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us Track+

+ 동양풍 퍼포먼스+

2022.01.13 | 조회 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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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큐뉴 kpopnewsclub

노 케이팝 노 라이프

 

* Gmail 구독자분들은 메일 전문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웹에서 보기를 추천드려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입니다~ 🤍

 

지난주에 전해 드린 ‘마라맛 퍼포먼스’의 곡들과 퍼포먼스들은 어떠셨나요? 지난번 뉴스레터에서도 언급했듯,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곡과 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인 것 같아요! 아티스트들이 구슬땀 흘려가며 준비하는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눠보고 싶어서 이번 보너스 트랙의 주제도 ‘퍼포먼스’를 큰 틀로 하여 준비해봤는데요! 이번 주는 ‘동양풍 퍼포먼스’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해요~!

 

2021년은 한국의 문화들이 더욱 큰 주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전통과 융합된 문화예술들이 많이 등장했던 것 같은데요~! 한국의 전통을 담아낸 퍼포먼스들은 그 이전부터 꾸준히 등장했었습니다. 이번주 에디터들은 ‘동양풍 퍼포먼스’를 담은 케이팝 음악들 모아왔어요!

 

그럼 출발해볼까요~!!

 

 

Track 1.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팝, 🦇의 Playlist

 

🐯 임인년 내 안에 호랑이 꾹 삼킨 채

[ SuperM - 호랑이 ]

 

안녕하세요? 호랑이입니다. 아니, 오늘의 첫 타자 에디터 🦇입니다! 임인년 - 호랑이의 해가 밝은 만큼 첫 선곡을 이 곡으로 하고 싶었어요. 제가 소개할 첫 곡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SuperM의 호랑이입니다.

 

SuperM 슈퍼엠 ‘호랑이 (Tiger Inside)’ MV

 

SM 엔터테인먼트는 익히 알고 계시듯이 우리나라 3대 기획사 중 하나잖아요. 또 케뉴클이 제법 많이 소개하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꺼내도 꺼내도 새로운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슈퍼엠은 샤이니, 엑소, NCT, WayV 멤버들로 구성된 SM의 다국적 보이그룹이에요. 미국의 캐피톨 뮤직에서 새로운 팀 프로듀싱을 제의하여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죠.

 

미국의 입김이 들어간 것 치고, 슈퍼엠은 SM 소속 아이돌 중에서도 꽤나 한국-동양적인 요소를 많이 이용하는 그룹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전래동화 속에 심심찮게 등장해서 문화적으로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호랑이🐯라는 동물을 음악과 안무로 형상화하다니! 슈퍼엠의 새로운 시도는 저 🦇에게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동물이라는 주제를 사용했다고 해서 좀 미묘한가- 싶었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활용한 뮤직비디오와 푸른 옥색의 비단을 이용한 의상, 시각적으로도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다국적 그룹, 전세계에 뻗어나가는 케이팝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이 문화에 끼치는 영향력은 점점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그룹에 속해있던 멤버들이 만나 더해지는 시너지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재미와 에너지, 그리고 또다른 인사이트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

 

구독자님도 구독자님 안의 호랑이를 깨워보셔서 올 한 해 넘치는 에너지로 구독자님 앞을 가로막은 것들을 뛰어넘어 레벨업하시기를 바라며... 호랑해 🐯

 

(+)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가 매력적인 슈퍼엠의 또 다른 트랙!

SuperM 슈퍼엠 'I Can't Stand The Rain'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

 

💭 꿈속에 꿈속에 꿈속을 더해서

[ TEN - 몽중몽 ]

 

다음으로 소개드릴 곡은, Super M의 멤버이자 NCT, WayV의 멤버이기도 한 만능 엔터테이너 텐🔟의 솔로곡 夢中夢이에요! 한국에 집중되기보다는 동양을 아우르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비롭게 연주되는 멜로디로 시작하면서, 전주가 꽤나 길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뮤비를 감상한다면? 또 달라집니다.

 

[STATION] TEN 텐 '夢中夢 (몽중몽; Dream In A Dream)' MV

 

이 곡은 바로 SM의 장르별 프로젝트 STATION, SM The Performance의 포문을 열었던 곡이에요. 붉은 빛 조명 아래 동양풍의 옷을 입고 무용을 선보이는 텐의 모습은 마치 꿈 속에서 만났던 것 같은, 익숙하지만 낯선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아요.

 

동양풍-한국풍의 퍼포먼스를 위주로 소개하는 이번 레터이지만, 몽중몽의 가사는 전부 영어인데요. 가사에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고민하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해요. 저는 오히려 영어를 통해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음악에 대한 장벽을 허물었다고 생각해요.

 

텐은 현재 NCT의 유일한 태국인 멤버이기도 한데요.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WayV, 한국의 NCT, 미국의 Super M 등 정말 다양한 문화권을 넘나들며 “경계”를 표현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었죠, 케이팝의 특징은 융화인 것 같다고. 텐을 보면 바로 그 말이 떠오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도 더욱 견고해지는 것 같은 요즘이에요. 케이팝을 통해, 음악을 통해 날선 마음들이 조금은 둥글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케이팝으로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며, 구독자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Track 2. 멋을 아는 자들이 행차하였소,🦉의 Playlist

 

⚜️ 북소리는 심장 박동을 따라 가고

[ 블랙핑크 - How you like that ]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입니다. 이번 보너스트랙에서는 YG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트랙을 들고 와 보았는데요, 거두절미하고 본격적인 곡 소개로 들어가보도록 하죠!

 

이번 테마에서 먼저 소개할 곡은 블랙핑크‘How you like that’입니다. EP 앨범 [Kill This Love]의 선공개 싱글인 ‘How you like that’은 도입부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힙합곡이에요. 특히, 후렴에서 특징적으로 들려오는 드롭 비트가 매력적인데요. 마치 큰북🥁의 소리를 닮은 듯 묵직하면서도 가야금의 현을 뜯는 것처럼 통통 튀는 효과음이 한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BLACKPINK(블랙핑크) - How You Like That @인기가요 inkigayo 20200705

 

블랙핑크는 뮤비무대에서도 ‘개량 한복’을 의상으로 선택하기도 하며 한국의 멋과 미(美)를 살리려는 시도를 보여주었어요. 멤버 ‘로제’의 아우터 의상은 조선시대 무관들이 입었던 공복인 ‘철릭’으로, 멤버 ‘제니’가 입었던 분홍빛 저고리는 선비들의 ‘도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의상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문양들은 궁중 고궁박물관의 궁중 보자기 유물의 디자인을 참고했다고 하니, 여러분도 블랙핑크의 무대를 한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 한복 크롭탑? 해외에서 난리난 블랙핑크 한복 디자이너를 만났다|크랩

 

🎩 그대, 나는 그리워서 애만 태우네

[ MINO - 아낙네 ]

 

다음으로 소개할 곡은 MINO‘아낙네’입니다. ‘아낙네’는 아티스트 송민호의 솔로 앨범 [XX]의 타이틀로 MINO가 작사와 작곡에 전부 참여한 곡이에요. 독특하고도 오묘한 소리를 내는 ‘전자 오르간🎹’이 리드 소스(source:음악)로 사용됨과 동시에 70년대 가요인 ‘소양강처녀’를 *샘플링하여 주특기인 힙합 장르 속에 한국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어요.

 

*샘플링 : 기존의 팝-클래식, 가요 등의 음반의 연주 음원을 그대로 따서 쓰는 음악기법을 말해요.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 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소양강처녀’는 화자인 18세 소녀 ‘윤기순’이 소양강에서 조각배를 타고 일행과 함께하며 느낀 인상을 노랫말에 담아 탄생한 노래로 쓸쓸하고 애달픈 한민족 특유의 ‘한(恨)’의 정서가 두드러지는 가사가 특징적이에요. MINO의 ‘아낙네’에서는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하는 일정 부분의 가사가 메아리🔈처럼 들려오는데, ‘파랑새’로 비유되는 트랙 속 ‘아낙네’에 대한 애타는 감정을 대변하여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MINO(송민호) - ‘아낙네(FIANCÉ)’ 1202 SBS Inkigayo

 

무대 디자인에서도 동양적인 매력을 찾아볼 수 있으니, MINO의 ‘아낙네’과 함께 그의 퍼포먼스를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려요~!

 

 

Track 3. 무릉도원에서 부채춤 한 번 추고픈, 🐰의 플레이리스트

 

🌺 널 닮은 붉은 동백이 질투해

[VIXX – 도원경(桃源境)]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 오늘 저 🐰는 부채와 한복을 활용해 곡을 표현한 아티스트들의 트랙을 준비해보았어요! 구독자님은 ‘컨셉 츄얼함’하면 어떤 그룹이 떠오르시나요? 수많은 그룹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가시죠? 오늘 첫 번째 곡으로는 컨셉 츄얼함의 대명사 빅스‘도원경’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도원경’은 빅스의 미니 4집 [桃源境 (도원경)]의 타이틀 곡이에요! 타이틀곡과 동명인 미니 4집은 신선(神仙)이 컨셉 🪁 이랍니다~! 이 곡은 도입의 가야금 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곡 전반에 걸쳐 들려오는 신스 사운드와 가야금 소리, 멜로디의 흐름이 굉장히 한국적인 색채를 잘 담아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답니다.

 

*신선 : 도(道)를 닦아서 현실의 인간 세계를 떠나 자연과 벗하며 산다는 상상의 사람으로 고등학교 시절, 고전 문학에서 자주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

 

VIXX - Shangri-La(Remix ver), 빅스 - 도원경(리믹스ver) @2017 MBC Music Festival

 

동양적인 소재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의상과 퍼포먼스도 전통의 미를 엿볼 수 있는 것들을 활용했는데요! 의상은 고려시대 스타일의 한복을 통해 한국 고유의 곡선미를 살렸고, 퍼포먼스는 한국의 전통적인 오브제로 많이 활용되는 부채를 활용했어요. (도원경 무대 볼 때마다 딱딱 맞는 부채 소리에 엄청난 짜릿함을 느낀 🐰) '도원경'의 안무는 무릉도원에서 풍류를 즐기는 신선의 모습 🎭 을 잘 표현한 듯해요~!

 

'흐드러져 피는 꽃, 바람마저 달콤한 이곳은 꿈', '도원경'의 가사는 무릉도원(=도원경)의 풍경과 그 풍경 속 사랑하는 사람을 그려낸 듯해요! 또한, 가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영어가 전혀 없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의상, 부채, 한글로만 이루어진 가사, 이러한 요소들이 이 곡과 퍼포먼스가 더욱 한국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도원경’은 연말 무대를 통해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IOC 개회식에 초청되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답니다.

 

📍 엔의 인연

해당 퍼포먼스는 무용을 전공한 빅스 리더 엔의 단독 퍼포먼스로, 이선희의 곡, ‘인연’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요, 철릭을 입고 한삼을 활용한 아름다운 춤선이 돋보이는 전통적인 퍼포먼스도 함께 즐겨보세요~!

*한삼 : 손목에 착용하는 긴 소매로 살풀이, 탈춤 등 한국 전통의 춤에 사용해요!

 

💃 나와 함께 부채춤을

[원어스 – 가자, 월하미인]

 

다음으로 소개드릴 곡은 차세대 퍼포먼스 콘셉트돌 원어스‘가자’예요! ‘가자’는 원어스의 US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 [FLY WIHT US]의 타이틀 곡으로, 트랩힙합을 베이스로 동양적인 색채의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곡이에요!

 

가사에 ‘얼쑤’, ‘지화자’, ‘늴리리야’ 등 한국 전통의 추임새들이 사용되어서 더욱 전통적으로 느껴진답니다! (‘가자’에서 ‘얼쑤’는 총 48번이나 등장한다고 하네요~!) ‘가자’는 ‘가자 오늘 달이 좋구나’라는 가사로 시작하는데요. 매 무대마다 ‘오늘 OO 좋구나’라는 식으로 바꿔서 진행해 무대 하나하나가 매우 새롭게 다가오곤 해요.

 

Road to Kingdom [풀버전] ♬ 가자 (LIT) - 원어스 @2차 경연 200521 EP.4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인 ‘가자’는 한국 전통 의상, 악기, 부채를 활용하였고, 사물놀이패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더욱 전통적인 색채가 짙어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올림픽 폐막식급 무대다!’라는 극찬을 받았답니다! 또한, 2020년 도쿄 올림픽 기념으로 태권도 버전 '가자' 퍼포먼스도 선보였는데요. 한국 전통 건축물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궁 안에서 한국 전통 의상 한복을 입고, 사물놀이패와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꾸민 이 퍼포먼스는 한국 전통적인 요소들을 소개하기에 적합한 퍼포먼스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초 공개' 한국의 美 '원어스(ONEUS)'의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 무대

 

원어스의 ‘월하미인’도 전통적인 소재를 담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데요. ‘월하미인’은 신스팝 베이스에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 사설시조 형태의 가사, 부채와 한복을 활용한 퍼포먼스까지 곡과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전통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답니다. ‘가자’에서 한국의 신명나는 흥을 보여줬다면, ‘월하미인’에서는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더욱 한국적인 분위기를 엿보실 수 있을 거예요~!

 

 

Track 4. K-한을 느껴보세요, 🦊의 Playlist

 

🔥불을 지펴 찬란한 꽃을 피우리라

[(여자)아이들 - 화(火花)]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제가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트랙은 (여자)아이들 (이하 아이들)의 두 번째 이별 타이틀곡 '화(火花)'입니다. 이 곡은 겨울의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편곡에 동양적인 악기를 더해 이별의 시린 감정을 체감할 수 있게 표현한 곡이에요.

 

이전의 앨범 ‘덤디 덤디’에서 트로피칼한 사운드와 컨셉을 보여줬던 아이들이 ‘화’에서는 동양적인 악기에 서늘한 감수성이 더해진 이별 곡으로 분위기 반전을 주었죠.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한, 중독성 있는 훅과 변화되는 가사가 특징인 뭄바톤 장르의 곡이에요.

 

타이틀 곡 ‘화(火花)'의 제목과 가사에서 여실히 느껴지듯, (여자)아이들은 타오르는 불과 화려한 꽃을 메타포 삼아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노래의 분위기와 가사에서 동양적인 이미지와 중국 드라마의 한 장면과도 같은 시리도록 흰 설원과 먼 곳에서 일어나는 천불, 그 아래 피어나는 찬란한 꽃의 형상이 눈앞에 절로 그려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예요.

 

전체적인 앨범의 컨셉은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아, 이별로 인해 마음이 까맣게 타버린 ‘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상처받고 아파 타버렸지만 그 상처를 통해 빛을 내며 빨간 꽃을 피운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고 있어요.

 

[Show Champion] [COMEBACK] (여자)아이들 - 화(火花) ((G)I-DLE - HWAA) l EP.381

 

이 곡은 ‘~하리’, ‘~리다’ 등 동양적인 어조의 노랫말 뿐만아니라 안무나 의상 또한 동양풍이라는 점이 가장 주목할만 한 포인트인데요. 특히 음악방송이나 안무영상 등에서 동아시아의 대표국들의 의상을 통해 곡의 동양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있어요. 여러 겹의 긴 치마, 넓은 소매, 고름, 비녀 등 동양 의복의 포인트를 따서 만든 의상들은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고 있답니다.

 

동양풍 무용이 생각나는 춤 포인트들은 이러한 곡의 멜로디, 가사, 의상과 한데 어우러져 매 무대를 영화같이 만들어주고 있답니다. 한여름같은 뜨거운 ‘불’을 노래하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우리를 동양 드라마 속 하얀 설원의 가운데 데려다주는 ‘아이들’의 ‘화’. 꼭 감상해보세요!

 

🪐우린 평생 이어져 있으리라

[오마이걸 - Destiny(나의 지구)]

 

제가 오늘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트랙은 2019년 방영된 엠넷의 프로그램 ‘퀸덤’에서 그룹 ‘오마이걸’이 선보였던 ‘Destiny(나의 지구)’입니다. 원곡은 러블리즈의 정규 2집에 수록된 동명의 타이틀 곡이에요. 기존에도 가사 속에 나오는 '그'가 좋아하는 '그녀'를 태양으로, 자신이 좋아하지만 이미 '그녀'를 좋아하고 있는 '그'를 지구로, '그녀'를 좋아하고 있는 '그'를 좋아하는 가사 속 화자를 달로 설정해 태양-지구-달 사이의 삼각 관계를 묘사하며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뛰어난 문학적 표현을 보여줘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었던 곡이죠.

 

[ENG sub] [4회] ♬ Destiny(나의 지구) - 오마이걸 @2차 경연 커버곡 대결 컴백전쟁 : 퀸덤 4화

 

원곡이 판타지풍이라면, 이 노래를 커버한 오마이걸은 한국적인 색으로 풀어낸 무대를 선보였어요. 한국적으로 이 곡을 풀어내며 가장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오마이걸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고려 시대 의복을 모티프로 개량한 무대의상을 착용했다는 점인데요. 해당 의상은 고려시대 답호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한복으로 오마이걸은 레이스로 된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그 위에 답호(반소매 포)를 입은 뒤 허리에 대대를 두르고 노리개를 착용했어요.

 

이 의상은 고려시대 스타일을 스타일링 한 것으로 보여지며 안무 중간 흰 색 한삼(손목에 착용하는 긴 소매로, 살풀이, 탈춤 등 우리 춤에 사용)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춤을 모티브한 것이라고 해요. *출처 : 한복 디자이너 조영기님

 

해당 곡과 무대는 유튜브에서 풀버전 단일 영상으로 1700만 회라는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고, 댓글창에서는 수많은 해외 케이팝 팬들의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한 댓글을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것을 알리고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있기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의 것’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면서 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얻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행보에 더욱 기대를 하게 되는 이번 레터네요. 구독자님이 즐겨 들으시는 동양풍 곡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양한 피드백 창구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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