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귤레터] 01. 안녕하세요-

첫 인사는 공손하게💂‍♂️💂‍♀️

2022.06.08 | 조회 3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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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귤

귤처럼 까먹는 줄글을 보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첫 인사를 드리는 줄귤레터입니다.

저는 사실 뉴스레터 발행이 처음인데요.

전부터 구독 서비스 내지는 뉴스레터를 발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만 오래 해왔던터라 첫 레터를 적는 지금, 몹시 떨리고 긴장이 됩니다.

저는 원래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던 사람인데, 언제부턴가 냅다 도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좋게 말해 게으른 완벽주의자이지, 실패가 두려워 회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거든요. 무척 창피했지만 덕분에 옳게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 첫 레터는 무슨 이야기를 적어야 할까!

고민고민해봤는데 역시 공손하게 저를 소개올리고 인사드리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줄귤레터를 발행하게 된 발행인, 정주리라고 합니다.

줄귤은 '귤처럼 까먹는 줄글'이라는 뜻과 '주리가 쓰는 글'이라는 뜻을 전부 한바구니에 담은 이름인데요. 이 네이밍 센스는 친한 친구 S의 아이디어입니다.

 

저는 누구일까요. 쉽게 대답할 수는 없는 질문이군요.

mbti는 INFP이고-요즘 친구들은 mbti를 꼭 소개한다고 들었습니다. 옛날에는 혈액형으로 파가 나뉘었는데-, 바다를 좋아하며, 글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장르는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시, 소설, 에세이 등을 오가며 때때로 씁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오랫동안 글을 쓰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라면 목표입니다.

 

처음부터 저를 너무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수줍습니다. 이제 나머지는 차차 알아가도록 하죠.

저는 구독자 여러분의 안부도 궁금합니다. 어때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어제 궂은 비가 내렸는데, 여러분의 지역에도 마찬가지였겠죠? 비가 반가웠나요? 괜히 축축해 심술궂었나요?

코로나가 물러진 요즘은 어떻습니까? 친구들을 자주 만나 생기가 도나요? 오히려 집에 있는 일에 익숙해져 여전히 생활 반경이 좁나요? 더워서 그냥 쉬는 게 좋은가요?

아, 저는 이토록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또 새로운 사실을 들키고 말았네요. 이러니 뉴스레터를 발행하게 된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수순 아닐까요?

 

타고난 말많이가 매주 한 번 드리는 줄귤레터.

오늘은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가끔은 수취인불명의 서간문을,

가끔은 A4 한 쪽 내외의 짧은 단편소설을,

가끔은 직접 쓴 시와 단상을,

가끔은 감정에 취해 쓰는 에세이를,

가끔은 영상으로 꼭 한 번 보고싶은 간략한 시나리오를,

여력이 된다면 몇 편으로 나뉘어 손에 땀을 쥐고 기다리게 만들 시리즈를,

여러분께 보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줄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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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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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실

    1
    almost 2 years 전

    너무 재미있어요

    ㄴ 답글

© 2024 줄귤

귤처럼 까먹는 줄글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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