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터 겸 작가인 LeSean Thomas는 1인 창작자 출신으로, 웹코믹 ‘Cannon Busters’를 기반으로 Netflix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확장했습니다. 또한 Yasuke 시리즈의 크리에이터, 감독,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크로스컬쳐 프로젝트를 단독 주도한 사례입니다.
Yasuke
액션, 판타지, 심리극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이 작품은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내면의 트라우마,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을 주요 테마로 삼는다. 미국과 일본 제작진의 크로스컬처 협업으로 완성된 ‘Yasuke’는 각국 팬들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며, "흑인 사무라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존했던 최초의 흑인 사무라이 야스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Yasuke’는 16세기 일본에서 실제로 활동했던 아프리카계 사무라이 ‘야스케’를 모티브로 삼았다. 하지만 단순한 역사물에 그치지 않고, 거대한 메카와 마법, 강력한 초능력이 어우러진 판타지 요소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 야스케는 신비한 힘을 지닌 소녀 ‘사키’와 함께 위협에 맞서 싸우며, 과거의 상처와 자신의 정체성을 극복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미국·일본의 공동 제작과 스타급 참여진미국 애니메이션 업계 베테랑 LeSean Thomas가 크리에이터, 감독,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일본 MAPPA 스튜디오가 작화와 애니메이션을 책임졌다. 또한 오스카 후보에 올랐던 배우 라키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가 영어 목소리 연기를, 세계적 뮤지션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가 음악을 담당해, 힙합과 재즈풍 사운드가 작품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LeSean Thomas
1. 초기 경력 및 글로벌 도전
LeSean Thomas는 뉴욕 브롱크스 출신으로, 애니메이터와 작가로서 ‘The Boondocks’, ‘Black Dynamite’, ‘The Legend of Korra’ 등 미국 TV 애니메이션에서 감독, 프로듀서, 리드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한국과 일본에 아웃소싱되는 것을 직접 경험한 그는 2009년, 경쟁력을 키우고 더 깊이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이주해 현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익혔습니다.
2. 일본 진출 및 Netflix와의 협업
2017년, 자신이 직접 만든 웹코믹 ‘Cannon Busters’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Netflix에서 선보이면서 일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Thomas는 Netflix에 여러 프로젝트를 피치했고, 그 중 하나가 일본의 흑인 사무라이 ‘Yasuke’에 기반한 액션-판타지 애니메이션 시리즈였습니다. 그는 역사적 인물 Yasuke와 같은 "국경을 넘는" 아이콘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하고 싶어 했습니다.
3. Yasuke 이야기 발견 및 영감
Yasuke에 대한 이야기는 2009년 Thomas가 일본의 아동서적 ‘Kurosuke’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서양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흑인 사무라이의 실존 이야기가 일본 저서에서 그려진 점에 깊은 흥미를 느꼈고, "일본이 서양의 자기 삽입 환상처럼 보일 수 있는 인물을 오히려 실존인물로 인정해준 것"에 놀라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4. 프로젝트 성립과 제작 과정
Netflix는 2018년 Yasuke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고, Thomas가 크리에이터, 디렉터, 총괄 프로듀서로서 단독 주도했습니다.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MAPPA와 협력하여 'Jujutsu Kaisen', 'Attack on Titan'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들과 공동 작업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대본, 캐릭터 개발 등 창작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일본에서 미술,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실무를 맡아 글로벌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었습니다.
5. 팀 구성과 독특한 기획
Yasuke의 시리즈는 미국-일본 혼합 제작진 구성으로, 배우 LaKeith Stanfield(영어 더빙)와 음악가 Flying Lotus가 주요 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MAPPA의 Otsuka Manabu 대표와 회동하며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논의했고, Flying Lotus는 캐릭터와 젊은 여성 동행 설정, 판타지적 요소를 추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Thomas와 LaKeith Stanfield는 Yasuke의 정신적 트라우마와 내면성을 중심에 두며, 단순 액션이 아니라 캐릭터의 깊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6. 정신적·문화적 의의
이 프로젝트에 대해 Thomas는 자신이 “이방인으로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또 흑인 사무라이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서로의 문화를 넘나드는 여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Yasuke의 실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유 판타지 해석은 기존 시대극(jidaigeki)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그는 일본과 흑인 아메리칸 크리에이터 간의 교류 자체가 작품의 큰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Outro
LeSean Thomas의 Yasuke 시리즈 참여 과정은 미국 TV애니메이션 기반 실무 경력→한국과 일본 현지 제작 참여→Netflix와 일본 MAPPA 스튜디오 공동 프로젝트 추진→Yasuke 실존 이야기 발견→글로벌 크리에이터, 음악가, 성우와의 협업→심리적, 문화적 내러티브를 강조한 독창적 애니메이션 완성이라는 일련의 여정을 그립니다. 이는 단순한 제작을 넘어 미국-일본 크로스컬처 프로젝트의 성공적 선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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