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23년 4월 1일 현재 기준의 러시아군 손실 수치임.
러시아 정규군 인명 손실 174,129명
바그너 PMC 인명 손실 56,873명
러시아 국가근위대 인명 손실 7,302명
도합 238,304명 손실.
참고로 바그너 PMC의 인명손실은 작년 10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집계이며 매달 평균 1.1만 명의 손실을 입은 셈.
지금 전선 상황은 완전히 교착되어 있으며,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이외의 지역에서 공세적인 상황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있음.
병력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며 바흐무트 인근에 바그너 PMC 잔존병력이 약 36,000명 가량이 남아있다고 마크 밀러 미 합참의장이 이야기하기는 했으나 이들 대부분은 손실이 큰 병력을 재편하거나, 혹은 신병 자원들로 대체된 상황이라서 함께 투입된 VDV 사단들의 손실 병력을 보충하는 정도로만 쓰이고 있음.
이러한 손실을 감당하고 러시아가 지난 3월에 진행한 봄 공세에서 얻은 영토는 총 70km2에 불과하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0.01%에 불과함. 그리고 이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24,000명의 사상자를 낸 것은 너무나도 불합리한 영수증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음.
특히 러시아 제3군단의 피해가 매우 심각함. 제3군단의 경우 전체 전차 전력의 50%를 지난 봄 공세 동안 모두 상실했음. 군단에 소속되어 있던 제10전차연대는 아브디브카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다가 역으로 반격을 받아서 편제 대부분이 무력화당했음. 이를 대체하려고 바흐무트 방면의 제20차량화소총병사단이 해당 지역에 갔지만 별 소득은 거두지 못함.
제20근위군 예하의 제3차량화소총병사단의 경우 역시 비슷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예하의 제237전차연대는 전차 전력 손실이 심각하여 T-62M 및 T-54/55를 가장 먼저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당초 이 전차연대는 T-80 계열 전차로 무장한 부대였음.
이러한 피해는 전부 크레민나-스바토베-바흐무트-아브디브카-불레다르에 이르는 전선 전체에서 입은 것이며 지난 3월 공세가 얼마나 러시아군에게 절망적이었는지 알려주는 예시이기도 함. 쓸데없는 공세 때문에 러시아군의 사상자가 너무 많이 나왔음. 이 공백을 메꿀만한 예비대들도 죄다 걸레짝이 되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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