문제입니다
운영하는 계정마다 세부적으로는 원인이 각각 달라서 이걸 전부 얘기하기는 힘들고
공통적으로 보는 문제에 관해서 한 번 얘기해 볼까 합니다
이 원인은 현재 팔로워 수가 늘지 않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이니 꼭 읽어보시고
운영하시는 계정을 다시 한번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팔로워 수가 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운영하시는 계정이 타겟 고객들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고객 입장에서 계정에 '다시 찾아올 이유'가 없는 것이죠
좀 더 이해가 쉽게 예시로 말씀드려볼게요
여러분이 우연히 릴스를 보다가 손목*어깨 통증 같은 일상생활에 있을 수 있는 통증을 다루는 릴스를 보고 계정에 방문한 후, 다른 콘텐츠들까지 쭉 훑어봤습니다
그런데 어떤 콘텐츠에서는 선수들의 부상 시 재활을 다루는 콘텐츠, 또 다른 콘텐츠에서는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운동을 할 때 불편함이나 통증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면 어떨까요?
열에 아홉은 '나 하고는 크게 상관없네' '음.. 볼 게 없네' 하고 계정을 이탈하게 됩니다
콘텐츠 하나를 보고 팔로우를 했다 하더라도 그 이후 보는 콘텐츠가 처음 봤던 거랑
너무 다른 얘기이거나 나한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팔로우를 취소하게 되죠
이런 식으로 콘텐츠마다 전달하는 대상이 바뀌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브랜드 혹은 나'의 존재 이유, why를 명확히 하지 않아서
둘째. 조회수에 집착을 하다 보니 우리의 why를 잊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결국에는 why의 문제, 본질적인 문제인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why가 아직까지도 명확하지 않다면 지금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why부터 다시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회수도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생각했던 타겟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다 보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브랜딩은 한 순간에 되는 것이 아닌 쌓아가는 것입니다
타겟만을 위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면 결국에는 반응이 오고 팬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계정 자체가 단골집이 돼야겠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자주 가는 단골 가게가 있으실 겁니다
음식점이든 미용실이든, 네일이든 여러 가게가 있으실 거예요
그곳에 가는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항상 만족스러운 양과 맛, 예측 가능한 퀄리티, 결과물 때문 아니신가요?
브랜딩을 하실 때도 똑같이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팔로워 입장에서 '이 사람은 항상 말하는 기준이 똑같네' '아 이 계정은 나한테 진짜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이 여러분이 만든 콘텐츠에서 느껴져야 합니다
그래야 팔로우로 이어지고, 그 팔로워들이 여러분의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신뢰가 쌓이고, 댓글이나 문의 dm으로 반응이 이어지고, 여러분이 목표로 하던 수익으로 연결되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의 리스트는 현재 여러분이 운영하는 계정이 팔로워 입장에서 '다시 찾아올 이유'가 있는지
즉 여러분의 계정이 기대감을 주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읽어보시고 각 질문에 'yes'라고 답할 수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첫째. 내 계정이 누구한테 말하고 있는지 명확한가?
조회수에 집착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고 하면 콘텐츠마다 타겟이 모호해집니다
우리의 타겟이 아닌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그러니 조회수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매 콘텐츠마다 여러분의 타겟 고객들이 명확히 드러나야 합니다
둘째. 콘텐츠마다 기준이 동일한가?
예를 들어 요리를 하는 계정이 있다고 해볼게요
어떤 날은 '맛'을 우선시해서 요리를 하고, 또 어떤 날은 '영양가 있는 재료'를 우선시한다면 어떨까요?
'이 사람은 기준이 뭐야?'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됩니다
팔로우를 했다가도 이탈이 생길 수가 있는 것이죠
사람은 반복된 기준을 보여주는 사람에게서 신뢰를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이 발행한 콘텐츠들이 우리의 타겟 고객들에게 항상 같은 기준을 가지고 말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셋째. 진짜 도움이 되는 팁,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가?
이건 당연한 거라서 얘기를 해드릴까 했었는데요
당연히 팔로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팁, 정보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실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좀 더하면 팔로워들이 봤을 때
'이렇게 하면 해결이 되겠다', '이건 바로 해봐야겠다' 같은 감정이 느껴지면 훨씬 좋습니다
즉 여러분들이 전달하는 정보, 팁들이 팔로워 입장에서 지금 바로 해볼 수 있는지, 그리고 그걸 함으로써 기대되는 변화가 예측 가능한지 한 번 점검해 보세요
글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잠깐의 결과 때문에 여러분의 why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브랜딩은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쌓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고객들에게 항상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과
메시지들을 꾸준히 전달하시면, 여러분에게 공감하고 반응해 줄 팬들은 점점 더 많아질 거예요
과정이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전달해 드리는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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