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도 이겨냅니다. 케이팝이죠? 🎧

* Gmail 구독자분들은 메일 전문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웹에서 보기를 추천드려요!

Intro. @kpopnewsclub #2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저희는 "노 케이팝, 노 라이프"라는 신념으로 뭉친 📰케이팝 뉴스클럽📰입니다. 앞으로 케이팝 큐레이션 뉴스레터 케큐뉴를 통해 여러분께 꾸준히 콘텐츠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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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반갑습니다! 저는 에디터 🦉입니다. 케이팝 뉴스클럽의 두 번째 레터에서는 이렇게 제가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만 했던 시기를 지나 팬데믹 이전의 일상을 찾아 서서히 흘러가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케큐뉴의 두 번째 테마는 "코로나 시대의 케이팝"으로 정해보았습니다.

현 시대 상황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케이팝에서부터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케이팝, 귓가에 울려 퍼지는 음악을 따라 상상 여행을 하게 만드는 케이팝까지! 케뉴클 에디터들이 위로와 행복을 얻는 노래들을 소중히 담아왔는데요, 이번 레터를 읽어보시면서 구독자님 역시 따스한 위로와 행복을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덧붙여 구독자님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도 만들어 두었어요. 어떤 음원 사이트를 이용하실지 몰라 벅스, 멜론, 애플뮤직, 지니 플레이리스트 역시 전부 준비했답니다...💜 이번 주도 역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읽어보시는 것 추천드릴게요!

케뉴클의 두 번째 뉴스레터, 즐길 준비 되셨나요? (네!)

🎧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Track 1. 잃어버린 일상을 찾아 따스한 봄으로, 🦉의 Playlist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입니다! 지난 레터에서는 가장 마지막 순서를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첫 주자로 찾아뵙게 되었네요,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입니다. 요즘 저는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보내고 있어요. 선선해진 날씨에 현관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날도 늘고, 백신💉 접종도 완료한 뒤로는 점차 이전의 평범했던 일상을 찾아가는 듯한 나날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과 같은 시대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뉴스레터는 '공감', 그리고 '희망'의 키워드를 담은 두 곡을 PICK📌 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로 인해 케이팝 뉴스클럽의 구독자 여러분이 소소한 위로를 얻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 늘 함께하던 우리의 여름은 어디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 날씨를 잃어버렸어 ] 

먼저 소개해드릴 트랙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에 수록된 '날씨를 잃어버렸어❄️'입니다. 이 곡은 팬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버린 우리의 상황을 담아내고 있어요. 아주 평범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평범함마저 잃어버린 공허한 일상🌃을 노래하는 가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한 우리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곤 합니다.

달리던 축구화 시끄러운 열기들, 너와

나눠 몰래 들었던 내 이어폰은, 이젠 나만

한숨을 숨겨 갑갑한 mask 뒤로, 여기 남아

표정이 없는 내 얼굴이 싫어, you know

고요한 공간, 똑딱거리는 시계 초침 소리⏰로 시작을 알리는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리드미컬한 전자음이 특징적인 댄스홀(Dancehall) 장르의 곡으로, 팬데믹 상황의 상실감과 공허함을 반영하듯 아련한 느낌을 주면서도 '꿈의 장 3부작'을 통해 꾸준히 이어오던 투모로바이투게더(TXT)의 청량한 음악적 색깔 역시 반영하고 있어요. 줄을 뜯듯이 연주하며 묵직하게 파고드는 베이스 기타🎸 사운드에 귀 기울여 듣게 되면 이 곡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날씨를 잃어버렸어'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재난 문자를 받은 멤버들이 서로 각자의 공간에 분리되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요. 곡의 퍼포먼스 역시 '함께 하고 싶지만 함께 할 수 없는' 현 상황을 반영함과 동시에 기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유니크함💙을 표현했다고 해요. (멜론, '날씨를 잃어버렸어' 앨범 소개 참고) 노래를 들으며 함께 다섯 멤버의 퍼포먼스를 감상해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그 영원한 방학이 반복되는 아침

날씨를 잃어버린 우리 시곈 겨울에서 망가져 있어

'날씨를 잃어버렸어'에서 멤버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만 한 팬데믹 속 자신들의 상황을 '우리 시곈 겨울에서 멈춰 서 있어', '여름을 잃어버렸다(we lost the summer)' 등의 가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첫 번째 앨범인 '꿈의 장: STAR' 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떠들던 즐거운 시절을 노래한 트랙 'Our summer🌼'를 듣고 이 곡을 이어 듣게 되면 추억을 잃고 난 후의 상실감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해요. (📍 TXT - Our Summer MV )

'날씨를 잃어버렸어'를 노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마치 지난 날의 저와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순간입니다. 과연 늘 함께하던 그때 그 시절의 '날씨⛲️'를 우리는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 그럼에도 봄의 소식은 바람을 타고

[ 하이라이트(HIGHLIGHT) - 불어온다 ]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트랙은 하이라이트(HIGHLIGHT)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 의 타이틀 곡 '불어온다🌸' 입니다. 앞서 소개한 TXT의 '날씨를 잃어버렸어'와는 조금 상반된 분위기로,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봄을 노래하는 곡이에요. 추운 겨울이 가면 봄이 올 거라고 당연하게 믿는 것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곧 우리에게 찾아올 것임을 기대하게 하는 트랙이랍니다.

멤버 이기광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하며 하이라이트의 이야기를 보다 진솔하게 담아낸 '불어온다'는 서정적인 감성의 '보컬🎤'이 특히 강조된 곡이에요. 도입부에서부터 점차 고조되던 곡의 분위기는 본격적인 후렴에 앞서 'I'm still here, it's not the end'라는 가사와 함께 절정을 맞고, 이어서 꽃이 만개하는 것처럼 흘러나오는 풍성하고 부드러운 신스 사운드🎹는 봄 소식을 전하는 '불어온다'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딩고뮤직(dingo music)'의 [Killing Voice]에서는 소개한 '불어온다' 외에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름다운 밤이야', '비가 오는 날엔', 'Fiction' 등 귀에 익숙한 하이라이트의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감상하실 수 있어요. 영상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마치 추억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지금 나에게, 어느새 이곳에 넌 불어온다

지금 네가 불어온다 내게로, 따스한 바람 날 스칠 때

네가 걸어온다 내게로, 또 불어온다

점차 일상을 찾아 천천히 흘러가고 있는 지금, 차디찬 겨울에서 따스한 봄으로 향하는 하이라이트의 '불어온다'를 들으면서 따스한 봄의 온도🌷를 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Track 2. 우리.. 다시 떠날 수 있을까? 🦊의 Playlist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구독자님은 팬데믹 사태가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저에게는 최근 2년이 마스크 벗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기, 노래방 가기와 같은 사소한 것들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2021년 3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1,079명 대상의 온라인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로 '해외 관광🏝'이라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다고 해요. 다음으로 국내 관광, 지인 모임, 공연 관람🎟 등의 응답이 많았답니다.

우리 케뉴클 구독자님들은 당연히 누구보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이 가장 기다려지실 수 있겠지만, 오늘은 집콕 중에서도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저만의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케이팝을 추천해드리도록 할게요!🎶

🖥 대세는 방구석 해외여행, 구글맵으로 모여

[ 온앤오프(ONF) - On+You(Interlude) + 누워서 세계속으로 ]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트랙들은 온앤오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ONF : My Name]에 수록된 두 트랙이에요. 첫 번째, 이 앨범의 인털루드 트랙으로 사용된 On+You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지만 팬들이 느껴지고, 심지어 향기💐까지 느껴진다는(!) 귀여운 가사로 팬데믹 상황을 풀어낸 곡이에요.

"이럴 때가 있었다 그래도 사랑했다" 말할 날이 올 거야

곡 자체가 해당 앨범의 쉬어가는 트랙이기도 하지만, '온앤오프'라는 팀에게 혼란스러운 팬데믹 시기가 다음 파트를 위한 간주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해요. 저 또한 이번 플레이리스트의 인털루드 느낌으로 해당 트랙을 삽입해보았답니다💿 노래 가사처럼 언젠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직접 같은 공간에서 마주하며 그럴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날이 조만간 찾아오겠죠?

앞의 'On+You(Interlude)' 트랙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누워서 세계속으로'라는 트랙은 독특하게도 실제로 이 곡의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황현 작가님이 '구글맵💻'으로 해외 풍경을 보다가 소재를 떠올리셨다고 해요. 팬데믹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가 해외여행인 만큼,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케이팝 중 한 곡이 아닐까 싶어요.

집 밖은 위험하니까

오늘 하루 내 방이 퍼스트 클래스야

걸어서 가는 건 냉장고까지야

경쾌한 카우벨 소리로 시작해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곡은 펑키 팝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케이팝이에요. 개인적으로 황현 작곡가님의 곡이 계속 맴도는 이유가 1. 다양한 세션 요소들을 2. 적재적소에 3. 여러 레이어로 조화롭게 얹어 가장 "케이팝스럽게" 곡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이 장점은 추대관 작가님과 함께했을 때 매력이 오백 배가 된답니다😆)

저는 특히 2절 벌스의 시작 부분에서 재즈 느낌이 물씬 나는 세션 사운드가 가장 인상 깊었답니다. 독특한 음색의 멤버들의 보컬🎤과 세션🎷을 한 음 한 음 듣는 재미가 있어 구독자님도 이 노래를 백 번, 이백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고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첨부된 영상은 실제로 온앤오프의 팬덤인 '퓨즈'들이 전 세계의 풍경을 담아 보내준 영상들을 크로마키 요소로 삼아 멤버들이 직접 방구석 여행을 하는 컨셉으로 만들어낸 뮤직비디오랍니다. 구독자님도 오늘 하루만은 저🦊와 함께 구글과 유튜브로 랜선여행, 고막여행 떠나보자구요!🌏

🛫 흰 천과 이 노래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 비행기 ]

제가 다음으로 준비한 트랙은 스트레이키즈의 첫 정규앨범, [GO生]에 수록된 5번 트랙 '비행기'입니다. 단어만 들어도 설레고, 떠나고 싶어지는 제목이죠? 통통 튀는 베이스 사운드와 여행길에 오른 것만 같은 흥겨운 멜로디로 이 트랙 또한 우리를 당장이라도 여행지로 데려가 줄 것만 같아요⛱

꿈속에서조차 난 멀리 떠나는 상상을 해

이 노래가 팬데믹 시기에 만들어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팬도, 아티스트도 비행기🛫를 타기 어려운 2020년 6월에 발매된 곡이기에 서로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트랙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이제는 랜선여행, 고막여행이 아닌 진짜 해외 여행을 조금씩 기대하는 날이 오게 된 것 같은데요. 이번 한 주는 케뉴클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지난 여행을 추억하는 갤러리 정리를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매 순간 삶을 빼곡히 채워나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비우는 시간🧹도 가진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구독자님의 새로운 추억들💾을 더 예쁘게 쌓아낼 수 있을 거예요.✨

Track 3. 슬기로운 코로나19 예방법, 🦇의 Playlist

잘 지내셨나요? 지난 번 뉴스레터의 에디터이자 태연의 Why, 시우민의 Beyond를 추천드렸던 🦇입니다. 준비한 노래들은 어떠셨나요? 구독자님 취향에 맞으셨나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오늘 준비한 곡 중에도 비슷한 장르의 곡이 있거든요 🤭

오늘 제가 준비한 노래들은 [코로나 시대]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곡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아이템들과도 관련이 있고요! 😚 SNS에 공개한 테마 티저 이미지에 살짝 힌트😷🧼를 넣어놓았는데 발견하셨을지도요! (어떤 곡일지 짐작이 가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제가 준비한 '코로나 시대의 케이팝'을 소개해드릴게요!

😷 마스크를 꼭 챙겨주세요, 숨 쉬기 불편해도!

[ 에이비식스(AB6IX) - Breathe ]

지난 번 소개드렸던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 'Why'를 기억하시나요? 트로피컬 하우스의 상위 장르가 바로 '딥 하우스'였는데요, 지금 소개드릴 AB6IX의 'Breathe'가 바로 그 장르에 딱 들어맞는 곡이랍니다. 딥 하우스는 기존 일렉트로 하우스에 재즈와 소울이 더해진 장르로, 파티 음악들보다 느리면서도 멜로디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이 곡은 그동안 케이팝이 추구해왔던 화려한 비주얼, 다양한 세션이 겹겹이 쌓인 빵빵한 사운드와는 달리 미니멀함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훅 부분을 들으시면 어떤 느낌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으실 거예요!

AB6IX의 'Breathe'는 이미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 타 아이돌 음반 작업으로도 프로듀싱 능력이 널리 알려진 멤버 이대휘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입니다. 모든 억압,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 쉬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2019년, 곡이 발매될 당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던 '미세먼지'에 대한 중의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I Wanna Breathe Just Set Me Free

날 숨 쉬게 할 Rhythm And Beat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Just Jump In And Take My Hands And Leave

갑갑한 현실 속에서 음악을 통해 숨 쉬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AB6IX의 데뷔곡, 'Breathe'였는데요. 이 곡을 듣다보면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마스크도 사라지고,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기분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어요😷 2년 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지낸 우리들에게 케이팝의 Rhythm And Beat🎧이 신선한 숨을 들이쉬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마스크 착용, 잊으시면 안돼요!)

(+) 🦇만의 감상포인트!

📍 트로피컬 하우스와는 다른 딥 하우스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 미니멀한 케이팝, 또 어떤 곡들이 생각나시나요?

📍 🦇의 유사곡 추천!

/ 딥 하우스 f(x) - 4 walls, 공원소녀 - Puzzle Moon

/ 트로피컬 하우스 아스트로 - Baby, 위너 - Island

🧼 손은 비누로 씻어주세요, 바이러스 OUT!

[ 비비(BIBI) - 비누 ]

다음으로 소개 드릴 곡은,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인생은 나쁜 X' 등 독특한 본인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가수라는 본업 외에도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아티스트 비비의 '비누🧼'입니다.

힙합 R&B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누'는 비비의 독보적인 음색과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속에 있는 것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가사와, 그에 맞추어 가사를 흘려보내는 듯한 비비의 딕션이에요.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비누를 노래하는 재치 있는 가사. '비누 비누 let's be new' 라임을 활용한 중독성 있는 훅과 '더러운 것들은 깨끗이 씻어내고 다시 태어나자!✨'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면

상처 입은 것들을 다 씻어내면

그 속에 든 이쁜 마음이 보여

너랑 나랑 같이 비누 하자

왠지 스스로의 내밀한 고민을 고백하는 것 같기도,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 같기도 하죠? 이 곡을 듣고 비비의 목소리가 궁금해지신 분들은 이 인터뷰를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비비의 무기인 솔직함이 드러나는 글이 비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답니다!

📍 🦇의 유사곡 추천!

/ 비비의 시선이 궁금하다면?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나비'       

/ 비비의 이야기가 듣고싶다면? '안녕히', '인생은 나쁜 X'

오늘 추천해드린 곡들로 여러분이 상쾌한 숨을 들이마시고, 깨끗한 기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며 저는 여기서 인사 드릴게요. 이상, 🦇의 플레이리스트였습니다!

Track 4. 파란 해변으로 같이 떠나보자, 🐰의 Playlist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입니다.

지난 이 주간 잘 지내셨나요?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이 상황 속에 가끔 우울😞해지기도 하는 에디터 🐰.

구독자님은 우울해질 때, 어떤 느낌의 음악을 들으시나요? 발라드를 들으면서 우울에 나를 맡기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우울감에서 벗어나고자 신나고 경쾌한 음악을 들으시나요? 저는 후자랍니다! 서서히 일상을 찾아가는 듯하지만, 여전히 온전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요즘, 제가 추천해드리는 음악과 함께 상상 속에서나마 여행 한 번 떠나보실까요? 🚗

🌊눈을 감았는데도 바다가 보인다고요?

[ 서리(Seori) - Dive with you(feat. eaJ) ]

구독자님! 듣기만 해도 어떠한 풍경이 연상 되는 음악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 음악을 들으면 제 눈앞에 모래사장🏖과, 파랗게 빛나는 바다🌊가 연상이 되곤 한답니다. 이 곡은 Seori(이하 서리)의 4번째 싱글의 타이틀 곡으로, 드넓은 해변을 배경으로 다이빙하듯 사랑에 뛰어드는 연인들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가사로 표현한 곡입니다. ‘Dive with you’는 서리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였는데요. 해당 곡은 미국 미디어 컴퍼니 지니어스에서 K-R&B차트에 2위로 진입🏆하기도 했답니다. 

“someone in the highlight

우리 둘만의 파라다이스

이 끝에 몸을 던져, 더 터질 듯 안아줘”

이 곡은 데이식스의 멤버 Jae(솔로 활동명 eaJ)가 피처링에 참여했는데요. 서리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색과 Jae의 귓가를 속삭이듯 간지러운 음색이 합쳐져 더욱 몽글몽글 💭 해지게 한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바닷가에서 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걷는 상상에 빠지시게 될 거예요~!

제가 이 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훅부분인 ‘Everyday I dive with you’ 부분인데요. Dive with you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내는 가사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에요. 1절에서는 서리가 솔로로, 3절에서는 Jae와 함께 화음을 쌓아 부르며 한 곡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내기도 하죠.(아름다운 음색들로 고막이 정화되고 있어요 😳) 서리와 Jae의 화음은 아래에 첨부해드릴 라이브 영상에서 더욱 잘 들리니, 더욱 다채로운 느낌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라이브 영상도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미로처럼 엉켜있었지만 빛나던 우리를 기억해줘

[ 하성운 - 블루메이즈(Bluemaze) ]

하성운의 ‘블루 메이즈(Bluemaze, 이하 블루메이즈)’도 듣는 순간 푸르른 바다가 연상🌊 되는 곡이랍니다. '블루 메이즈'는 하성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XXX’의 수록곡인데요. 하성운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서형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블루 메이즈’는 바람소리와 같은 신스 패드, 물방울과 같은 각종 퍼커션, FX 등이 하성운의 청량한 보컬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참고 벅스 BXXX 앨범 소개) 특히, 바람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신스패드의 소리 덕분에 정말 해변🏝 을 거닐고 있는 연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해당 곡이 수록된 'BXXX'는 2019년 7월 8일에 발매되었는데요. 해당 곡이 발매된 지 약 1년 정도 지난 2020년 6월 12일에 멜론 급상승 TOP 10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해요. (명곡은 어떻게든 사랑 받는다💛)

제가 이 노래를 선곡하게 된 이유는 하나의 곡에 다양한 효과가 사용되었다는 점이에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 곡을 듣다 보면 각종 퍼커션 소리, 신스 패드 소리가 다른 음악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잘 들리는데요! 이 효과들이 이 곡을 더욱 아련하고, 몽환적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너를 쫓다가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

너란 파도에 휩쓸려 난”

위의 가사는 제가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인데요. ‘블루 메이즈’는 ‘파란 미로’로 해석되죠. 이 곡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왜 제목이 블루 메이즈일까?,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저 가사가 해주는 것 같습니다. 너란 푸르른 파도, 그리고 그런 너를 향한 길은 미로. 미로는 어지럽게 길들이 엉켜있어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렵잖아요. 그 속에서 출구를 찾으며 길을 잃기도 하고요. 너란 푸르른 파도에 휩쓸리지만, 너를 쫓다가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이렇게 몽환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게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나의 음악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게 음악의 매력이다.” 지난 뉴스 레터에서 제가 이야기했었는데요. 저 가사의 ‘너’가 꼭 연인이란 법은 없죠? 😋 구독자님이 좋아하는 모든 것, 그리워하는 모든 것들을 쫓(쫒)다 길을 잃더라도, 그 파도에 휩쓸리더라도 구독자님이라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잠시 달려나갈 힘을 잃더라도, 잠시 주저 앉더라도 그 하강의 힘을 추진력 삼아 더욱 높이 상승할 수 있을 겁니다.

 파란 해변을 연상시키는 이 두 곡으로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청량감 한껏 담아보실까요~? 

Outro. NEXT LETTER

이제 케이팝 뉴스클럽(KpopNewsClub)의 두 번째 레터를 마무리할 시간이 왔는데요, 두 번째 테마 "코로나 시대의 케이팝"과 곡에 담긴 에디터들의 감상까지! 구독자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 뉴스레터에서 전해드린 노래들처럼 하루 빨리 팬데믹 사태가 종결되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며, 이번 레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이번 레터에 대한 피드백 창구도 언제든지 열려있답니다, 마구마구 보내주세요!

세 번째 테마는 목요일 9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니 꼭 들러주시길 바라요! 그리고 다음 주 발송 예정인 'Bonus Track'에서도 케이팝 팬덤과 산업, 콘텐츠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면서 인사 드릴게요!

여기까지 두 번째 뉴스레터 담당 에디터 🦉였습니다.  

🖤 케큐뉴의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

👽 익명의 피드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