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째 연못] 가위를 들고 어둠을 잘라 싹둑, Xdinary Her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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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보이밴드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미니 2집 [Overload]로 컴백했습니다! DAY6에 이어 JYP에서 선보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신선한 세계관과 밴드 음악으로 케이팝에 긴장감을 주었는데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밴드와 이들의 이번 신보 앨범에 대해,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

[😈아티스트 탐구🎸] K팝 학교에 차세대 밴드돌의 등장이라… 그리고 세계관까지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STUDIO J 본부 소속 보이밴드인데요! 현재 이 본부에는 DAY6와 함께 두 밴드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건일(드럼), 정수(키보드), 가온(리듬기타), O.de(신디사이저), Jun Han(리드기타), 주연(베이스)로 6인조 밴드그룹입니다. 그룹명 Xdinary Heroes는 Extraordinary Heroes의 줄임말로 ‘누구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컴백에 앞서 매번 유튜브 채널에 세계관 관련 영상인 ‘Origin of Xdinary Heroes’를 공개하는데요! 이외에도 피지컬 앨범에 세계관 관련된 글이 써있기도 해서, 팬들의 세계관 이해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현실세계에서 각자의 삶을 살던 멤버들은 온라인 가상합주 공간인 ♭form(플랫폼)에서 만나 음악을 연주하며 <♭form BAND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요! 불공정한 대진표를 조작하여 우승했다는 엑디즈, ‘그들은 과연 빌런일까 히어로일까?’라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는 이번 앨범 컨셉 문구인 ‘ARE YOU A VILLAIN OR A HERO?’과도 일치합니다. 벌써부터 멤버들이 겪을 고난이 예상되지 않나요? 🧐

[🥀앨범 탐구✂️] 빌런일까 히어로일까... 과부하 [Overload]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이번 앨범명 [Overload]는 ‘시스템 과부하’를 뜻하는 컴퓨터 용어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이 ‘과부하’는 멤버들의 내적 갈등을 암시하는데요. 멤버들은 노래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히어로가 되고 싶었으나, 자신들이 세상에 혼란을 주는 빌런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혼란은 이번 앨범 수록곡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세계관에 맞춰 수록곡 모두 엑디즈의 내적 갈등을 암시하는 내용의 가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수록곡 '잠꼬대'는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순간을 꿈으로 표현하며,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변주되는 점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LUNATIC'은 히어로를 향한 세상의 요구와 잣대에 맞서 주도적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포부를, 'Crack in the mirror'는 거울 속 자신을 보며 다층적 자아를 인식하고 겪게 되는 혼란을, 'Ghost'는 자신들의 음악을 소음이라 외치는 환청을, 'X-MAS'는 섬뜩한 크리스마스 악몽을 담은 곡입니다.

 타이틀곡 ‘Hair Cut’은 곡 중간중간 들리는 가위 소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내적 갈등과 헤어컷이 어떤 상관성을 갖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부정적인 생각을 머리카락에 비유하여, 머리카락처럼 끊임없이 자라나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위로 잘라내어 눈 앞을 가리는 어둠을 없애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또한 이번 비주얼 컨셉은 영화 ‘가위손’ 캐릭터를 오마주 했습니다. 타이틀 곡명이 ‘Hair Cut’인 만큼 음악과 비주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컨셉이네요!

[🎼작가 탐구📝] 타이틀곡 ‘Hair Cut’의 작가진은?

 이번 타이틀곡 'Hair Cut’은 심은지, 이해솔 작가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전원에 의해 제작되었는데요! 모두 JYP Publishing 소속 작가들입니다. 먼저, 심은지 작가는 과거 원더걸스, 15&, 백아연의 곡들을 작업했는데요. 최근에는 TWICE, ITZY 그리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까지 많은 JYP 아티스트의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아이유의 '에필로그', 15&의 'I Dream'이 있습니다. 또한 엑디즈의 지난 타이틀곡들 'Happy Death Day'와 'Test Me' 모두 작업하였습니다. 이해솔 작가는 2년 전 유튜브 콘텐츠 <시즌비시즌 'JYP 편'>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작곡가로 소개되었는데요! 이후에도 수많은 히트곡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는 ITZY의 '마.피.아. In the morning', 프로미스나인의 'WE GO', woo!ah!의 '별 따러 가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전원이 작곡, 작사 작업에 함께 했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들은 자신들을 “장르의 용광로"라고 표현했는데요! 그만큼 뜨겁고 강렬한 음악으로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앞으로 그들의 음악적 행보를 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에서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

Main Editing by 금도끼

Co-Editing by 타이타늄도끼, 은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