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2023 콘텐츠 미리보기🔍 키워드는 OOO!

🏪2023년 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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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문화편의점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95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콘텐츠 업계에서 핵심 가치로 떠오른 '다양성'은 앞으로도 화두일 예정이에요.

✔️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요 주체는 'K스튜디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 예전에 흥했던 작품을 새로운 작품 혹은 후속작으로 재탄생시키는 '콘고지신'도 주요 키워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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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1년이 지나고, 2023년 새해가 밝았어요. 지난 해는 구독자님에게 어떤 해였나요? 문화편의점에게는 시작의 해라 더욱 뜻깊었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구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모두가 소망하는 바를 이루는 희망찬 2023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이번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2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어요. 콘진원은 여기서 2023년 콘텐츠산업 전망 키워드 10가지를 발표했는데요. W곡선, 이탈 주의보, 다양성과 포용성, K스튜디오 시스템, 콘고지신, 콘BTI, 벨덤, K콘텐츠, 가상현실, 창의노동이 그것이에요. 여기서 눈에 띄는 세 가지 키워드를 함께 알아볼까요?

키워드1️⃣: 다양성과 포용성

'다양성'은 콘텐츠 업계에서 핵심 가치로 떠올랐는데요. 작년 성소수자 이야기를 다룬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시멘틱에러>가 큰 인기를 얻어 극장판까지 개봉했고, 장애인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가 큰 주목을 받았거든요. <EBS 딩동댕 유치원>에는 휠체어를 탄 하늘이 캐릭터와 엄마가 멕시코인인 마리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런 움직임이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에요. 스마일게이트는 게임회사 최초로 D&I(Diversity and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실을 신설했고, 엔씨소프트는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에 30개 이상의 성소수자 요소를 부여하고 NPC의 남녀 비율을 동등하게 구성했어요. CJ ENM은 'ESG 리포트'를 통해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2023년에도 '다양성'은 콘텐츠 업계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예정이에요.

키워드2️⃣: K스튜디오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요 주체는 'K스튜디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방송사만 방송을 제작하는 시대는 간 지 오래죠. 특히 뉴미디어와 OTT가 콘텐츠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로 떠오르면서 방송사들은 플랫폼을 넘나들 자회사들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CJ ENM은 지난 4월 'CJ ENM 스튜디오스'를 신설하고 스튜디오스 산하 제작사 8곳을 흡수합병했어요.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 JTBC스튜디오 또한 지난 4월 'SLL(Studio LuluLala)'로 이름을 바꾸고 국내외 15개 제작 레이블을 인수합병했어요. SLL가 제작한 올해 드라마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있어요. KT는 지난 3월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원천 IP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축했어요.<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도 스튜디오 위주로 작품들이 많아졌어요. '무한도전'를 연출했던 김태호 PD는 제작사 테오를 설립했고,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등의 새로운 예능을 선보였어요. <대탈출>, <여고추리반>을 연출한 정종연 PD와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이번년도에 제작사 테오에 합류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주고 있어요.

키워드3️⃣: 콘고지신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콘고지신'은 콘텐츠와 온고지신의 합성어인데요. 온고지신은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는 뜻으로 예전에 흥했던 작품을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1987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 <탑건: 메버릭>이 이번 년도에 개봉하여 침체됐던 영화 시장 속에서 매우 높은 성적을 냈죠. 국내에서도 <스트릿 우먼 파이터>, <퀸덤>, <범죄도시>, <술꾼도시여자들> 등이 시즌1의 성공을 디딤돌로 삼아 시즌2를 제작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이렇게 원천 IP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를 통해 호평을 받는 작품들이 많은 만큼 콘진원은 콘텐츠 IP의 중요성과 전략적 사용을 강조했어요. 2023년 넷플릭스는 <지옥2>의 제작을 공식화하고 디즈니플러스 <형사록2> 공개를 앞두며 시즌제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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