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 밥상처럼 투머치한 보상이 시작된다 (feat. 히트2)

 넥슨 - <히트2> 광고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이 광고,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바로 지난 2월 스케치코미디의 대표주자 ‘너덜트’ 채널에 올라온 <그랜드마더편>이 생각나실 텐데요.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께서 항상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주시는 상황을 조금 더 과장하고 극대화하여 보는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끌어냈었던 에피소드였어요. 이렇게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그랜드마더 편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넥슨과 함께 말이죠!

넥슨코리아의 모바일 MMORPG ‘히트2’가 출시 1주년 업데이트 사전등록에 맞춰 너덜트와 협업한 숏무비 형태의 광고를 공개했는데요. 8월 27일 기준, 조회수 650만 회를 기록하며 시즌2 역시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그렇다면 넥슨 ‘히트2’는 <그랜드마더 편>과 어떻게 연결 지었을까요?

 뻔한 게임 광고는 NO!  

☝️ 스케치 코미디 형태의 광고

너덜트는 하이퍼리얼리즘 형태의 스케치 코미디 대표 주자예요. 스케치 코미디란 10분 이내의 짧은 개그 콘텐츠를 말해요. 그랜드마더 시즌2는 너덜트의 <그랜드마더 - 배가 고프다고?>편을 패러디했는데요. 할머니가 손자와 친구들을 위해 끊임없이 음식을 내어주고 할머니의 푸짐한 음식량에 손자와 친구를 부르는 상황을 스릴러 영화처럼 긴장감 있게 풀어냈죠.

광고 영상 뒤에 “할머니의 넘치는 밥상처럼 투머치한 보상이 시작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히트2 1주년 사전등록 이벤트 보상이 나열되며 마무리됩니다. 다시 말해, 보상만 나열하는 뻔한 광고보다 할머니의 끊임없는 요리와 연결해 재미나게 풀어낸 것이죠.  

✌️ 특별 출연진 등장의 묘미

광고에 등장한 깜짝 출연진 또한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손자와 친구들이 할머니의 끊임없이 나오는 요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또 다른 지인들을 초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렇게 등장하는 출연진들이 바로 이장우와 쯔양입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일명 ‘팜유 왕자’로 음식에 진심인 것으로 유명해진 배우인 이장우와 원조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등장은 반가움과 웃음을 자아냈죠.

이들은 처음에는 손자와 친구들과는 다른 먹성을 보였지만 역시 할머니의 요리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 역시 히트2의 보상이 끊임없이 쏟아진다는 점과 유쾌하게 연결 지을 수 있겠죠? 

 게임사에서 유튜브 채널 운영에 주목하는 이유 

게임사에게 이용자와의 소통은 게임의 흥행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업무입니다. 불통은 이용자 불만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가장 트렌디한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 게임사가 많아지고 있어요. 유튜브를 활용하면 시청자와 구독자 및 이용자에게 소통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팬덤, 더 나아가 기업의 팬덤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따라 영상이 자동 노출되다보니 구독 절차를 생략하고도 많은 사람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어 파급력이 막강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 히트2,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도입

넥슨 역시 히트2 BM(수익모델)에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어요. 바로 국내 최초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도입한 것인데요. 이제는 대세가 된 유튜브 게임 방송, 넥슨은 유튜브 게임 방송의 영향력을 깨닫고, 히트2에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을 도입했어요. 트렌드에 발맞춰 게이머가 유료 아이템을 결제하면 게이머 본인이 지정한 유튜버에게 금액 일부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독자 100명 이상이라면 간단한 심사를 거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등록할 수 있고, 팬들이 결제한 금액의 1~5%를 후원금으로 받을 수 있답니다. 

✅ 유튜브를 활용하여 성공한 사례.zip

작년 6월, 넷마블은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출시했어요. 넷마블은 인기 연예인을 기용해 TV광고로 홍보하지 않고 출시일에 맞춰 유튜브 콘텐츠 ‘머지 쿵야 표류기’를 공개했어요.

쿵야들이 인간 문명을 정화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에피소드와 숏폼을 공개하여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했어요. 이러한 노력 덕분에 넷마블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2022년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게임 우수상에 선정될 수 있었답니다.

 트렌드의 시작과 중심,

 기업이 유튜브를 활용하는 방법 

어느새 유튜버들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고, 트렌드를 끌어나가며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어요. 유튜브와 방송의 경계가 사라지고, 기업들도 유튜버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지요.

콘텐츠 종류에 따라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 개그 유튜버

방송가에서 입지가 좁아진 개그맨들이 유튜브에서 일상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만들어 낸 ‘하이퍼 리얼리즘 콘텐츠’는 소비자에게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일상이 주가 되는 콘텐츠인 만큼, PPL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고 티가 나더라도 오히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죠. 소비자들이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 때문에 최근에는 하이퍼 리얼리즘 채널의 크리에이터들과 기업의 협업이 잦아지고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린 히트2X너덜트 뿐만 아니라 피파온라인4와 협업한 콘텐츠, 숏박스XT멤버십 등 부담스럽지 않게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답니다.  

하이퍼 리얼리즘 뿐만 아니라, 최근 피식대학 채널의 피식쇼에서 손흥민 선수가 등장한 콘텐츠 역시 PPL을 빼놓지 않았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모델인 질레트와 함께했어요. 흥미로웠던 점은 중간에 광고를 손흥민 선수가 아닌 개그맨 이용주가 연기했다는 점인데요. 꼭 손흥민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틀을 깼던 유쾌한 PPL이었습니다. 

✅ 패스트무비

구독자님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전에 혹은 보고 난 후 유튜브에 리뷰 영상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요구되는 긴 시간이 부담되는 경우, 작품을 압축하여 제작하는 ‘패스트 무비’를 다룬 채널도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어요. OTT,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패스트 무비 콘텐츠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짧게 하이라이트를 시청하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콘텐츠 요약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방송사 및 제작사에서는 관련 크리에이터에게 장면 일부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의 광고비와 함께 콘텐츠 제작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해요. 광고를 받은 크리에이터들은 줄거리와 개인의 해석을 덧붙여 구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 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콘텐츠입니다. 플레이리스트 콘텐츠의 매력이자 강점은 노래를 선택하기 어려울 때, 크리에이터가 감정, 날씨, 상황 등 테마에 맞춰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여 청취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더 나아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몰입하는 플레이리스트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죠.

그 때문에 놀이문화에서 더 나아가 마케팅적으로도 가치가 있어요. 코카콜라는 플레이리스트 크리에이터 ‘essential;’과 협업하여 음료 수요가 많은 여름에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포스코TV는 포항 관광지를 배경으로 하여 조선팝을 들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한 적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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