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Are You Happy?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새 너무너무 덥죠! 🥴 저는 유난히 더위에 약한편이라 불쾌지수가 설렁설렁 올라가는 것이- 앞으로가 걱정이에요. 올해는 유난히 더울 예정이라고 하니, 더위에 약한 분들은 일찍일찍 선풍기나 시원한 옷을 구비하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 

오늘 오랜만에 플레이리스트를 체크했어요. 역시, 여름에는 청량청량한 노래나, 시원함이 가득한 파워풀한 노래가 좋아서 가득 넣어놨답니다. 시원한 이불에 누워서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으니 이게 행복이지 싶더라구요.

그러고보니, 구독자님이 생각하는 '행복' 은 무엇인가요? 전 슬픔, 분노 같은 감정은 제법 알 것 같은데 행복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더라구요.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오늘은 구독자님과 다양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아! 그 전에 먼저 물어볼게요.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자 그럼 유월의 첫번째, 니니레터 시작합니다 (~●'◡'●)---❤->💌

오늘의 추천곡 : Cherryfilter - Happy Day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저에게 소확행은 '무언가를 사거나 즐기는 행위' 에 있어요. 궁금한 것이 많아서 갖고 싶은 것, 먹어보고 싶은 것이 많거든요. （＾∀＾●）ﾉ

예를 들면, 새로 나온 과자를 먹어보거나, 갑자기 지도에 넣어둔 맛집을 간다던지, 우연히 발견한 새로 생긴 카페에 가보거나, 좋아하지만 비싸서 잘 마시지 않는 음료수를 사거나, 귀여운 스티커를 사서 여기저기 붙이거나- 으와아 쓰다보니 정말 많네요. (｡･∀･)ﾉﾞ

이렇게 사소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은 제가 살아가는 지금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순간들이 쌓이면, 바쁘고 힘든 순간들을 잘 흘려 보낼 수 있더라구요. 

자- 우리 구독자님의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ヾ(•ω•`)o

자 오랜만에 준비해온 테스트는 당신의 행복스타일을 찾아보는 밸런스게임이에요. 밸런스게임이 뭐냐-하면.

A : 니니레터 1년에 한번 받는데 매거진 수준으로 받기

VS

B : 니니레터 매일 한번씩 받고 다 읽었는지 모니터링 받기

뭐 고르셨어ㅇ,, 못고르시겠죠? 저도 못골라요. 이런게 밸런스게임이에요. (아님) 원래 밸런스게임은 극단적이어야 재밌거든요! 흠흠. 자 이쯤하고, 테스트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행복의 기준이나 나의 행복에 대한 스타일이 뭔지 확인해보기로 해요. 저는 결과 확인하고 다소 소름이 돋았답니다 ^^.. (이정도면 사찰아닌지) 구독자님의 행복스타일은 뭔지 궁금하네요!

나만의 행복 스타일을 찾아서 🎢

혹시 7년의 밤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 있나요? 내 심장을 쏴라 는요?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정~말 진~짜 좋아하는 '정유정' 작가님이 쓰신 책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정유정 작가님의 매력은 정교함, 치밀함, 긴장감 인 것 같아요. 작가님의 책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과 갑자기 울컥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랄까. 구멍없이 치밀하게 짜여져서 긴장을 놓칠 수가 없어요.

'완전한 행복' 은 다른 책에 비해 술술 읽지 못하고 천천히 읽었는데요. 긴장감과 스릴에 재밌었지만, 너무 슬프기도 했어요. 끝으로 갈수록 더욱 긴장하게 만들어준 완전한 행복은 작가님 책 중 최애인 28보다 여운이 더 길었답니다. 

그리고 작가님 특유의 눈, 눈보라, 설원, 눈밭을 풀어내는 전개는 말해뭐해. 말해뭐해. 이번에도 너무 좋아서 눈이 나오는 구간은 한참을 읽고 또 읽었던 것 같아요.

극강의 나르시즘에 빠진 삶이 얼마나 위험하고 아슬아슬한지 보여주는 이 책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모습을 한 주인공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나의 완전함을 위한 행동이 타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결과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완벽주의자를 꿈꾸는 삶을 살고 완벽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면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에요. 책 안에서 끊임없이 물어오는 "행복의 책임"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행복에도 책임이 있음을 느낄 수 있거든요. 이렇게 우리의 말과 행동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불행하게 할 수 있다는 것 잊지말도록 해요. 저도 꼭 기억할게요.

케이팝 좋아하세요? 저는 좋아해요. 뜬금없는 소리를 왜하냐구요?

요새 제 눈물버튼 영상을 보여드리려구요. 제가 어느날 청소하면서 유튜브로 노래를 틀어놨는데 이 영상을 듣고 새로운 버전이네 좋당~_~ 하다가 중간 나레이션이 들려 하던걸 멈추고 영상을 봤는데-

그 날 이후로 이틀에 한번은 보는 것 같아요. 뿌엥. 😭

열심히 어떤 목표를 향해 걸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잠시 멈춰야할 때, 다시 돌아오면 다시 걸어갈 수 있을지 모르는 그런 불확실함을 마주한 때가 생각나버려서 눈물났지 뭐에요! 아, 그런 불안함까지도 함께 나누며 토닥거릴 수 있는 사이가 있다는게 부러워서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있었던거 같은데요- 아 아닌가 없었나. 꿈인가. 흑흑. 

물론, 제가 이런분들에게 애틋함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순위 경쟁 프로그램보면 눈물나는 새럼,, 나야나,,나야나,,,😭

살짝 말해보자면, 제 친구들 중에 연습생이었던 친구들이 있어요. 음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살아는 있는지 모르는 친구들도 있고, 종종 유튜브에서 얼굴이 보이는 친구들도 있고 가끔 생존여부를 알려주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들이 노력하던 순간, 행복해하던 순간, 절망하던 순간들을 많이 보았기때문에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이런 프로그램보면 과몰입하게 되더라구요.  ╯︿╰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어떤분들이든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에 괜히 애틋하고요.

Aㅏ유 얘기가 매우 길어졌군요~_~ 하여튼- 이런 얘기는 시작하면 끝을 모르고 가게됩니다. 으휴. 아무튼 제 요새 눈물버튼 의 영상썰은 요로코롬 마무리해볼게요. 

오늘도 즐거우셨나요? 닌사이터와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