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코멘터리 극장 3화 : 미식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좌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023.05.19 | 조회 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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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구하기 나름

개잡부형 사회인이자 무장점 제네럴리스트의 존버와 공부와 삶의 일기

문정훈 교수님 글 : 페이스북 포스트인데, 비공개ㅠㅠ

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순수하게 음식으로 찌운 살이다.

하지만 미식가는 아니다. 그냥 편한 환경에서 많이 먹는 행위가 내게 스트레스 해소였다. 그래서 바깥에서 먹기보다 집에서, 내가 먹고 싶은 여러 음식 (정크푸드 포함)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지코바 치킨, 투게더 아이스크림, 프링글스 등등.

하지만 미식에는 관심이 있다. 먹는 행위는 죽기 전까지 계속 가는 것이고, 어차피 먹을 거면 좀 맛있게 먹는 게 좋지 않겠는가. 문정훈 교수가 정의하는 미식은 '알고 먹는 것'이다. 음식이 가진 역사적 맥락과, 재료의 특징을 이해하고 먹을 줄 알면 미식이라는 것. 꽤 동의함.

술 마신 뒤에 물을 마셔도 소용없다.

약사분이 쓰신 글이다. 이분의 페북을 계속 보는데, 재밌는 글이 많다. 한국은 음식에 대한 미신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음식과 특정 신체 능력 사이 관계 (고사리와 정력, 관절과 곰탕) 라거나 영양제 사이 상성이라거나.

원칙적으로 영양제 사이 상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자체가 의약품과 달리 기능이 강렬하지 않고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수준이라 영향을 줄 수가 없다. 음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너무 걱정하지도 말자. 원하는 것을 적당히 '덜' 먹는 게 가장 건강하다.

 

원희룡 "전세 수명 다했다... 전월세신고제는 1년 더 유예"

전세 제도를 일개 장관이 없앨 수 있나? 너무나 오랫동안 함께 한 제도라서 단칼에 자르지 못할 듯한데. 해결하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할듯..

장관으로서 크게 삽질하지 않으면, 원희룡은 경쟁력 높은 대선후보다. 이미 대선후보로 나왔지만.... 그냥 지금 당장 대선을 치르면, 오세훈과 원희룡이 가장 강한 후보일듯. 다른 정당은 몰?루

 

인구도 늘게 한 백종원 ‘예산 기적’…“공무원들 날 죽이고 싶을걸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프랜차이즈 사장이라면, 프랜차이즈 입맛에 맞춰야 한다는 백종원의 이야기. 미슐랭 먹으면서 프랜차이즈 메뉴 개발하면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소비자 입맛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어차피 프랜차이즈 먹는 사람도 미슐랭 가고 그런다) 미슐랭의 맛은 프랜차이즈로 구현하기엔 비용과 인력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기 때문. 그렇기에 오히려 길거리 음식을 프랜차이즈화하는 게 더 용이할 거다. 백종원은 신인가

공무원이라. 애증이다. 사회복지공무원들 고생하고, 경찰과 소방공무원 힘든 거 너무나 아는데... 일반 행정 공무원들은 일을 위한 일만 하거나, 책임지기 싫어서 하는 일이 너무 많아보인다. 공무원 개개인의 이기심이 아니라 조직과 제도가 그렇다.

일반적으로 조직은 한 번 커지면, 끊임없이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일을 만든다. 기업은 이게 생존을 위한 부가가치창출로 이어지는데, 정부 조직은 민간을 조지는 쪽으로 진화한다. 정부가 부가가치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 결국, 정부 조직이 비대해지고 권한이 커지면 그만큼 다른 영역의 고혈을 빨 수밖에 없다. 현장 공무원은 많더라도, 기본적으로 공무원의 권한이 줄어야 산다.

AiLONE | No Mercy / No Malice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빡빡이 아저씨. 우리는 늘 연결되어 있고, 늘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좌절하는 연습이 부족하다고. SNS가 만든 폐해라고 주장함. 소셜 미디어 중독 -> 부작용 -> 더 외로워짐. 혼자 있음을 관리할 방법을 몰라.

실제로 미국은 청(소)년 자살률이 엄청 높음. 자살, 약물, 음주 운전 등으로 청(소)년 사망률이 최근 엄청 오르고 있을 정도. SNS는 사람을 중독시키고, 역설적으로 고립시킨다. 약물과 자살에 빠지기 쉬움.

우리는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삶은 좌절의 연속이다.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렇기에 내 뜻이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고, 다시 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힘들다고? 부자 아니면 다 그렇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 “사업은 실패해도 경영에서 실패하면 안 된다”

사업은 외생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고, 경영은 아니다.

사업은 결과고, 경영은 독립변수다.

그러니까 사업은 성패는 진인사대천명이고 경영은 오롯이 나만의 것이라는 이야기. 우리는 사업을 성공시키자! 보다 경영을 잘하자! 에 집중해야 한다. 결과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행변수에 집중하자는 것. 이게 그로스맞지?

그럼에도 삶은 꽂히면 가는 거고, 답은 구하기 나름이며, 중요한 것은 미래를 추론하기보다 만들어가는 것이다. 

웬만하면 맞춤법 틀린 부분 없을 텐데, 있으면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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