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의) 조우

험난한 팔자의 조우가 나무를 오를 때

2025.09.24 | 조회 452 |
0
|
from.
조무래기
조우하다.mail only.S2의 프로필 이미지

조우하다.mail only.S2

무명 작가 조우가 유명 작가가 되어가는 과정 직관하기.

1. 오후 다섯시쯤 되었을 거다. 싱크대 뒤편으로 난 작은 창을 누군가 톡, 톡, 두드렸다. 우리 집은 아파트. 누가 창밖을 두드리기에는 확실히 높은 편이다. 두드리다 못해 뒤흔드는 이가 누구인가, 하고 서서 보았다. 예상이 맞았다. 오후에 찾아온 가을비였다. 종일 하늘이 흐리고 습하더니 무거운 비가 후드득 쏟아졌다. 꾸물거리는 하늘 보기가 영 근질거리던 차였다. 속이 다 시원했다. 비 온다고 답답한 마음이 다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래도.

 

멤버십 구독자만 읽을 수 있어요

가입하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조우하다.mail only.S2

무명 작가 조우가 유명 작가가 되어가는 과정 직관하기.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