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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 조회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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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마세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글을 쓰고싶습니다.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기록중. 책 집필로 인해 잠시 중단

양면성

 한줄로 사람을 어찌 표현할수 있을까, 나를 알아가기 위하여 무던히 노력한다만 아직도 나는, 넓은 바다를 알아가기 위해 이제 막 물속에 발을 넣은 무아의 지경인듯하다.

 

사랑하는것들

 나는 새벽을 사랑한다. 야생동물을 사랑하며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것을 사랑한다. 사람들의 열정을 사랑하며 겨울의 술집과 높은층고를 좋아한다. 진심을 다해 대화하는것을 사랑하며 낯가리는 노인들을 사랑한다. 나를 거쳐간 사람들을 사랑하고 주황빛 모래보단 하얀색 모래빛의 바다를 사랑한다. 그리고 관계를 한 후의 부드러운 포옹을 사랑한다.

 

공허한 상황들 

 사람들을 만나 내가 진심을 다하지 않을때 나는 공허하고 부정적인 기분에 잠식된다. 대화를 하며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싶은 상대가 있고, 그저 대답하기 바쁘고 얘기를 하는데 가슴이 꽉 막히듯이 불편한 상대가 있다. 나의 잘못도, 그 사람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내가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지 않고, 바라보는곳이 다르기에 그 시간이 내게는 공허함을 느낄 뿐이다. 나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것이 내게는 유의미한 인간관계가 됐다.

 

 

730 project 공부상황

 

 전통 건축물을 왜 수출하기 까다로운지 공부를 하다 알게됐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은 그 나라의 환경과 기후에 크게 영향을 받고있다. 한국은 연 강수량이 높은 우리 나라의 특성에 맞게 나무를 가지고 집을 지었고 처마와 기와를 쌓아올려 비를 피하는 건축적 특성을 만들었다. 처마 끝 추녀를 올려 처마의 곡선을 만든것은 태양의 각도를 조절하여 혹여나 비가 젖더라도 건조시킴을 위함이었다. 이렇게 건축물들은 각 지역의 기후환경에 맞게 제작하였기에 전통건축을 파는것은 쉽지 않았을것이다.

 다행인것은 한옥과 함께 건축도 공부하고 있기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쉽게 찾을수 있게됐다.

 한옥의 전통방식을 짓는것을 고수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다. 못을 사용하지 않는것은 그시대의 전통성을 이어가기 위함이지 목재의 뒤틀림 현상이나 갈라짐 현상은 불가피한 결과이다. 그렇기에 ‘모듈한옥’이란걸 이미 업체들은 사용중이며 한옥을 레고마냥 조립식으로 건축하는 공법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된것은 아니다. 주춧돌은 아직도 석공사들이 손으로 다듬어야 하며, 모듈한옥에 관련된 정보가 많지 않고 시공을 하는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내 눈으로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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