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2 우크라이나 전황

2023.02.22 | 조회 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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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공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Makiivka, Khartsyzk, 데발체베, 일로바이스크, 마리우폴에 폭발이 있었다고 언급했음. 도네츠크와 Makiivka는 우크라이나군의 곡사포 사정거리 내에 들어가 있는 지역이고, 일로바이스크는 정기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폭격을 가하는 철도 허브 지점임. Khartsyzk 역시 일로바이스크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물류 허브지점이라 정기적인 폭격 대상이었음.

데발체베 역시 HIMARS의 포격 범위 내에 있는 전략거점인데, 여기서 마리우폴은 조금 의문임. 기존 곡사포나 HIMARS 사격이 닿기 어려운 지점이고, OTR-21 토치카 단거리 탄도탄으로 폭격을 했다기엔 이제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황임. 일부에서는 GLSDB가 이미 실전에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중임.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한데, 아직 공급했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당장은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임.

오늘 야간에 있었던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포격 및 폭격 작전은 꽤 큰 규모로 이루어졌는데, 러시아군의 병참로를 파괴하려는 목적 이외에도 전기시설 등을 타격해서 못쓰게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기본적인 의식주에 필요한 시설 역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여짐. 원체 장거리에서 폭격을 하다보니 러시아 쪽 오신트들도 의아해하는 모습임.

크레민나에서는 러시아군이 서쪽을 향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가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음. 숲 지형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꽤 정교한 포격과 기갑/보병 전투를 강요하면서 러시아군의 제파 공세를 하나하나 잡아먹는 식으로 몰아내고 있음.

기갑호송대 등이 보병대를 지원해야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크레민나-스바토베 일대에서 대포병 사격에 휘말려 공격을 지원하던 러시아군 포대들이 침묵당했음. 그럼에도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스바토베 방면에 제98근위공수사단을 증파한 것은 기회가 되는대로 쿠퍈스크를 노려보려는 의도임.

그리하여 오스킬-제베레츠 강까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밀어붙히려는 의도인데, 그러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 밀도가 꽤 높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제90전차사단, 제30독립차량화소총병여단, BARS 전투예비군 대대 등이 증파된 제144근위차량화소총병사단이 크레민나 숲 서쪽을 돌파하고자 했지만 돌출부에서 돈좌당했음.

이들을 상대로 7개 여단에 달하는 우크라이나군 방어부대들이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서 돌출부 확대에 실패했고, 더욱 큰 문제는 제144근위차량화소총병사단의 지시를 무시하고 각 사단 및 여단이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바람에 제병협동이 구사되지 않아 각개격파를 당함. 이 때문에 전선을 돌려서 숲 남쪽으로 향했지만 역시 영토방위군여단들이 숲에 방어선을 구축해서 별 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음.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포병대와 대전차화기들 때문에 기계화부대들의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음.

가장 격전지인 바흐무트의 경우, 러시아군은 제20근위차량화소총병사단을 중심으로 솔레다르 함락 이후 T-05-13 도로를 뚫고서 바흐무트 북부로 향하려고 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 역시 이에 대응하고 있음. 더 이상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11개 대대에 달하는 기갑/보병/공수부대를 해당 전선에 투사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북동부에 일부 진격에 성공한 상태임. 바흐무트 동부는 교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선 변동이 전무함.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서부 방면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오데사 방면 국경에 집중배치되었음. 아마도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방면에 헛짓거리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임.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상당히 허약한 편인데, 이쪽에서 러시아군이 공작을 해서 우크라이나 서부를 혼란스럽게 하려는 구상을 여러 차례 시도하기는 했음. 그러나 그럴 때마다 우크라이나가 군대로 해당 지역에 압박을 가하는 모션을 취했는데, 트란스니스트리아의 군대 자체가 2개 대대에 불과하여 원체 허약한데다가 러시아 주둔군도 1개 연대에 불과해서 방어가 안됨.

정말 그쪽에서 헛짓거리하게 되면 오데사 방면에 배치된 우크라이나군 2개 여단과 몰도바군이 다 동원될텐데, 우크라이나군이 지역 주둔 러시아군이랑 반군 싹 밀어버리고 몰도바군한테 트란스니스트리아 방면 넘겨주고 떠나면 뭐...반역자들에 대한 숙청이 한참 진행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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