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AI가 크래프톤 정글에 왔다
지난 3월 11일, OpenAI 팀이 직접 SW-AI Lab 12기 캠퍼스를 찾아왔어요. 신재영, 타일러, Danial Mirza, 신동근, OpenAI 멤버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에이전틱 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워크샵의 문을 연 건 AI가 가져온 개발 패러다임의 변화였어요. ChatGPT 이후 개발자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이제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개발의 주체로 작동하는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 그 흐름을 직접 설계하고 있는 팀의 입을 통해 듣는 건 전혀 다른 무게감이었습니다.
강의의 핵심은 OpenAI의 코딩 에이전트 Codex였어요. 새로운 기능 소개부터 라이브 데모, Skills와 MCP(Model Context Protocol) 활용법까지. 슬라이드로 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걸 눈앞에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개발의 판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OpenAI 직원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어요.
⚡ 70분 만에 서비스를 만들다
오전 강의와 실습이 끝난 오후, 본격적인 팀 개발 미션이 시작됐어요. Codex만으로 기획→개발→배포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70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미션에는 특별한 맥락이 있어요. SW-AI Lab 교육생들은 입소 후 10일간 AI 코드 생성을 금지한 채로 개발을 배웁니다. 기초 체력을 먼저 쌓는 거예요. 그 제약이 풀린 첫날이 바로 이번 워크샵이었습니다. 10일치 에너지가 한꺼번에 터진 셈이었고, 결과물이 그걸 증명했어요.
- 🕺 창의성 상 춤 동작을 인식해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하는 인터랙티브 웹 서비스. 동작 인식과 음악 매핑을 연결한 발상이 돋보였어요. AI가 없었다면 70분 안에 나오기 어려운 아이디어였습니다.
- 📈 완성도 상 투자 판단을 돕는 AI 주식 정보 분석 사이트. 실사용을 전제로 한 완결된 흐름이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 🌐 응용력 상 정글 교육생들이 함께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정글버스". 기획부터 Vercel 배포까지 70분 안에 끝냈습니다.
팀 협업 방식, 즉각적인 배포 경험, 전체 개발 흐름의 압축.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이전틱 개발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AI 시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자리
Codex가 70분 만에 서비스를 뚝딱 만들어내는 걸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그럼 개발자는 뭘 해야 하지?"
이번 워크샵에서 OpenAI 팀이 강조한 건 명확했어요. AI가 코드를 잘 짜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만들지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 Codex는 방향을 알려주면 빠르게 달리는 엔진이에요. 하지만 어디로 달려야 하는지, 이 길이 맞는지, 결과물이 실제로 쓸모 있는지를 판단하는 건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크래프톤 정글이 입소 후 10일간 AI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에요. AI를 잘 쓰려면 먼저 스스로 생각하고 구현하는 근육이 있어야 해요. 그 근육 없이 AI에 의존하면, 결과물이 맞는지 틀린지조차 판단할 수 없거든요.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더 이상 코드를 타이핑하는 사람이 아닐 수 있어요. 대신 문제를 정의하고, AI와 협업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제품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그 변화를 70분짜리 미션으로 압축해서 보여준 자리였어요.
🚀 앞으로의 여정
이번 워크샵은 크래프톤 정글과 OpenAI와의 첫 번째 협업이었어요. 강의실 안에서 이론으로 배우는 AI가 아니라, 실제로 제품을 만드는 현장에서 AI를 다루는 경험. 그게 이번 워크샵이 남긴 가장 큰 자산입니다.
크래프톤 정글 SW-AI Lab은 OpenAI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함께, 교육생들이 AI 개발의 최전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에요. 단순히 도구를 배우는 게 아니라, 그 도구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정글러들의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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