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이제는 해외 제작까지! 🌏 K-드라마, 어디까지 가나?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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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어디까지 가나?🌏 

여러분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시나요? 우리가 재미있는 건 세계인들도 재미있는 건지, 몇 년 전부터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하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드라마를 제작해 OTT에 방영하는 것을 넘어 이제 해외에서 드라마를 제작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작년 6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현지에서 <더 빅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를 제작한다고 발표했어요. 한국 스튜디오가 해외에서 드라마를 제작하는 첫 사례인데요. 이번 년도 하반기,애플TV플러스에 10부작 드라마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스튜디오가 만드는 미드(미국 드라마)라니, 기분이 이상하죠?

<더 빅도어 프라이즈>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인 MO 월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라고 해요. 줄거리를 짧게 말하자면, 미국의 ‘디어필드’라는 마을에 2달러만 주면 인생의 잠재력을 알려주는 기계가 등장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되고, 자신의 주변 사람과 물질적인 것들을 맞바꾸기 시작해요. 정말 흥미로운 소재네요!  

🎶 스튜디오 룰루랄라도 있어요! 

해외에 진출한 스튜디오가 스튜디오드래곤 뿐만은 아니에요. 지난 3월 사명을 SLL(Studio LuluLala)로 바꾼 JTBC 스튜디오는 지난해 5월 미국 콘텐츠 제작사 ‘WIIP’을 인수했어요. 글로벌 시장을 노리며 콘텐츠 직접 제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거죠.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이태원 클라쓰’의 리메이크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한국 드라마가 좀 재밌지? K리메이크!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뿐 아니라 한국 작품의 해외 리메이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앞에서 언급했듯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롯폰기 클라쓰(가제)>라는 일본 드라마로 리메이크 될 예정이에요. 또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오 나의 귀신님>, <나쁜 녀석들>을 미국 현지판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지난 3월에는 tvN 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한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이 개봉하기도 했어요. 

🤭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OO 때문?

스튜디오드래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텔레비전 대표 빌 보스트는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데요.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인 문제를 한국적인 것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가 있어요. 굶주려 죽어가는 사람들과 탐욕에 가득찬 특권층의 대비(<킹덤>), 자본주의 세계에서 돈을 쫓느라 더 중요한 걸 잊은 사람들(<오징어게임>)이라는 문제를 전달하되,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반영해서 보여줬다는 거예요.

영국의 인터넷 매체 <리뷰긱(The Review Geek)>은 다른 시각에서 K드라마의 흥행을 설명하기도 했어요. 디즈니가 미국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미국 제작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자 넷플릭스가 해외로 눈을 돌렸고,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오징어게임>에 열광했다는 거죠. 

⚡️ 기뻐하긴 아직 이르다! 

한국 스튜디오가 해외에서 드라마를 제작하는 건 힘껏 응원해 줄 일이지만, 마냥 마음 놓고 기뻐하기에는 일러요. 해외에는 거대한 자본이 있기 때문이에요. 해외에서 자리 잡은 현지 제작사들과 피튀기는 경쟁을 시작할 한국 스튜디오들. 해외 진출이 기회인 동시에 위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 경쟁력을 위해 힘써야 하겠죠?

🇰🇷한국 드라마의 세계화 | 세 줄 요약!🤟

✔️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더 빅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가 이번년 하반기에 애플TV플러스에서 공개돼요.

✔️ 미국 콘텐츠 제작사 WIIP을 인수한 SLL(Studio LuluLala)도 해외 현지 제작을 추진하고 있어요.

✔️ 한국 영화, 드라마의 인기 요인은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보편적 가치와 한국적인 것의 조화, 미국 콘텐츠 시장의 매너리즘 등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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