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이코노미 시대에서 하나의 직장에 속해 있지 않고, 복수의 수입원을 가지고 임금 노동의 계약 바깥에서 일하는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EU 노동인구의 20~30%를 차지하고 있고, 밀레니얼의 40%, Z세대의 53%가 프리랜서로 일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인디펜던트 워커를 넘어,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찾고 주체적으로 일하는 프리 워커(Free worker)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삶의 주체성을 획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의 주도성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의 주인인 프리 워커로서 필요한 세 가지는, 자신만의 철학(philosophy)과, 그 철학을 외부 세계에 전달할 메시지(message), 그리고 그 둘을 이어주는 브랜딩(branding)인 것 같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있다면 '자신만의 철학'을,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떻게 나를 알리지'라는 질문에는 '브랜딩'을 고민해보는게 어떨까요.
#1. Connect the dots🤹♀️
다양한 일과 커리어를 동시에 가지게 되는 멀티커리어이즘(multi-careerism)의 시대입니다. 한 분야를 깊게 파는 전문성보다는, 파편적이고 불연속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일관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첫째, 처음에는 각각의 일에 초점을 맞추고, 그 다음에 그들 사이의 연결고리들을 만들어라. 다양한 일들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조합하고 연결하여, 경험들을 관통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라.
✅ 둘째, 자신을 여러 정체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체로 받아들여라. n잡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변함없는 답을 찾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달라지는 답들을 이어 붙여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출처>
#2. 자기PR의 시대, 아무도 나를 대신 홍보해주지 않아요📢
'자기브랜딩'이란 '나는 이러저러한 사람이야'가 아니라 '사람들 머릿속에는 내가 어떻게 자라나고 있을까'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과정입니다. 마치 식물과도 같아요. 자신의 강점에 집중할 때 사람들 머릿속에 연관 단어나 이미지가 생겨납니다. 그 범위가 뾰족할수록 더 명확한 인상이 생겨나고요.
✅ 자기PR, 왜 필요하죠?
사람들의 '눈에 보인다'는 게 중요해요. 야구 감독으로 치면 교체를 결정할 타이밍에 눈앞에 보이면 "아 저 선수가 있었지" 하며 기회를 줄까 생각하게 된다는 거죠.
✅ 자기 브랜딩의 첫 스텝, 꾸준하게 기록 남기기
주제를 정해 기록을 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짧게라도 꾸준히 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록의 장점
1. 스스로의 강점 강화하고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이 됨
2.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발전하고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으로 연결
3. (기록 자체가 가진 속성 덕분에) 꼼꼼함과 성실함이 드러남
✅ 마인드셋은 필수! 내 홍보는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내가 한 일에 대해 알리는 것을 쑥스러워 하거나 거리껴 하지 마세요. 나의 이야기는 스스로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지겹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 노하우를 널리 공유할수록 발전한다
자신의 노하우를 비밀로 하는 사람들보다, 공개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발전이 훨씬 큽니다. 그 카테고리를 먼저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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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점을 더 강하게! 매력은 요철에서 나온다🔎
‘강점 강화 vs. 약점 보완’ 양자 선택에 저는 강점을 회사 또는 업계 Best로 강화하고, 약점은 팀워크나 협업으로 보완하라고 조언합니다.
✅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약점을 보완하면서 성장하는 방식은 주니어 시기까지 유효합니다.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시간, 체력, 열정은 유한하니까요.
✅ 강점이란?
두루뭉술하게 다 잘하는 게 아니라 '이럴 땐 이 사람이지!' 하고 바로 떠올라야 해요. 매력은 요철에서 나와요. 단점 없이 매끈하지만 밋밋한 사람보다, 단점이 있더라도 그걸 완전히 뛰어넘는 장점이 뚜렷한 사람이 더 깊은 인상을 남겨요.
✅ 강점은 어떻게 찾나?
'내가 이런 부분은 어렵지 않게 잘하고 좋아했던 것 같아', '이걸 할 때는 주변으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자주 얻었어', 싶은 부분들이 곧 나의 강점인 거죠.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뭘 하고 놀면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몰랐는지, 어떤 장난감이나 무슨 활동에 더 몰입했는지 말이죠.
✅ 강점을 발견한 후에는?
강점을 강화하는 한편, 강점을 약화시킬 수 있는 건 안 하거나 굳이 드러내지 않는 거예요. 닥치는 대로가 아니라 의식적으로 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일들을 수락하면서 해나갈 때 포트폴리오나 경력에 일관적인 방향이 생깁니다.
<출처>
#4. 나눌수록 가치는 극대화된다✨
✅ 1. 팔기 전에 먼저 가치를 나누면서 사람을 모으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그건 올드한 생각이에요. 올드타입은 빼앗고 독점한다. 반면 뉴타입은 나누고 공유합니다. 자기 브랜딩을 시작한다면, 나누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공유하고 나누는 사람의 최종 이익이 커집니다" (야마구치 슈<뉴타입의 시대>)
✅ 2. 무엇을 파느냐보다 누가 파느냐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돈을 벌려고 하면 안 돼요. 유튜브랑 인스타를 통해서 콘텐츠를 나누고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 해서 신뢰를 쌓으면 돈을 저절로 따라옵니다. 아무거나 안 팔고, 아무에게나 안 파는 것이 전략입니다.
✅ 3. 돈 버는 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가장 팔기 쉬운 건 브랜드다
가격경쟁을 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랜드'입니다. 나 스스로가 재화와 용역이 돼야 해요. 자신의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퍼스널 브랜딩이 잘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기술로도 평생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출처>
#5. [책소개] 프리워커스📗
일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모빌스', 그리고 그들이 전개하는 브랜드 '모베러웍스'.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브랜드(뉴발란스, 제주맥주, 오뚜기 등)와 협업하고 있는데요. '자기답게 일하는 방식'을 찾는 2030 세대에게 가장 핫한 브랜드입니다.
모두가 '아삽(ASAP)'을 외치는 시대, 자기만의 속도로 해도 괜찮다고 'AS SLOW AS POSSIBLE'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Small Work Big Money' 를 대놓고 주장하며,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Do Nothing)'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물건들을 만듭니다.
그들이 브랜드를 만든 과정과 순서는 통념과 다릅니다. 보통은 만들고자 하는 제품, 공간, 서비스 등이 실체가 우선하고 브랜드가 그 뒤를 따릅니다. 하지만 모베러웍스는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뭘까'부터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일' 이라는 답을 내립니다.
그렇게 '더 나은 일(More Better Works)' 라는 뜻의 브랜드명 '모베러웍스'가 탄생합니다.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를 파는 것입니다. 어떤 상품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왜냐면 사람들이 '왜' 사는지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기능만으로 소비하지 않아요. 돈을 쓸 만한 가치가 있는 소비를 통해 자기를 표현합니다.
모베러웍스는 그들의 일 이야기가 모든 일을 대변하거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두를 위한 것은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애매한 것보다는 확실한 게 낫다고 생각한 거죠. 우리의 메세지에 공감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그 우직한 믿음이 통한 것이죠.
구독자님, 귀한 시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능이 아니라 가치를 만들려면 이야기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믿는 유지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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