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야리가다케 (마운틴여행기)

앤데믹 이후의 두번째 방문

2023.09.13 | 조회 1.4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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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오름.마운틴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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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야리가다케 산

고생대층의 암석이 빙식 작용으로 인해 깎여 창처럼 뾰족하게 생겨서 

불리우는 야리가다케 산

 

2019년 처음 혼자서 방문했던 일본 북알프스

그때는 야리가다케를 포함해서 북알프스 주능선인 다이키렛토를 넘어

최고봉인 오쿠호타카다케까지 다녀왔던 

나의 일본 첫 해외 산행지이기도 했고 주능선을 넘을때 좋지 않던 날씨에 추억이 많이 담겨있던 산이기도 합니다

 

2020년부터 발생한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해외도 못나간 상태에서 드디어 코로나 앤데믹 선언후 2023년 7월에 다시 다녀온 일본 북알프스 야리가다케

두번째 방문은 야리가다케 산만 다녀오고 이번엔 혼자가 아닌 일행들을 가이드 를 하며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렌트카를 이용해서 이동을 했다 차 안에서 바라본 나고야 시내의 풍경
이번엔 렌트카를 이용해서 이동을 했다 차 안에서 바라본 나고야 시내의 풍경

 

 

첫째날 ( 나고야 공항 - 가미코지 - 코나시타리아 산장)

7월말의 출발 한국은 장마였으나 도착한 일본은 맑았던 날씨였습니다

생각보다 덥지 않았던 나고야~~

이번 야리가다케 일정은 렌트카로 이동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렌트카를 받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도에 혼자 방문했을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했는데 꽤 긴 이동시간과 많은 환승으로 첫날 이동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정이었는데 이번에는 렌트카로 이동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상당히 편했떤 이동이었다

역시 북알프스 야리가다케는 일행이 좀 많다면 운전자분이 좀 피곤하겠지만 렌트카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해서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전에는 나고야를 가는 비행기가 6시 출발 비행기도 있었으나 코로나 이후비행편이 9시 출발이 빠른 편이라 11시쯤에 나고야에 도착 후 바쁘게 이동을 했습니다 중간에 큰 마트에서 점심을 먹고 가서 가미코지에 들어가는 막차 버스를 놓치고 결국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다~ 

중간에 도시락만 사서 바로 이동을 했어야 되는데~역시 북알프스에 들어가는 첫날 일정은 이동하는게 가장 힘든 것 같다

고나시타리아산장 식당은 17:20분에 저녁 오더를 마감하는데 우리 일행은 그 시간을 넘어서 들어갔기 때문에 캠핑 사이트 체크인만 하고 한국에서 가져간 캠핑식으로 해결을 했다~

이렇게 첫날 북알프스 야리가다케의 일정은 마무리~~~

 

가미코지에 도착 후 본격적인 북알프스 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산악 보험은 필수적으로 추천합니다
가미코지에 도착 후 본격적인 북알프스 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산악 보험은 필수적으로 추천합니다

 

둘째날 (고나시타이라 산장-도쿠사와 산장-요코오 산장-바바다이라 캠프장)

야리가다케 일정에서 가장 여유가 있는 일정이었다

북알프스 야리가다케는 3천미터가 넘는 산이기는 하지만 야리가다케만 다녀올 경우 대부분 거의 둘레길 수준의 길만 걷고 남은 약 5키로 정도를 급격하게 올리는 경사만 제외하고는 체력 준비만 잘한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가 있는 산입니다

일찍 일어나서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산에서는 일찍 일어나면 좀 피곤하긴 해도 정말 멋진 풍경들을 감상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나시타리아 산장에서 아침식사 후에 출발 도쿠사와 산장에서 점심 바바다리아캠프장에서 텐트 구축 후 저녁식사를 하고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야리가다케 정상까지 꼭 안가더라도 요코오 산장까지 쉬운 길을 걸으며 멋진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만족할 수가 있는 길이다

 

아침일찍 일어나 고나시타리아 산장 근처에서~~
아침일찍 일어나 고나시타리아 산장 근처에서~~
첨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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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알프스 산군 사이로 아침일찍 햇살이 비치는 풍경~~
북알프스 산군 사이로 아침일찍 햇살이 비치는 풍경~~
바바다리아 캠프장 가는 길에~ 만약 많은 비가 내린다면 위험구간이기도 하다~~
바바다리아 캠프장 가는 길에~ 만약 많은 비가 내린다면 위험구간이기도 하다~~

 

셋째날 (바바다리아 캠프장 - 야리가다케 산장 및 정상)

야리가다케 정상으로 가는 날의 셋째날 아마 정상으로 가는 일정 중에 이 날이 가장 힘든 날이기도 하다

거리는 바바다리아 캠프장에서 약 5km 정도이지만 고도롤 천미터 이상 올려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만만치 않는 일정이다

야리가다케 정상을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도쿠사와 산장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많기는 하지만 체력적으로 좀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바바다리아 캠프장이나 야리사와 롯지 산장에서 1박 후에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월의 북알프스 무더운 날씨이다 2019년도에 혼자 왔을때는 날씨는 좋기는 했지만 국내의 산보다 높은 고도와 자외선이 더 심하게 받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올해 방문했을 때믄 물론 엄청나게 좋았던 날씨도 좋았지만 점점 정상으로 갈수록 시원한 바람도 불어서 정말 힘들지도 않았고 기억이 많이 남았던 일정이었다

무엇보다도 정상에 도착 후 저녁을 보낼때에도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았다~

혼자 방문했을때는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비구름이 몰려와 저녁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나의 사이트는 절벽 바로 앞이라 협곡에서 불어오는 돌풍에 의해서 텐트가 엄청 흔들리는 밤을 지세웠던 기억이 난다

낮은 산에서도 그렇기는 하지만 3천미터급 산 정상쪽에서 날씨가 안 좋다면 더욱 더 고생을 할 수가 있는데 다행히 4박 5일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운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좋았던 날씨와 그만큼 저녁엔 유난히 밝게 빛났던 달빛과 별빛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야리가다케 산장 캠프사이트에서~ 
야리가다케 산장 캠프사이트에서~ 
야리가다케 정상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정상 현판도 교체가 되었다~
야리가다케 정상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정상 현판도 교체가 되었다~
일행분이 가져 온 태극기를 들고서~~ 산에서는 너무나도 행복한 나의 모습
일행분이 가져 온 태극기를 들고서~~ 산에서는 너무나도 행복한 나의 모습
정상 가는 길은 이렇게 사다리도 타고 아찔한 경험을 할수 있어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정상 가는 길은 이렇게 사다리도 타고 아찔한 경험을 할수 있어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정말 최고였던 날씨 야리가다케는 두번째 방문이었지만 정말 내년에도 다시 가고 싶다~
정말 최고였던 날씨 야리가다케는 두번째 방문이었지만 정말 내년에도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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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이 벌어져서 산장에서 파는 본드로 붙여서 일단 응급처치한 나의 마인들 히말라야 등산화
밑창이 벌어져서 산장에서 파는 본드로 붙여서 일단 응급처치한 나의 마인들 히말라야 등산화

 

넷째날 ( 야리가다케 산장 - 가미코지 버스터미널)

북알프스 야리가다케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3일동안 올라온 길을 하루만에 내려가는 일정 오르막길이 없는 내리막길과 평탄한 길만 내려가기는 하지만 거리상 쉽지 않은 일정이기도 하다

새벽에 일어나 야리가다케에서 간단하게 일출을 보고 마지막 일정은 시작이 되었다

야리가다케에서의 일출은 아주 깨끗한 일출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3천미터급 산에서 보는 일출은 우리나라에서 보는 일출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감동을 준다

야리가다케에서 일출은 보고 하산 전에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
야리가다케에서 일출은 보고 하산 전에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

이번 일정동안 정말 좋았던 것은 야리가다케에서의 4일동안 내내 너무 좋았던 날씨였던 것 같다 산에서의 날씨 변화는 엄청 심한데 특히 이런 고산에서의 날씨 변화는 예측할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가 심한데 이렇게 일정내내 좋은 날씨는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북알프스의 산신령님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하산을 하며~~야리사와 롯지 산장으로 걸어가며~
하산을 하며~~야리사와 롯지 산장으로 걸어가며~
산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날들은 항상 아쉬운 것 같다~~북알프스의 산군들을 바라보며
산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날들은 항상 아쉬운 것 같다~~북알프스의 산군들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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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무리하며~~~

첫번째 홀로 방문했던 야리가다케와 이번에 같이 올랐던 야리가다케 느낌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홀로 가는 것과 같이 하는 산행은 서로의 장/단점이 있다 그게 무엇이든 산에 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인 것 같다~

이번 산행에서도 내가 쌓은 산에서의 추억들이 즐거운 추억의 하나로 또 나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아마 야리가다케는 내년에도 또 방문할 것 같다~

나의 해외 첫 산행지였던 곳 

그런 곳인 만큼 더욱 더 나의 추억들이 많이 담겨있는 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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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1 year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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