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혀입니다.
대책없는 봄을 지나는 사이 구독자 100명을 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그간 뉴스레터를 발행하지 않은 것은 나태함 때문이었지만, 부지런한 분들께서 새롭게 뉴스레터를 계속 찾아주셨습니다. 아마 가능한 한 달에 한 번은 뉴스레터를 발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뉴스레터가 재미없다는 피드백이 많아서 한 줄을 쓰고 두 줄을 지우는 일을 몇번 반복했는데요.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는 글을 줄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창작자 경제'로 번역할 수 있지만 영 맛이 살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정의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정의는 스포티파이의 CEO 다니엘 에크의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가 갈까요. 아마 나중에 더 자세히 얘기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연초 클럽하우스 붐이 한국을 스쳐가기는 했지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개념이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콘텐츠가 전부다"라는 식의 레토릭을 종종 보고는 하지만 저는 이 표현을 믿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콘텐츠가 전부가 아닌 세계에 가깝게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창작자가 그 자리를 메울 것입니다.
그리고 뜻밖에 한국에도 그 일을 하기 위한 프로덕트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 얘기를 하게 되겠지만, 우선은 한국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고 할 만한 프로덕트를 정리했습니다. 아마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가 빠트렸거나 의도적으로 누락한 프로덕트가 혀끝에 맴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견은 열려 있습니다.📬
일단 오늘의 뉴스레터는 아래 이미지로 끝마칩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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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샤
안녕하세요. 이미지가 안 보이는 듯 합니다. 확인 부탁 드려요
메일 혀 (868)
아래 링크에서 다시 열람 부탁드립니다🙏 https://ibb.co/092qN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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