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영화] 10월 글 갈무리 01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20.10.12 | 조회 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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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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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 10월호 첫 번째~세 번째 글은 '소외받은 자들의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에 관해 상, 중, 하로 나누어 썼다. 아래는 그 일부만 발췌한 기록.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던 이유 역시 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시리즈 복귀작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엑스맨> 2편도 성공시켰지만 <수퍼맨 리턴즈>(2006) 연출을 위해 3편 ‘최후의 전쟁’에서는 하차했고, 결국 다른 감독이 투입된 3편은 제작비 대비 그럭저럭 흥행하기는 했지만 전작을 전혀 계승하지 못하고 흔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전락해 혹평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후 스핀오프로 만들어진 ‘울버린’ 시리즈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매튜 본 감독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가 프리퀄 성격으로 만들어져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기 전까지는 <엑스맨> 시리즈의 미래는 불투명해보였습니다. (...) (2020.10.02.)

 

(...) 1973년의 ‘프로페서 X’는 어떤 일로 인해 텔레파시 능력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있고 ‘매그니토’ 역시 JFK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펜타곤에 수감되어 있는 상황.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다른 ‘엑스맨’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울버린’은 전화번호부를 활용해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퀵실버’(에반 피터스)를 찾습니다. 2023년의 전투에서도 ‘매그니토’가 자력으로 비행선을 이동시키고 그것을 ‘스톰’(할리 베리)이 번개 공격을 통해 폭파시킴으로써 밀려오는 ‘센티넬’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팀플레이가 액션의 핵심을 이룹니다. 자신이 가진 유전자, 곧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을 넘어 제거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엑스맨’들은 과거에서나 미래에서나 서로의 옆과 뒤를 함께하고 공동의 위협에 맞섭니다. (...) (2020.10.05.)

 

(...) 서로가 서로를 위해 그리고 서로를 향해 연대할 때 중요한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곁에 있는 동료 역시 그러할 것이라 마음일 것입니다. 처음부터 미래의 ‘프로페서 X’는 “이게 성공할까?”라는 ‘매그니토’의 물음에 ‘울버린’을 “믿는”다고 말했어요. “I have faith in him.” ‘believe’ 정도가 아니라 더 확고하고 신뢰가 가득한 마음. 과거의 ‘프로페서 X’ 역시 ‘미스틱’을 앞에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바로 너에게 달려 있어.” 네가 하는 일이 곧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그리고 나는 너를 믿는다고. “I have faith in you.”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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