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너 뭐 돼?

👪냥냥펀치 팀: 어느덧 고영희와 냥냥펀치와 함께 한 지 2달이 지났네요. 냥냥펀치 팀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고, 다음주부터 새로운 내용과 함께 찾아올 예정이에요! 기존에 발행하던 식의 MZ세대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에 한계를 느껴 앞으로는 좀 더 넓은 경제 및 사회 이야기를 가져오려 해요. 폭 넓은 사회 배경을 바탕으로 MZ세대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면 냥냥펀치를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더 좋은 인사이트를 드리고 싶은 냥냥펀치의 마음이에요.🐱

아쉽지만 이번 편은 조금 짧게 이야기 할게요. 다음편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 

😽스포 Time😽

오늘은 비건의 정확한 뜻부터 다양한 마케팅, 논란까지 설명해줄게!

🥬비건, 너 뭐 돼?

구독자 집사도 “비건”에 대해 알고 있지? 최근 우리 주변에 비건 카페, 비건 음식점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음식 외에도 화장품도 비건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 두 달 전에 올리브영에서 비건 화장품을 행사도 했어!

예전과 정말 달라진 모습인 것 같아. 과거 “나 채식주의자야.”라고 말하면 반응이 어땠을까? 종교적인 문제나 건강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한다는 생각이 많았어. 그러나 지금은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떠올랐어. 지금부터 영희가 “비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게!

🥦 비건? 채식주의자를 말하는 건가?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비건(Vegan)’을 같은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비건’은 채식의 한 종류야. 채식의 단계는 가금류, 생선, 달걀, 유제품, 꿀, 채소를 먹는 유무에 따라 7가지로 나뉘어.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생선, 달걀, 유제품을 먹어. 최근에는 채식을 하지만 아주 가끔 육식을 겸하는 준채식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도 찾아볼 수 있어. 이러한 채식의 단계에서 ‘비건’은 과일과 채소만 먹고, 동물에게 나오거나 동물 실험을 거친 모든 식품을 먹지 않는 단계를 의미해.

다시 자세히 설명하면, “비건”은 육식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물에게 얻은 의류, 동물실험을 통한 화장품 또한 거부하는 것이 핵심이야. 비건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사냥되고 있는 생명들에 대한 윤리를 강조하는 거야.

🥕 비건은 왜 유행하는 걸까?

1️⃣ 나를 위한 소비

비건의 유행은 MZ세대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대학내일20연구소가 MZ세대 900명을 대상으로 “비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어. 설문 조사 결과 3명 중 1명이 간헐적 채식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어. 그리고 간헐적 채식의 가장 큰 이유는 62.8%로 “건강관리”야.

MZ세대의 소비에 대해 이전에 냥냥펀치에서 많이 다뤘어. MZ세대는 누구보다 자기자신을 위한 소비를 많이 하고 있어. 실제로 비건은 “건강에 좋다”라는 인식이 높아. 그래서 비건 음식을 먹는 것은 본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거지. 그리고 비건 화장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순하고, 피부에도 좋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러한 인식이 본인을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과 맞물린 거야.

2️⃣ 가치소비

MZ세대에게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인 “가치소비” 또한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어. 환경 보호, 동물 보호 등 다양한 가치에 공감하고 높은 윤리의식이 비건과 연결된 거지. 치킨을 위해 많은 🐔닭들이 작은 우리에서 길러지고, 죽어가며 단순히 생명체가 아닌 물건으로 인식되었어. 이 외에도 마스카라 출시 전 🐰토끼의 눈이 멀 때까지 실험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 소비자의 높은 인식 수준이 이러한 음식과 제품에 대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거야.

최근 기업 경영에서 ESG를 중요히 여기잖아. 소비자 역시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제품에게 더 많은 지지와 소비를 보이고 있지. 그렇기에 많은 기업들이 비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거야.

🍠 내 주변의 “비건”을 찾아보자.

위에서 말했듯이 다양한 기업, 개인이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크게 음식, 화장품, 의류 세가지로 나누어서 각 산업별로 어떠한 “비건”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말해 줄게.

🥗 Vegan Food

주변에 비건 음식점들이 정말 많아지고 있어. 큰 식품 업체들도 다양한 비건 브랜드와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국내 식품 업체 중에 가장 많은 비건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농심”이야. 농심의 비건 브랜드인 ‘베지가든’은 대체육을 활용해서 만든 30여종의 제품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제품을 이용해서 농심은 지난 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인 ‘포리스트 키친’을 개점했어.

포레스트 키친은 코스요리로 뿌리채소, 흑마늘, 세모가시리 등을 이용한 100% 비건 식품 레스토랑이야. 농심 외에도 CJ제일제당은 ‘플랜테이블(식물+식탁)’이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만들었고, ‘비건 왕교자’와 ‘비건 김치’를 출시했어. 커져가는 비건 시장에 발 맞춰서 기업들이 빠르게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야.

💄 Vegan Cosmetics

비건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의미해. 비건 화장품은 동물뼈를 원료로 사용해 생산되는 꿀, 밀랍, 백설탕 등 또한 포함되지 않은 상품을 의미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6.3%씩 성장해서 2024년엔 220억 달러(약 28조원)를 넘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국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도 비건 제품을 출시했어. 아모레퍼시픽은 비건 화장품 브랜드인 ‘이너프프로젝트’를 론칭했고, LG생활건강은 빌리프, VDL, 더페이스샵 등에서 비건 라인을 선보이고 있어.

CJ올리브영은 4월에 “비건 뷰티” 이벤트를 진행했어. 실제로 올리브영 명동, 강남 플래그십 매장등에선 비건 뷰티 제품을 한 곳에 모아서 판매한다고 해. 화장품 업계가 얼마나 비건 트렌드에 반응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

🙅🏻‍♀️🙅🏻‍♂️ 넌 비건이야? 난 논비건이야.

그럼 이런 비건 트렌드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좋은거네~비건 제품 사야겠다!”,”비건으로 음식을 먹어야지!” 이런 긍정적인 반응만을 보이는 게 맞는 걸까. 솔직히 우리는 비건 제품을 소비할 때, “비건”이라는 단어에만 초점을 두고 있을 수 있어. 화장품을 구매할 때, ‘비건이니까 피부에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효과가 어떤지 우리는 모르는 거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건 화장품들은 ‘저자극’ ‘피부 보호’ 효과로 마케팅하고 있어. 하지만 피부 보습 효과가 입증된 동물성 원료들은 비건 화장품에 쓰이지 않고 있지. 피부 노화를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로폴리스 역시 동물 유래 성분이야. 화장품의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면, 동물성 원료를 무조건 피하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거야. 실제로 비건 제품을 사용하고, 부작용을 경험하여 논비건 제품으로 바꾼 고객들도 많아.

여기서 우리는 💫진정성💫을 봐야한다고 생각해. 기업들 중에 비건을 단기적인 유행으로 보고 하나의 마케팅 기회로만 파악할 수 있어. 비건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반짝하는 트렌드로 제품을 출시하는 거지. 소비자로서 우리는 “비건”이라는 단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것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 거야.

😸 그리고 비건을 소비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잖아. 그렇기에 내가 비건이라고 해서 상대에게 이를 강요하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할 거야.

🪱왜 비가 오면 지렁이는 땅 밖으로 기어 나올까?

구독자 집사, 비가 오는 날에는 땅에서 지렁이를 흔히 찾아볼 수 있지?☔️

평소 비가 오지 않을 땐 보이지 않던 지렁이들이 비만 오면 잘 보이는 이유, 대체 뭘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가 오면 지렁이들은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나와.😮

지렁이는 피부호흡을 하는 대표적인 생물 중 하나거든. 피부호흡이란 말 그대로 피부를 통하여 하는 호흡을 말해. 체표가 각피 등으로 두껍게 덮인 동물 외에는 모두 피부호흡을 하고, 특별한 호흡 기관이 없는 동물은 주로 이 방법으로 호흡을 하게 되어 있거든. 

지렁이의 집은 흙 속에 있어. 따라서 비가 오면 집 안에 물이 차게 되지. 그러면 지렁이는 물 때문에 땅 속에서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 받을 수 없게 돼. 그래서 비가 오면 지렁이가 땅 밖으로 기어나와 호흡을 하는 거지. 이것이 바로 비오는 날 지렁이가 땅 밖으로 기어나오는 이유야.       

한편 비가 온 뒤에 땅 위에서 말라 죽은 지렁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원인에 대해서도 말해줄게. 땅 속에 물이 차면 숨을 쉬기 위해 밖으로 기어나온다고 했잖아. 지렁이들은 체내에 수분이 많고 표피가 얇아서 땅 위에서 돌아다니는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분을 잃게 돼 몸이 마비되고 죽는 것이라고 해. 

비가 그치면 다시 땅 속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잘 포장된 도로인 시멘트나 아스팔트 바닥에선 땅을 파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동하는 중 몸에 수분이 말라버려 죽은 상태로 발견되는 거야.😥

오늘은 도시보단 자연에서 살기 좋은 생물인 지렁이에 대해 알아봤어. 궁금증에 도움이 됐다면 댓글 남겨줘💡

오늘의 냥냥펀치 뉴스레터는 어땠냐옹? 집사들과 의견을 함께 공유해서 영희는 넘 행복하다냥.😽 앞으로도 영희와 냥냥펀치 함께해 줄거지옹? 집사들이 의견을 주는 만큼 영희는 츄르를 먹을 수 있으니 어서 의견을 달라냥! 

구독자 집사야, 영희 배고프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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