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코멘터리극장 2화 : 우리는 냉장고를 파먹고, 기후는 인간을 파먹고

불황부터 기후재앙까지

2023.05.12 | 조회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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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구하기 나름

개잡부형 사회인이자 무장점 제네럴리스트의 존버와 공부와 삶의 일기

마른 수건 쥐어짜기

하반기 경기는 아무도 모른다. 주요 지표에 영향을 주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고, 갑자기 중국이 개지랄할 수도 있다. 불가지론에 빠지지 말고, 확률론으로 생각해보면... 긍정보다는 부정론이 우세할 거다.

주식은 불행에 팔아서 환희에 팔라고 한다. 기업은... 불확실할 땐 확실한 비용부터 줄여야 한다. 마른 수건을 쥐어짜야 한다는 작성자처럼 확실하게 비용을 줄여야 한다. 변동비는 물론이고 고정이라 생각하던 고정비 역시 줄여야 한다.

가계 (개인) 는 냉장고를 파먹고, 기업은 사람을 갈 수밖에 없다. 악독한 자본가! 라기보다는 이 겨울을 버텨야 따뜻한 성과급의 계절이 온다. 진짜 대량 실업의 위기라서 서로 고생해야 함.

 

"체감온도 50도니까 외출 금지"...'괴물 폭염'에 실신한 아시아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재앙이다. 체감온도가 50도라니.. 말이 되나? 5월에 겨울과 한여름이 공존하는 요즘을 봐도 재앙 맞다. 이런 날씨에 어떻게 제정신으로 버티냐 다들 사이코패스되지. 이 날씨에 어떻게 제 건강으로 버티냐 다들 아프지.

기후 재앙은 공평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돈이 없고, 자산 없고, 사회적 관계 없는 사람들에게 먼저 온다. 직장은 시원하기라도 한데, 무직자들에겐 시원한 일터도 없다. 저소득 노동자들은 더 위험하고 더 더운 일터에 있다.

기후 재앙 시대 생존을 위한 보조는 복지를 넘어선 생존 정책이다.

 

Walmart keeps grocery prices steady amid inflation, antitrust claims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기성 기업들은 더 강해진다. 전제 조건은 규모의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시장 예측이 불가하고, 새로운 유동성을 투자해서 무언가를 일궈내기가 '겁'난다. 그렇기에 CASH FLOW가 튼튼한 회사라거나, 이미 규모의 경제가 있어서 원가를 더 낮출 수 있는 회사들이 생존하고 번영하기에 유리하다.

유동성 낭낭한 저금리 시기였기에 쿠팡 같은 신진사대부가 이마트 같은 고려 권문 세족의 목이라도 치지, 지금 같았으면? 택도 없다.

월마트, 피엔지, 맥도날드, 코크 등 기존 강한 소비 / 유통망 기업들은 불황에도 강할듯. 하반기에 더 올라가려나?

 

'화해' 쇼핑 키운 버드뷰, '분산된 커뮤니티'는 과제

일찍이 '리뷰' 커뮤니티로 기능한 화해. 근데 왜 오늘의 집처럼 뜨지 못했을까?

하나. 오늘의 집은 피드 구경 중심이고, 화해는 리뷰 서치 + 작성 중심이다.

둘. 화해는 빠르게 광고 상품화했다. 사실상 체험단 플랫폼이 됐다.

셋. 화장품은 뽐내기 어려운데, 집은 뽐내기 쉽다 (그러고 싶다)

함정은, 그렇게 빠르게 광고 상품화한 화해도 적자라는 것. 무신사도 결국 여러 상품을 싸고 빠르게 살 수 있단 경제적 혜택 덕분에 성공했다. 커뮤니티보다 궁극적으로 어떤 BENEFIT을 줄지가 중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놓친 디테일 3가지

소비자 입장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메리트가 너무 없다. 우선 비싸다. 쿠팡은 싸고 직관적이었다. 5000원 아래였던 요금제에 가입하면, 평생 무료 배송이라니까 혹하지. 근데 여긴 비싸다.

기존 지갑 쥐고 있는 3040여성한테 이마트는 매력적이'었'다. 지금도 그럴까? 모두들 쿠팡을 맛보니까 달라졌지. 신선식품은 아직까지 이마트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거 말곤? 그리고 상대적으로 신선식품 구매 민감도가 낮은 1인가구나 20대 중후반들에겐? (신선식품 보고 고를 눈이 없다. 그건 가정이 있고 가사 경력이 있어야 함)

쿠팡 참 신기한 회사다. 예나 지금이나 말이 안되는 비즈니스 로드맵이다. FM에서 슈가대디 설정하고 이적자금 1조 쓰는 토트넘 느낌이랄까... 지금에서야 쿠팡이 말이 된다, 믿고 있었다고 하지만 이론적으로 말이 전혀 안됐다. 애초에 '의도된 적자' 구간을 버티게 해주는 자본과 쩐주가 어디 있다고.

 

박세용님 페이스북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는 이렇게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 하나하나 모든 접점을 고려해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브랜딩이라는 모호한 단어보다 위 포스팅의 캡쳐에 나온 것처럼 수많은 터치포인트에 이런 메시지를 주자! 라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더 좋다. 

 

 

주식 공부법이라는게 거창한 게 있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구매 주기가 너무 길다. 투자든 실거주든.. 주식은 차익 주기도 짧고, 구매 주기도 짧다. 부동산이랑 다르게 좋든싫든 평생 갈 확률이 높다. 공부 미리 하자. 

그럼에도 삶은 꽂히면 가는 거고, 답은 구하기 나름이며, 중요한 것은 미래를 추론하기보다 만들어가는 것이다. 

웬만하면 맞춤법 틀린 부분 없을 텐데, 있으면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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