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의 뒷면

2022.06.13 | 조회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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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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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은

달을 닮아

매일 밤 자라났다  

별이 뜨는 가죽     

기침 소리 앞에서

엄마가 뒷면을 잘라낸다

네 천식 말이야

나는 불이 꺼진 쪽으로

돌아 눕는다

별 밖에서도

같은 중력으로 기침을 한대요  

눈을 비비며

가라앉은 발톱을 모으는 엄마

네 기침이 밝았더라면

잘라버릴 텐데

이제 발톱도 다 저물었으니

나는 뒷면을 더 길러볼래요

딸깍, 불을 끄는 별과 어머니

그날 밤

나는 옆으로 누워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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