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2014)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스릴러’ 하면 주로 궁금한 건 범인이 누구인지, 아니면 그것이 밝혀지기 전까지 전해져 오는 서스펜스를 얼마나 잘 구축했는지 하는 게 일반적일 겁니다. 끝까지 사건의 내막이 잘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실마리를 알 것 같다가도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며 관객과 영화가 서로 밀고 당기는 팽팽한 장력이 결말까지 사라지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말할 영화는 그것보다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스릴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장인의 솜씨로 보여줍니다. 최근 영화 <시민 케인>(1941)의 각본가 허먼 J. 맨키비츠의 실화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맹크>(2020)로 오랜만에 영화 연출로 돌아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영화 <나를 찾아줘>(201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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