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보🧸

Mehr Licht가 뭐야? 대단한 사람들이지~

Mehr Licht는 2021년 12월 출범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의 유일무이한 공식 학회입니다. 저희 학회는 독어교육 관련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는 Forschung팀과 독어교육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Menschen팀으로 나누어, 행동하는 지성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ehr Licht 정기세션 소개

💫2023-1학기 Mehr Licht💫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정기세션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번 학기 Mehr Licht는 매달 '언어, 교육, 사회, 문화, 환경'의 대주제로 정기세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나의 대주제는 2주에 걸친 두 번의 정기세션에서 다뤄지게 되며,  한 달 간의 집중 활동을 통해 해당 대주제에 관한 보다 심도있는 시각을 견지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는 텍스트 분석 주간으로, 학회원들은 한 주간 해당 주의 발제자가 선정한 독일어 텍스트에 대한 문장 분석 활동을 통해 독일어 실력을 기르고, 상호 협력을 통해 텍스트와 관련한 생각들을 전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됩니다. 나아가 두 번째 주는 전 학회원이 모여 발제자가 준비한 활동을 진행하는 세션 주간으로, 텍스트 분석 주간 동안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이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하나의 시사 이슈를 다층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함양하게 됩니다. 이렇듯 모든 학회원들은 2주 간의 정기세션 기간 동안 독일어 실력 향상을 비롯하여, 다방면의 시사 이슈를 접함으로써 '독일'이라는 국가 전반에 대해 이해해나가게 됩니다. 

4월 17일부터 4월 24일까지의 세션 기록

지난주 ‘언어소멸’이라는 대주제 발제를 심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주는 ‘언어소멸을 막기 위한 노력’에 대한 주제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23년 4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Bundestag snackt Platt’을 제목으로 하는 기사를 팀별로 분석하는 텍스트 분석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기사는 독일 연방의회에서 저지독일어를 사용한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며 소수언어에 대한 가시성과 관심을 더 높이려는 노력이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학회원들은 지난주와 같이 조를 나누어 기사를 분석한 뒤, 단답식 및 서술식 퀴즈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였습니다.

일주일 간의 텍스트 분석 주간을 거친 후, 4월 24일 전 학회원은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젝트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1부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찬반 의견 공유, 2부는 소수 언어 보호를 위한 캠페인 기획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세션이었습니다. 먼저, 기사 내용 이해도 점검 및 생각 정리를 목적으로 ‘독일 연방의회와 같은 공식 석상에서 저지독일어가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주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독일어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lido’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찬반 투표 및 다양한 의견의 자유로운 공유가 가능하도록 구성하였고, 일부 학회원들이 의견을 직접 발표해주어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의견을 제시하는 말하기 상황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Redemittel을 사전 제공해 많은 학회원들이 이를 이용해 의견을 작성해주셨습니다. 이후 팀별로 소수 언어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조에서 ‘문제 파악, 상황 분석, 타깃 수용자 잠재적 설정, 구체적인 목적과 목표 설정, 포지셔닝과 브랜딩 고려, 마케팅 전략 개발 등’의 과정을 고려한 구체적인 기획안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모어의 날을 주제로 한 행사 개최’, ‘소(消)수언어 - 소멸, 그 소용돌이 속 소리(크라우드 펀딩)’, ‘제주어 클러스터 형성 산업’, ‘지역방언 장려 행사’ 등 창의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방안들을 제안해주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고, 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회 이야기

지금 Mehr Licht는 학회나 학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며 학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기회를 모색하는 중입니다. 먼저 학회원들의 독일어 능력 신장과 연구 지원을 위해 독어교육과에서 진행하는 학부생 연구 프로젝트에 관한 공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또 사범대학 학생회 특에서 진행하는 교육·진로 박람회에서 진행되는 동아리 및 학회 전시 부스 행사 참여에 대해서도 활발히 논의 중에 있습니다.

4월에는 학회원들의 중간고사 기간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각자 학업에 충실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힘차게 정기세션을 준비하고, 학회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또 다가오는 5월에는 총무부에서 주관하는 밥약 미션이 마련되어 있어 총무부에서 학회원들의 일정을 조사하는 등 여러가지 준비를 해나가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Mehr Licht의 활동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독일어 한 마디

Zu allem Großen ist der erste Schritt der Mut.

모든 위대함의 첫 단계는 용기이다.

Schritt는 걸음, 발걸음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이며 Mut는 용기, 자신, 대담과 같은 뜻을 지닌 명사입니다. 따라서 이 문장은 “모든 위대함에 있어서, 첫 발걸음은 용기이다.” 라는 뜻이 되겠네요. 즉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그다지 위대해보이지 않는 것일지라도, 우리 삶의 모든 부분들은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중요해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혹은 내가 그것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히 없어서 그저 미루고만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 또는 지난 주를 돌아보며 과연 나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는지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믿어주고, 용기를 주고 있었는지 말이에요 :)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