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마케터의생존기

CPA, CPC 용어도 헷갈리는.. 내가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출근 첫 날, 다름을 느꼈다.

2025.11.17 | 조회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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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 CPC 용어도 헷갈리는.. 내가 마케터?

 

오늘은 첫 출근 날이었습니다.

물론 인생에서 첫 출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설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회사다운 회사를 다닌 것이 2023년 초였으니 대략 3년만에 회사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첨부 이미지

예전에 첫 출근 날에는 긴장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출근했는데

첫 출근 때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지문 등록했던가..?)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제가 '퍼포먼스 마케터'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이게 되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CPA, CPC 등 용어도 모르는 상태로 입사를 했거든요.

("어떻게 뽑혔냐?"라는 물음이 생긴다면, 그것은 다음에 날 잡고 길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마 옛날이었으면 제 치명적인 단점을 출근 첫 날부터 오픈했을텐데 이제는 성숙해졌나봅니다.

(잠깐의 자존심을 위해 몰라도 아는 척 하다가 된통 당하는 습관 ^^)

 

이제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또한, 면접 때 모르는 것을 이미 캐치하셨기에 제 눈높이에 맞춘 OT 및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을 하게 될 분야의 지식을 넓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주면서도 세심한 디테일도 설명해주셨기에

많은 준비를 해주셨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한, 중간 중간 지치지 않게 유머를 섞어서 설명도 해주셨기에

더 머리에 콕콕 박혔습니다. 물론 한 번만 듣고 전부 다 익히지는 못했기에 복습을 위해 자료를 요청해서

이 글을 발행하고 한 번더 봐야겠지만요.

 


찾아온 질문타임, 나는 궁금한 것을 물었다.

질문을 하려 했지만, 저에게는 당장 "이 광고 소재 효율 어때요?"와 같은 실무 관련된 질문을 할 역량은 없었습니다. 또한 질문을 하기보다 배움에 충실하여 CPA, CPC 같은 기본 용어조차 낯선 저의 역량 부족이 '가장 시급한 문제'임을 압니다.

이것이 제가 입증해야 할 '첫 번째 과제'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이 회사가 가려는 방향'을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방향이 틀리면 열심히 배운 스킬도 엉뚱한 곳에 쓰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질문했습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 궁급합니다"

 

저는 이 회사를 다닌 지 첫 날이었기에, 지금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거대한 'Why'를 알아야 제가 지금부터 배워야 할 수많은 'How'들이 어떤 기준으로

어떤 우선순위로 중요한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비전이라는 나침반이 있어야

길을 잃지 않고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저는 다음과 같은 것을 알고 싶었죠.

-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

- 우리가 현재 있는 단계

-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기 위해 어떤 부분이 막혀있는지

- 막혀있는 부분을 뚫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냥 주어진 일만 하면 좋겠지만, 저는 욕심이 많은가봅니다.

언젠가 한량이 되고 싶기에,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한량은 돈만 많고 시간이 많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제가 하는 일의 의미를 알고 시간을 주도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져서 확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저의 성향이 맞지 않으면 끝이 정해져 있는 시작을 하는 것이기에

의욕이 활활 타오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단계는 어떤 곳에 있는지 모르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현재 단계는 중요했습니다.

 

저를 채용하신 이유를 알아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서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 다름을 느끼다. 

하루밖에 안되었지만, 다름을 느꼈습니다.

"무언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다름.." 그런데 저는 그게 좋더라고요.

 

- 광고 대행사이지만,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부분

- 신입을 뽑았지만, 일에 바로 투입시키지 않고 전체 그림을 보게 해주는 부분

- 프로페셔널을 원하고, 경제적 부분을 미래로 이관하지 않고 현재로 다가오게 해주는 부분

 

- 길을 잃지 않게 신입 마케터로 외우면 좋을 기초 용어집, 그리고 칼럼집을 건네주신 실장님

- 사업하며 수 많은 사람에게 데이셨을텐데 사람이 좋다는 대표님

- 일에 집중하는 직원분들의 발 아래에 놓여진 온풍기

 

설명할 수 없지만, 이 회사에 함께 있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 이라고 소리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날인데,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여기서 글을 마치고, 또 글 쓰러 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게 될 독자인 '1년 뒤의 나'에게 묻고싶네요.

"후회 없는 결정이었어?, 그렇게 되게 만들었어?"

 

 

아직 역량이 부족하기에, 현재 있는 조직구성원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지만

저도 언젠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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