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잘 지내셨나요?
🍩오늘의 음악은 Hori Hideaki 의 'Pure Imagination'입니다.
🥯감상 포인트😼
1. 눈이 쌓이는 듯한, 천천히 내려오는 음들
2. 격정적이면서도 절제된 감정
3. 뒤따라 걷는 듯한 브러시
※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원곡은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서 윌리웡카가 공장을 소개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애석하게도 영화도 흥행하지 못했고, 원곡도 차트에 오른 적 없지만,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지겹도록 연주 당해야 했다고 합니다.
보라색 재킷을 보니 조커가 생각나네요.
🫓그냥 든 생각
일이 심각하게 꼬여갈 때 걱정하는 대신 '이거 흥미진진하게 돌아가는군'이라고 작게 내뱉고는 씨-익 웃으라는 조언을 책에서 읽었습니다. (정확히는 그 책을 읽은 사람이 그 내용을 말해준 걸 들었습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그건 오디오북 청취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법 실용적인 조언입니다. 자주 쓰고 있거든요. 즉 달리 말하자면 제 인생은 거의 매 순간 심각하게 꼬여가고 있는 것입니다.
담담하게 휘몰아치는 폭풍우를 바라보며 이렇게 또 한 번 읊조립니다.
"흥미진진하게 돌아가는 군, 너무. 지나치게. 몹시. 끔찍하게도.'
딱히 사회에 불만 있는 건 아닙니다. 모쪼록 무사하시길.
그럼 이만 긋치압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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