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데일리호텔 창업은 인생을 건 도전이었어요.
그만둔 직장, 급여 없는 3년의 세월, 창업 말고는 아무것도 집중해본 적 없는, 스스로 만든 감옥 같은 세상.
사업이 어느 정도 커지면서는 회사는 잘 되는데, 돈이 더 필요해 부모님의 목숨과도 같은 노후자금을 빌렸죠. 그리고 그때 깨달았어요.
"이 사업이 망하면, 나쁜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전에도 열심히 했지만, 그 이후로는 단 하루도 편안하게 잠든 적이 없었어요. 회사가 잘될 땐 경쟁이 두려워서, 안 될 땐 숨막히는 현금흐름 때문에.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매일은 고통이자 희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집중하고 달릴 수 있었던 건,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거야”라는 본능적인 확신 때문이었어요.
적당한 마음이었다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라는 초심을 되새기며, 내 한계까지 밀어붙여, 세상에 작은 변화와 업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때 만난 멘토들은 항상 ‘성장’을 이야기했어요. 회사의 모든 문제는 더 큰 성장이 해결해준다. 맞는 말이었고, 실제로 많은 문제를 해결했죠.
하지만 데일리호텔을 매각하고 나서, 그리고 창업자들을 투자자로서 만나고 나서 저는 아주 다른 질문과 마주하게 됐어요.
"회사는 계속 클 수 있지만, 나는 계속 달릴 수 있을까?"
회사는 영원히 성장할 수 없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삶이 기업보다 오래가진 않아요.
그렇기에, 우리는 언젠가 회사를 멈추고, 떠나야 해요.
그런데, 회사의 시작은 모두 알려주지만, '끝'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요.
매각은 말하기 어려운 주제였고, 실제로 경험자도, 참고할 정보도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의 저 같은 창업자들에게,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매각과 성장의 현실을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언어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 경험과 실전 노하우를 담은 첫 번째 창업 클래스, [세클턴 비즈니스 스쿨]을 시작합니다.
창업자가 꼭 들어야 할 이야기. 지금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지만, 언젠가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할 이야기.
강의와 관련된 단톡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오셔서, 저와 다른 창업자들의 이야기 함께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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