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의) 조우

눈 속에서 볕을 느끼며 한 일

2025.12.05 | 조회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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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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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하다.mail only.S2

무명 작가 조우가 유명 작가가 되어가는 과정 직관하기.

지금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나는 지금 햇볕을 쬐며 겨울 한복판을 걷고 있다. 산책길 곳곳에 카푸치노 위 거품 같은 눈이 쌓여 있다. 눈을 피해 밟는 곳은 눈 한번 맞은 듯 없다는 듯 건조하다. 좋아하는 계절이 실시간으로 추가되는 중이다. 눈이 오고 햇볕이 강한 날. 바람이 없고 하늘이 맑은 영하의 날씨. 고요한 폭설이 내린 겨울 다음으로 이 계절을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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