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완벽함을 바라는건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잘 모르는건지, 많은 글을 썻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다.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모험담은 희미한 기억을 더듬더듬 벽을 만져가며 간신히 걸어가는 기분이다. y의 얼굴을 보며, 넘치는 고양감을 느끼며 든 생각인데 차라리 함께하는 이 소중한 시간을 글로 적는게, 더 생동감이 넘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정말 아쉬운건, 어릴적 여행을 하며 내 감정과 경험을 글로 기록을 하지 않았다는게 참 아쉽다. 이 아쉬운 결정을 하루빨리 y에게 공유해 그 아이가 나보다 더 나은 결정을 하게 도와줘야겠다.
우주
내 우주는 망각된 기억들이다. 지나간 사람들, 지나간 경험, 다 괜찮다. 하지만 정말 두려워하는건 다양한 감정들이 사라지는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것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생각과 사고가 굳어질까봐, 하고자 하는것들에 대한 도전의식과 열망이 사라질까봐, 내 우주가 점점 좁아져 나라는 사람의 한계가 명확해질까봐, 그것들이 가장 두려운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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