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m Letter

[Warm18] 어쩌면 이곳은 호흡 가능한 바다일지도

[Letter18] 🎧꿈

2024.05.05 | 조회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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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theless.warm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다양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작품을 통해 얻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저희의 이야기와 함께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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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저희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해 드리는 Nevertheless Warm 입니다. 저희 team Do U와 함께 구독자 님의 하루 속 다정한 마음을 기억해 보아요!🥰


💌 WARM Letter 18

구독자 님! 그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명절 연휴 사이에서 구독자 님께 편지를 쓰고 있어요. 구독자 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따수운 일들로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구독자 님, 새해가 밝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에 다다랐어요. 시간이 참 빠르지요?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구독자 님의 새해 도입은 어떻게 채워지는 중이실까요? 우선 저부터 말씀드려 보자면, 저는 요즘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요. 아침에 집안일을 후딱 해 두고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지하철에 올라타요. 지하철 창문 너머로 서서히 아침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지요!

출근길 지하철은 수많은 얼굴들과 함께하지만 참으로 조용해요. 소리라고는 안내 방송 뿐이지요. 그 적막 사이사이를 뚫고 보여지는 바깥의 풍경 덕에 마냥 적막처럼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저 저마다의 시간이 잘 흐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만 가득해질 뿐이에요. 그럼에도 동이 트는 새벽 만큼이나 매일을 기적처럼 살아가고 계실 구독자 님, 문득 힘든 하루일지라도 구독자 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는 저희가 있음을 떠올려 주세요!🥰


🎧 WARM Music

한창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던 적이 있어요. 얼마나 더 애써야 무언갈 해냈다고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도 번뜩하고 떠오르는 답변은 전무했는데도 어째서인지 저 질문을 놓기가 참 힘들었어요. 왜일까요? 모든 것들에 의미를 두어야만 했던 사춘기처럼 때때로 그다지 굉장하지 않은 무언가를 애써 붙잡고 있어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 온 듯했어요. 조금 부끄럽지만, 사실 그다지 열심히 산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곡은 의미없는 질문을 서서히 놓아주려 할 때 만난 노래예요. 그 누구도 이 세상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을 때 비로소 나만의 의미로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태연 님의 🎧꿈 을 소개해 드려요.

 

태연 - 🎧 꿈 ▶ 에디터 🐤듀이's Warm Pick

태연_꿈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OST)

에디터 🐤듀이's talk

🐤 구독자 님, 혹시 그거 아시나요? 저는 요즘 수도꼭지랍니다!🚿 SNS로 감동적인 영상을 보면 갑자기 울컥 모드가 되어버려요. 겨울이라 그런 걸까요...? 아주 감수성이 촉촉하답니다...?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 속을 헤매다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 노래 톺아보기

부푼 꿈을 앉고 서울로 상경했으나 부푼 마음과는 달리 너무나도 초라하고 더운 날씨마저 겨울인 이곳. 이곳이 진정 드넓은 숲인지, 아님 먹먹하기만 한 늪인지 그 누구도 말해 주지 않는다. 슬퍼지려 할 때 눈을 감으면 그리운 고향의 향기가 들려온다.

아침마다 저와 늘 함께하는 노래예요. 출근 첫 날 이 노래를 들었는데요, 어느새 제 눈은 상당히 촉촉해져 있었어요. 매일매일 같은 풍경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물이지만, 이 노래와 함께일 때면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모든 풍경들이 참 새로워 보여요. 아마, 노래 가사가 제 마음을 자꾸만 녹이나 봐요.

구독자 님께도 매 순간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있으시지요? 평일에 바삐 일을 해내고 나면 집 가는 길에 꿈 노래의 가사가 그렇게 떠올라요. 높게 솓아 오른 건물 속에서 일해서 더 그럴까요? 화려한 도시 한 가운데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나 역시 이 도시에 걸맞는 사람처럼 잘 해내고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지요.

제가 입사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더라구요. 무사히 전환도 마치고, 매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두근두근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새롭게 작성한 계약서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턴 3개월 동안 나는 무슨 마음이었을까?😮

첫 번째 달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참 기뻤어요. 지금 회사에 오기 전에 저는 대학생 때 두 번의 인턴을 거쳤는데요, 그 당시에 주어진 일이 없었던 순간이 참 힘들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매일매일 제게 주어진 일이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하루는 이런 질문을 드린 적도 있었어요. '혹시... 오늘 제 일이 없을까요...?' 😅

두 번째 달에는 제 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됐어요. 한 달 동안 제가 맡은 업무들을 돌이켜 봤어요. 종이에 쭉쭉 적어내려 가는데, 그제야 저에게는 매일 업무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시 받은 업무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생각하고 살펴야 하는 업무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어요. '하게 될 업무'만 생각하다 꾸준히 생각하고, 신경 써야 했던 업무를 잊고 있었다는 걸 배웠어요.

그 순간, 지난 달에 지시 받을 업무가 없는지 여쭤 보았던 불과 몇 주 전 제 모습이 창피해졌어요. 사수님과 밥을 먹던 중에 이 말씀을 드렸어요. 부끄러운 고백을 하는 마음이었답니다! 쭈뼛쭈뼛 부끄러운 고백에도 사수님께서는 웃으면서 '맞아요 맞아요, 고민해 본 자체로 잘하고 있는 거예요.' 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렇게 저의 두 번째 달은 루틴 업무를 챙기면서 함께했답니다!

세 번째 달은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 없겠다는 마음이 가득했어요. 반가운 이사 소식과 함께한 달이었거든요. 여러모로 불편하고, 아픈 기억이 반복이었던 집을 안녕하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한 준비로 바삐 지냈어요. 짐이 전부 빠진 이전 집을 가만히 둘러보는데, 그럼에도 이 집에서 같이 웃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얼른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는 게 소망이었는데, 막상 그 날이 되니 만감이 교차했어요. 지금 회사에서의 내 자리 역시 누군가에게는 꿈이었겠다는 당연한 사실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이 당연한 사실이 저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었어요.

이 자리에 앉기 위해 저만 면접을 본 건 아니었을 테니까요. 지원자 분들께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겼어요. 그렇게, 무사히 새로운 집으로 이사도 잘 마쳤답니다. 엄마의 로망이었던 커다란 탁자 위에서 지금 이렇게 편지도 마무리하고 있네요.🥰 제가 유독 좋아하는 키보드와 함께요!

구독자 님! 어쩌면 지금 우리의 위치가 누군가에는 꿈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우리, 매일매일을 더 더 꿈 같은 하루로 만들어보자구요! 찰나일지라도 행복한 순간을 꼭 챙기면서요!😁 간혹 물 속에 있는 것 마냥 호흡이 가파지는 순간도 찾아 오겠지만, 괜찮아요. 우리는 호흡하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요!


🎁 WARM View

우연히 바닥을 보다가 만난 조구만 하트. 누가 우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새겨 두었나봐요.

 

에디터 🐤듀이

듀이_빼꼼 새겨진 하뚜
듀이_빼꼼 새겨진 하뚜

From. team Do U

구독자 님! 벌써 5월입니다. 시간이 정말 빨라요. 5월도 늘 그랬듯이 바삐 지나갈 것만 같아요. 틈틈이 행복도 챙기면서요! 5월은 또 어떤 기쁜 일들이 우리의 마음을 울릴까요?😊

 

🐤 에디터 '듀이'

구독자 님!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그간 잘 지내셨지요? 저는 매일매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많이 배우면서요! 고작 한 달 전에 저는 '나는 왜 이렇게 느리지', '왜 한 번에 잘하지 못하지?' 이런 생각이 가득했는데요, 이런 생각은 업무를 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 이때부터 고쳐 보았던 생각은 '이런 생각할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적어 보자' 였어요. 불안함이 넘실넘실 몰려올 때에는 일단 손을 움직이는 게 오히려 잔잔한 방파제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도 배웠어요.

구독자 님! 5월을 맞이해서 5잎클로버가 떠올랐는데요, 문득 궁금해져서 꽃말을 찾아보니 '대성공'이래요. 오잎클로버의 꽃말처럼 이번 달부터는 우리의 성공으로만 가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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