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m Letter

[Warm2] 쓸쓸함을 오롯이 마주하는 시간, 겨울.⛄

[Letter2] 🎧To Die For, Unconditionally

2023.01.18 | 조회 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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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theless.warm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다양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작품을 통해 얻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저희의 이야기와 함께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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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저희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해 드리는 Nevertheless Warm 입니다. 저희 team Do U와 함께 구독자 님의 하루 속 다정한 마음을 기억해 보아요!🥰


💌 WARM Letter 2

by. 듀이
by. 듀이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두 번째 만남이에요. 구독자 님의 이번주는 어떠셨나요? 이번주는 추운 겨울이라는 말이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만큼 참 봄같은 나날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또 순식간에 추워졌지 뭐예요.🤭

 

두 번째 편지에서는 어떤 음악을 전해드리면 좋을지 저희끼리 고민을 많이 해보았어요. 이번주 겨울의 날씨는 참 변덕스러웠어요. 불과 하루 간격이었는데 온도가 순식간에 바뀌었지요. 어제는 봄처럼 푸근했지만, 오늘은 다시 오들오들 떨림이 함께하는 겨울로 돌아왔어요.

지난 첫 번째 편지에서는 우리나라의 언어로 그려진 겨울 느낌을 소개해 드렸어요. 같은 겨울을 다른 언어는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더 생각해 보고 싶었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주제는 쓸쓸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겨울이에요.

겨울 속 따스함을 담고 있는 노래를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에는 겨울의 쓸쓸함을 한껏 담은 노래를 추천드릴게요. 여름은 너무나 청량하기에 쓸쓸함을 느끼기에는 무언가 외로운 듯해요. 겨울은 다르죠. 쓸쓸함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돕는 곡을 구독자 님께 추천드려요.


🎧 WARM Music

때때로 우리에게는 감정이 가라앉는 시기가 찾아와요. 아주 멀리하고픈 감정이지만, 그 순간에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축 가라앉아진 그 바다의 수면 위로 올라오기 위해서 말이죠. 구독자 님은 이러한 시기를 다가오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구독자 님께는 매일매일이 따수운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지만, 아주 가끔 마음이 심해 속으로 깊어지더라도 금방 수면 위로 올라오시길 바라요. 그때 저희가 추천드린 곡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겨울은 쓸쓸함과 어울리는 계절일지도 몰라요. 여름에 쓸쓸함을 분석하기에는 너무너무 더워서 녹아버리고 말아요. 겨울은 춥기에 차갑고 쓸쓸하더라도 단단하게 그 감정을 마주할 수 있어요. 차가운 쓸쓸함을 오롯이 만끽하며 스스로 그 얼음을 깨트릴 수 있어요.

얼음을 마주하고, 그 얼음을 깨트릴 수 있는 마음이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독자 님께 추천드릴 노래는 두 곡이에요. 샘 스미스(Sam Smith) 님의 🎧To Die For, 케이피 페리(Katy Perry) 님의 🎧Unconditionally 랍니다.

 

샘 스미스(Sam Smith) - 🎧 To Die For ▶ 에디터 🐾지니's Warm Pick

샘 스미스(Sam Smith)_To Die For

에디터 🐾지니's talk

🐾 겨울은 공허함과도 잘 어울리는 계절이에요. To Die For을 모든 계절에 들어 보았지만, 겨울과 가장 알맞는 노래인 듯해요.

Pink lemonade sippin' on a Sunday

Couples holding hands on a runway

They're all posing in a picture frame

Whilst my world's crashing down

To Die For 곡을 저는 참 좋아해요. 모든 계절에 들을 만큼요. 모든 계절을 이 노래와 함께했지만, 어느 노래와 비교해도 제게는 이 노래가 겨울과 가장 어울리는 곡이에요.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를 조금 더 자세히 말해 보자면,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뭐랄까요. 공허함, 외로움, 지친 마음이 한꺼번에 느껴져요. 마치 한겨울의 추위가 몰려오는 것처럼요.

To Die For은 제 마음이 힘들었을 때 가장 많이 함께했던 노래이기도 해요. 뭉게뭉게 생각이 참 많아졌을 때, 노래를 틀어요. 노래가 시작됨과 동시에 저도 깊은 생각에 빠져들어요. 노래의 감정이 점점 고조되어 갈 때면 어지러웠던 제 머릿속도 어느덧 생각이 정리되어요. 노래와 함께 제 생각도 멈추고, 저는 다시 일상으로 깨어나요.

To Die For 공식 뮤직비디오

혹시 To Die For의 뮤직비디오를 보셨나요?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와 똑닮은 마네킹이 이야기를 이어가요. 어딘가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 마네킹. 그런 마네킹이 노래하는 유리창 너머 사람들의 삶.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사람들은 마네킹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는 않은 듯해요. 화창한 날씨 아래 화창한 웃음을 지으며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마네킹은 정반대의 감정을 지닌 듯하죠. 거리 위 웃음을 가득 짓고 사람들, 누가 보아도 행복해 보이지만, 마네킹의 세계는 무너져 내리고 있어요. 무엇하나 거슬릴 것 없이 완벽한 날씨, 그 날씨 아래 마네킹은 무너져요. 

마네킹은 기꺼이 목숨보다 소중한 사랑을 원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건네 줄 준비가 되어 있어요. 헌신적인 마네킹의 마음과는 다르게 마네킹은 이별을 경험한 듯해요. 그럼에도 당신이 떠오르기에 마네킹은 참 혼란스러워요.

마네킹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잠재워 줄 무언가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노래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사랑이겠지요. 우리도 그런 듯해요. 혼란스러운 세상 속 우리를 온전하게 만들어 줄 무언가, 사랑.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는 우리이기에 구독자 님의 하루하루에도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요.

 

케이피 페리(Katy Perry) - 🎧 Unconditionally ▶ 에디터 🐤듀이's Warm Pick

Katy Perry(케이티 페리)_Unconditionally

에디터 🐤듀이's talk

🐤 차가울수록 우리는 온기를 그리워하지요.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노래를 구독자 님께 추천드려요.😊

Unconditional, unconditionally

I will love you unconditionally

There is no fear now

Let go and just be free

I will love you unconditionally

Unconditionally '무조건적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이 노래는 단어의 뜻 그대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다짐하고 있어요. 힘이 들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듯이, 추위가 다가오면 우리는 우리의 온기로 따뜻함을 표현하는 게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구독자 님은 어떠한 존재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소중한 반려동물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커다란 마음인지 실감하게 되었어요. 어릴적 우리는 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어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구독자. 잊고 지냈던 우리를 향한 사랑 담긴 말. 사실, 마냥 어렸을 때 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눈에 넣으면 당연히 아프지, 어떻게 아프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거지? 서서히 자랐던 저는 반려동물과 살아감으로써 그 말의 무게를 알게 되어요. 눈에 넣으면 당연히 아프지요. 그럼에도 기꺼이 그 고통을 감내할 가치가 차고 넘치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사랑을 알게 되었어요.

사랑이라는 마음은 대단해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자체로 우리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주어요. 사랑은 무조건적이기에, 한계가 없고 위대해요. 구독자 님! 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 볼까요?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사랑에는 이유가 없어요. 이유가 없기에 사랑인 것 같아요. 사랑하기 위해 오목조목한 이유가 필요하다면, 그건 아직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무한히 떠오르거든요. 사랑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장 어울리는 답변은 어쩌면 '몰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그냥. 사랑하게 되고, 나도 모르는 새에 그 존재를 사랑해버리고 말거든요.

나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기는 순간, 그 순간이 온다면 구독자 님은 진정으로 사랑하고 계신 거예요. 겨울이 되면 우리는 자연스레 따뜻한 곳을 찾고, 발걸음을 옮겨요. 그렇게 사람이 모여요. 한 명 한 명 사람이 모이면, 한 명 한 명의 온기가 한 곳으로 모이게 되지요. 한 사람에서 시작한 따뜻한 마음은 어느새 많은 사람이 모여 뜨거움으로 자라나요.

뜨거워지면 때때로 다툼이 생겨나기도 해요. 그치만, 우리는 알고 있지요. 다툼이 생겨났을 때의 해결 방법을요. 잔뜩 뜨거워진 불씨를 식혀 주면 되어요. 불씨가 잠잠해지고, 다시 온기에서 머물 때 다시금 모닥불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토닥여 주면 돼요. 사랑의 가장 큰 힘은 또 다른 존재를 품어 줄 용기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무조건적인 사랑인 만큼 무조건적으로 품을 수 없는 불씨 또한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마음이 소중하듯이 구독자 님의 마음도 참 소중하니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 대단해요. 아무런 조건없이 누군가를 내 마음 깊숙한 곳에 품게 되니까요. 이 감정 덕에 우리는 우리의 세상이 아직 다정하다는 사실을 종종 깨닫는 것 같아요. 구독자 님, 마음껏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잠시 잊고 지냈지만, 우리 역시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득 받아왔을 거예요.

Unconditionally 노래와 함께 구독자 님께 쉼과 주변에 있는 사랑을 실감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구독자 님! 우리 마음껏 사랑해 보아요!🧡


🎁 WARM View

오늘 소개해드린 곡은 겨울의 쓸쓸함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겨울의 쓸쓸함 속 만끽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을 말하기도 해요. 저희의 사진 속에서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요?⛄

🐾 에디터 '지니'

by. 지니 / 쓸쓸히 있는 달 하나
by. 지니 / 쓸쓸히 있는 달 하나

🐤 에디터 '듀이'

by. 듀이 / 겨울의 귤은 껍질을 남기고
by. 듀이 / 겨울의 귤은 껍질을 남기고

From. team Do U

저희의 두 번째 편지가 이렇게 마무리되어요. 매 편지마다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는데요, 그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워요. 저희가 좋아하는 것을 소개하며 즐거운 고민을 할 수 있도록 저희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시는 구독자 님 덕이 아닐까 싶어요. 구독자 님, 곧 설날이 다가오네요. 포근한 설 보내시길 바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에디터 '지니'

구독자 님! 저희는 아직 부족하지만, 관심 있게 봐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혹시 저희에게 추천해 주시고 싶은 작품이거나, 다른 분들과 나누고 싶은 작품 혹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저희가 반영하겠습니다. 곧 설날이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 해요. 구독자 님, 감기 조심하셔야 해요! :-)

 

🐤 에디터 '듀이'

구독자 님,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내셨지요? 저는 편지를 마무리할 때 카페를 찾아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저도 제 나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저 역시 사회 속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어요. 손목이 아파올 때 즈음 잠시 주변을 둘러봐요. 공부하는 학생 분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 웃음이 떠나지 않는 분들. 다양한 사람의 소리를 되새기며 저도 그 속에서 마음을 담아 편지를 마무리하고 있답니다. 아참, 저는 대학교 휴학생이었는데요, 마침 이번주가 복학 기간이어서 복학 신청도 마쳤답니다.

복학 신청 날이 안 올 것만 같았고, 아무것도 해 놓은 게 없어서 복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기분이 참 묘해지고는 했어요. 그치만,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저는 복학을 해야만 하는 날을 맞이하지요. 오지 않길 바랐던 복학 신청 날이지만, 걱정했던 순간들이 의미없어질 만큼 아무렇지도 않아요. 해 놓은 게 아무것도 없는 줄만 알았지만, 아니었어요. 휴학 시간 동안 저는 저에 대해 더 알아갔고, 이렇게 구독자 님을 만날 수 있는 편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내가 무얼 해 놓았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찾아오지만, 우리 걱정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의 걱정보다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소소한 무언가를 해 두었으니까요.

구독자 님! 이제 설이 다가오지요! 설이 다가온다는 말은 새해의 1월도 점점 지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겠지요? 구독자 님의 1월은 어떠셨나요? 저에게는 시작을 위해 여러 순간을 만난 1월이고, 그렇게 시작을 위해 잘 마무리할 1월이에요. 구독자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도 멋지게 보내시느라 아주아주 고생하셨어요. 우리 모두 참 대견해요! 2월도 저희는 다정하게 만나러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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