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돈내산] 제페토 메타버스 🎡 현장, 우리가 직접 가봤어요

(에디터 쥬닝 😍) '잉? 뭔가 썸네일이 바뀌었는데?'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 않고도 마린이들에게 마케팅 현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봤거든. 그런데 작년부터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엄청 핫했고, 응답하라 마케팅에서도 <MZ를 공략하는 메타버스 마케팅을 통해>에 대해 다루어 봤었지만 우리가 메타버스를 경험해 본 적은 없었더라구!

실제로 전 세계 2억명이 이용하고 그 중 80%가 10대가 이용한다는 제페토(ZEPETO) 역시 우리에게는 낯설잖아. 최근에야 부랴부랴 여러 기업에서 제페토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그래서 늘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던 내돈내산 팀이 이번에는 제페토로 각 기업의 메타버스 마케팅 현장을 다녀와봤어. CU 제페토 한강점, 삼성 갤럭시 하우스, 디지털 월드 오브 랄프로렌, 구찌 빌라 등의 핫한 공식 맵을 다녀와봤으니 그럼 지금부터 채널 고정 📺

우선 제페토의 공식 맵 중 한강공원 맵의 CU를 가장 먼저 방문했는데 디테일들에 깜짝 놀랐어 😮 실제 상품들을 잘 구현해내기도 했고, 상품을 들고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계산대에서 직원처럼 서서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셀프계산대를 이용해볼 수도 있더라고 🍗 (참고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실제 삼각김밥을 주기도 한다네 😮)

다음은 랄프 로렌 월드와 구찌 빌라를 방문했어. 뉴욕 매디슨 애비뉴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대로 구현해 놓은 랄프 로렌 월드에서 여유롭게 커피도 한잔하고 옷도 걸쳐봤어👗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실제로 구매도 할 수 있는데, 즐길 수 있는 상호작용이 많아서 꽤 재미있고 옛날 생각도 나더라 😂 쥬닝의 1세대 메타버스 짬바에 의하면 캐릭터 옷은 아무리 자주 바꿔 입혀도 계속 지루해지기 마련이거든. (공감하는 마린이 있을 텐데 😉) 구독 서비스에 익숙하고, 활발히 소비하는 Z세대 타겟인 제페토에 이런 명품 브랜드 의상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했어 🤗

그러고 나서 구찌 빌라에 방문했는데 1층과 2층의 매장 인테리어가 똑같고, 착용해볼 수 있는 의상이 겹치는 등 랄프 로렌 월드와 많이 비교되는 모습에 조금 실망했어 😥

요즘 여러 브랜드에서 네이버와 협업을 하면서 제페토 내에 맵을 만들고 있는데, 메타버스에 세계관 구현만 해놓는다고 장땡이 아니라, 그 안에 얼마나 디테일하고 브랜드를 잘 녹여낸 콘텐츠를 구상하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 🙂 실제로 그래서 그런지 랄프 로렌 월드는 인기 공식맵 중에서도 실시간 1위로, 방문 수가 710K였어 😏

다음은 갤럭시 하우스에 방문했어. 들어가자마자 NPC가 정상에서 깜짝 놀랄 공간이 펼쳐진다기에 게임을 진행해봤는데 너무 어렵더라고 😥 찾아보니 정상에 올라가면 BTS와 셀카를 찍을 수 있다고해서 이걸 꼭 성공해서 마린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떨어지고, 다시 올라가고를 반복했어. 하지만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어 😓

미안해 마린이들, 찾아보니 이 게임은 쥬닝만 어려워한 게 아니더라. 보상이 BTS와의 셀카인 것 말고는 다른 흥미 요소도 없었어. 실제로 왼쪽 위 참가자 수를 보면 알겠지만 한강월드나 랄프 로렌 월드에는 동시 접속한 제페토들이 많았는데, 갤럭시 하우스에는 쥬닝 혼자였어 🥺 

그래서 말인데, 혹시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마린이 중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면 제페토 내의 여러 월드를 돌아다니면서 차이점을 분석해보는 걸 추천할게. 브랜드에 따라 디테일하게 구현해야 하는 것들의 차이가 확실히 보일거야 😀

  (🔋 에디터 마파 🔋) 쥬닝이 정말 제페토로 은하(Galaxy), 피렌체, 서울을 열심히 다녔는데 똑같은 가상공간이라도 각 브랜드의 디테일과 특징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이 진짜 매력적이지 않아? 근데 제페토가 10대에게 인기를 얻었던 이유가 유명 브랜드와 함께 만든 공식 맵도 있었겠지만 다른 요소도 있더라구. 브랜드들이 제페토에 집중하는 이유를 함께 알아볼테니, 지금부터 집중 👌

✅ 스타가 되고 싶으면 제페토 해 😎

  제페토에는 인스타그램처럼 본인의 계정을 운영할 수 있는데, 여기에 자신의 제페토로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더라구. 근데 어떤 포즈로 사진을 찍을지 고민이 되는 유저를 위해 제페토는 포토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삼성부터 폴로 랄프로렌, 현대까지 여러 브랜드가 기꺼이 회사 제품을 소품으로 빌려주고 있으니 브랜드와 유저 모두 일석이조지 🙌

공식 계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브랜드와 콜라보한 포토부스를 밀어주고 있고 실제로 제페토 크리에이터의 의견에 따르면 인기있는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천 피드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진다고도 해. 

이렇게 포토부스에서 인기있는 포즈를 찾아 올리는 것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알려지다 보니 주로 제페토와 협업하는 브랜드는 블랙핑크, 전소미, 선미 등의 아티스트가 많아. 마파도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소미의 #DumbDumbChallenge에 참여해 봤어.

나는 몸치라서 춤을 인스타에서 댄스 챌린지에 참여할 순 없지만, 제페토에서는 연예인들의 몸짓 그대로를 따라하면서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더라구! 특히 팬덤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라면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춤도 따라해서 제페토나 틱톡, 인스타 스토리 등에 업로드 하고 싸인 CD까지 받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챌린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 아닐까 싶어 🤔

✅ 요즘 유행하는 심리테스트도 제페토에서!

  제페토 자체적으로도 바이럴을 위해 다양한 장치를 제공하고 있어. 우정테스트, 유형테스트 등 MZ세대가 정말 '진심'인 테스트를 제공하고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링크도 주고 있지! 아직은 네이버 웹툰 등 네이버 계열사에 대해서만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웹툰의 내용을 기반으로 재밌는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었어 😉

또 제페토에서도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 눈에 띄는 자리에 연령대를 고려한 쉬운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있고, 가상세계에서 실제로 경제적인 가치가 교환되게 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페토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지. 뿐만 아니라 세계관 속 재화인 잼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역시 제공하고 있어.

(🔋 마파의 생각정리 🔋)

오늘은 갤럭시 하우스, 구찌 빌라 등의 공식 맵부터 제페토의 전반적인 기능들까지 살펴봤는데 어땠어? 과연 제페토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까? 사실 메타버스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 애매한 느낌이 있잖아. 싸이월드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메타버스였고, 우리가 일상에서 즐기는 게임, 심지어 SNS도 메타버스로 볼 수 있겠지.

그럼에도 난 CU를 가상세계 안에 넣어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실제 삼감김밥을 먹을 수 있다던가, 아니면 코로나로 여러 명이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재밌는 가상세계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제페토의 미래를 꽤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마린이들이 생각하는 제페토, 더 나아가 메타버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아? 자유롭게 의견 남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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