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브랜드 캠페인 폼 미쳤다🚘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혹시 ‘나다운 삶’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요즘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개성 넘치는 커스텀 상품이 핫해진 것을 보며, 유행을 따르는 것도 재밌지만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과 취향을 지켜나가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는 걸 느꼈어요.

오늘 소개할 캠페인은 BMW코리아의 born BOLD 캠페인으로, ‘나답게 살아가자’는 메세지를 전하는 브랜드 캠페인인데요. 여러 셀럽들의 등장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광고 영상을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자동차 광고에서 나다운 삶을 말하는거지?’라는 의문을 품으셨던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 에디터와 함께 알아봐요!
- 에디터 효미

BMW

- <born BOLD>

📌누가 : BWM코리아
📌무엇을 : born BOLD 브랜드 캠페인
📌언제 : 2022년 12월 ~ 
📌어디서 :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드미디어
📌어떻게 :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는 여섯 인물의 삶
📌왜 : 브랜드 이미지 제고 & 여성 타깃 확장 

BMW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born BOLD

웅장한 자연 풍경과 빠르게 주행하는 자동차, 흔히 자동차 광고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장면일 텐데요. 그러나 BMW 코리아의 Born Bold 캠페인은 성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했어요. ‘우아함과 강렬함. 모든 것은 이미 당신 안에. Born Bold’를 메인 슬로건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발견하고 더욱 나답게 살아가자는 메세지를 전달한 것이죠.

born BOLD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여섯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캠페인 영상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자동차 광고인데 눈물 나는 거 실화인가요’, ‘트렌디하고 멋지다’ 등의 호평을 받고 있어요. 어떤 방식으로 광고가 전개되었는지, BMW 코리아만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진취적이면서 개성 넘치는 born Bold 캠페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봐요!

우아하고 강렬한 여섯 가지 스토리텔링

BMW코리아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우아함과 강렬함을 전달하기 위해 여섯 인물을 선정했어요. 이들은 공통적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아이코닉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다섯 인물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답니다. 패션 인플루언서와 엄마로서의 삶을 병행하는 방송인 김나영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뿌리를 지키며 자신의 삶과 음악을 지켜나가는 가수 윤미래, 한국인 최초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한 피아니스트 임현정, 50년의 연기 커리어에 기대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는 배우 김해숙, 한 팔로 WBC 피트니스 대회 챔피언이 된 김나윤 선수가 바로 born BOLD 캠페인의 주인공이었어요.

이렇듯 BMW코리아는 여성 모델을 단순히 멋진 차를 위한 오브제가 아닌, 진정성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획했어요. 짧은 30초 클립에 BMW 엔진처럼 단단한 그들의 내면과 BMW의 우아한 라인을 닮은 모습을 담아내어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었죠.

자동차 광고랑 나다운 삶이 무슨 상관인데?

그렇다면 BMW는 왜 ‘나답게 살아가자’는 메세지를 전하고자 했을까요?

✅ 나다운 삶, BMW 타면 가능해지니까!

답은 소비재 특성에서 찾을 수 있어요. 자동차는 고가의 소비재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들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적 요소가 되어 왔어요. 따라서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 선택에는 개인의 이미지나 선호가 반영되곤 하죠. 이는 수입차 구매 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성인데요. 아래 메조미디어 2022 자동차 업종 분석 리포트를 살펴보면, 수입차 구매 시 주요 고려 요인 1위로 ‘제조사 브랜드’, 국산차 대비 수입차 선호 이유로 ‘브랜드 가치’인 것을 알 수 있어요.

BMW의 born Bold 캠페인은 브랜드 이미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BMW는 기존의 럭셔리 차량 브랜드와는 달리, 독창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차량을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브랜드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했는데요. born BOLD 캠페인에서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잠재 소비자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 것이죠.

✅ 여성 타깃층을 확장하기 위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 분석에 따르면 남성은 BMW를, 여성은 벤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여성 소비자의 수입차 구매율이 2018년 상반기(29.4%) 대비 4.3% 상승했다고 해요. 뚜렷한 남녀 브랜드 선호 차이와 여성 소비자의 수입차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BMW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여성 타깃을 확장하고자 했어요. 따라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닮은 여성 롤모델의 삶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개한 것이라 볼 수 있어요.

이색 모델 기용으로 핫한 또 다른 캠페인

🥤 [지그재그] 니들 맘대로 사세요 with 윤여정

born BOLD 캠페인이 핫해진 데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여섯 인물의 등장이 한몫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이색 모델을 기용하여 이슈가 된 또 다른 캠페인이 있어요. 바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배우 윤여정과 함께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이에요. 일반적으로 타깃 페르소나와 유사한 광고 모델이 등장하는 패션 앱의 마케팅 레퍼토리를 깨고 70대의 윤여정 선생님을 모델로 기용했거든요.

누구보다 자신이 소중하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옷 입는데 남의 눈치 볼 거 뭐 있니?’ 혹은 ‘너네 마음대로 사’와 같은 광고 카피는 용기와 영감을 주기 충분했죠. 실제로 오픈서베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배우 윤여정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이후 지그재그 이미지 변화 및 구입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어요. 과감하지만 찰떡같은 모델 기용, 성공적인 브랜딩과 브랜드 각인을 위한 충분 조건으로 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BMW코리아의 born BOLD 캠페인을 살펴보았는데요! 저는 어딘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타 자동차 광고와 달리,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도 BMW 타고 싶다..!’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세상이 변화하고 트렌드가 바뀌는 것처럼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이전에는 부드러운 엔진소리와 빠른 속도감이 자동차 광고의 키워드였지만, 이젠 자동차 광고에 ‘나다운 삶’을 풀어내는 BMW처럼요.

born BOLD 캠페인은 어느덧 여섯 번째 캠페인 영상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요, 과연 마지막 모델이 누구일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 에디터 효미

확 바뀐 요즘 자동차 광고

이색 모델을 기용했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 실패한 마케팅 캠페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색 모델 마케팅의 주의점에 대해 같이 생각해봐요 🧐

💡이번주 주제💡 뷰티업계 마케팅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따뜻해진 봄 기운이 많은 사람들의 야외활동을 재촉하고 있어요. 이에 뷰티 업계는 공격적인 스타 모델 기용부터 오프라인 행사까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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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피드백함

지난 네이버시리즈 <인생작을 만나다> 캠페인을 다룬 레터에, 소중한 구독자님이 주신 피드백이 도착했는데요. 마몬팀만 보기엔 아까운, 인사이트 가득한 내용이라 구독자님과도 함께 나누어보기도 했답니다. 피드백을 읽고 난 에디터의 코멘트도 살짝쿵 함께 전해드릴게요!

저도 네이버 시리즈 '인생작을 만나다'를 참 좋아합니다. 그만큼 이번 레터에 관심이 가 몇 가지 피드백 드리고자 합니다!

1️⃣ 네이버시리즈 광고의 이유(Why)
이번 인생작을 만나다 캠페인의 이유가 플랫폼 내 해당 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요. 이에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본문에도 나왔듯이, 해당 캠페인은 웹소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물론 해당 캠페인 내 작품들이 광고 효과로 독자 유입이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저 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읽는 것은 너무 납작한 해석이 아닌가, 싶네요.
✅구독자님이 주신 피드백

💬 Editor’s comment
 사실 이 부분은 글을 쓰면서도 많이 고민이되었었는데, 이렇게 꼬집어주셨더라구요. '인생작을 만나다' 시리즈는 웹소설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뜻이 있다는데, 그럼 이번 캠페인에는 어떤 특별하고 더 깊은 뜻이 있으려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저는 아직 찾지 못한 듯 싶어요.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엔 어떠신가요? 좋은 해석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2️⃣카카오페이지 세이렌 광고 with 이준호
카카오페이지는 '악녀는 마리오네뜨'가 가장 최신 캠페인이고 가장 조회수가 높지만(차은우의 영향으로 보입니다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광고는 이준호의 세이렌 광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럴이 많이 됐었죠..

이 광고 캠페인은 네이버시리즈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대사 일부를 묵음 처리해서 해당 웹툰으로 확인하게 만든 부분이 영리했다고 느꼈어요. 독자를 직접적으로 플랫폼 내에 끌어들인 사례였죠. 카카오는 네이버시리즈와 달리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보고 있는 듯한데, 하나의 사례만 제시된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구독자님이 주신 피드백

💬 Editor’s comment
구독자님이 언급해주신 이준호의 세이렌 광고도 반응이 뜨거웠었죠. 다시 보니 네이버의 경우 하나의 대박 콘텐츠 형식을 이으며 시리즈물과 같은 광고를 선보이는 대신, 카카오는 매번 다양하고 독특한 형식을 시도해왔다는 점이 두드러져서 비교가 확실히 되었답니다.

3️⃣ 리디 '상수리나무 아래' 옥외광고
리디의 '상수리나무 아래'는 캠페인 영상보다는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옥외광고들이 더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버스 정류장에서 구교환 배우가 핸드폰을 놀란 눈, 흥미로운 눈으로 보고 있는 게 항상 눈에 띄었고, 그 작품이 궁금해졌거든요. 또 코엑스를 방문했을 때 곳곳에 상수리나무 아래 웹툰 관련 오브제와 주인공을 만날 수 있도록 팝업 공간을 마련해 놨던 것이 해당 팝업을 방문하지 않았음에도 인상적이더라고요.(복도를 따라 바닥, 벽면, 천장의 장치를 통해 방문을 유도하고 있더라고요.)

수지의 또다시 인생작을 만나다 캠페인도 버스정류장에 붙은 걸 보고 헉, 했습니다.. 캠페인 영상뿐 아니라 연계된 캠페인 전체를 살펴봤어도 흥미롭고 더 깊이있는 레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 몇 자 남겼습니다.
✅구독자님이 주신 피드백

💬 Editor’s comment
역시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은 고객에게 더 확실하게 각인이 되는 것 같아요. 온라인 매체 캠페인을 주로 다뤘었던 레터에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는 더 다채롭고 넓은 시각에서 해석한 마몬만의 분석을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몬은 구독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언제든 환영해요😃 오늘 레터가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나고싶으신지 등이요.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아래의 버튼을 통해 편하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