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없는 시대에서 입고 살아가기

IT'S NO TREND!

Episode 0. [NO TREND MAGAZINE]의 시작

유행은 꼭 따라야 할까요? 

어느 순간부터 미디어 속 콘텐츠에는 "유행(트렌드)"를 다루는 소재가 가득합니다. 짧은 주기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앞다퉈 소개하기 바쁘고요. 어떤 날은 하루에도 여러 가지의 트렌드가 동시에 쏟아지니, 대체 어떤 것이 최신인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행(트렌드)이란 마케팅의 산물에 지나지 않은 것인가 싶기도 하고. 요즘 유행이라고 따라가기엔, 따라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유행이 많아 유행이 없는 시대

사람이란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기에, 대체로 어떠한 것이 가치가 있다고 여겨질 때는 희소한 상태일 때입니다. 더 이상 희소하지 않을 때 그 가치는 유효할까요? 그렇다면, 유행이란' 유행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따르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따른 시점의 유행은 결국 한물간 유행일 텐데 말이죠. 게다가 출처 불분명하게 유행이라는 꼬리표만 달고 쏟아져 나오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니, 대체 뭐가 유행이고 뭐가 유행이 지난 건지 쉽게 분별하기도 어렵고요. 너무나도 유행하는 것이 많아 유행이 없는 시대. 이젠 유행과는 별개로 나만의 것을 찾고 따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따라야 할 게 너무 많다면, 오히려 따르지 않기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신경 쓰기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게 삶의 방식이든 스타일이든 말이죠. 그리고 결국, 스타일이란 나와 맞느냐가 중요합니다. 어줍잖게 일시적으로 흉내만 내는 것은 누가 봐도 따라 하는 것임이 뻔히 보이니 말이니까요. 정말 멋진 건 유행과는 무관하게 나만의 방식으로 입고, 살아가는 것 아닌가요?

NO TREND MAGAZINE의 시작

2024.07 "유행이 없는 시대에서 잘 입고 잘 살아가기"라는 컨셉으로, 큐레이션 하는 웹 매거진을 만들었습니다. [NO TREND MAGAZINE]은 수익의 측면이 아니라 정말 재미를 위해 시작해 본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오래가는 건 결국 순수하게 재밌는 일이니까요.
콘텐츠를 통해서는 광고가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패션&라이프 정보를 전할 예정입니다. 곧 발행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를 포함한 콘텐츠들은 구독 시,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매주 1회 발송됩니다. 마지막으로 구독료는 현재도, 앞으로도 계속 무료입니다. 

아무런 의도 없이 시작했던 일이 우연히도 딱 들어맞았던 경험이 있나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시작을 망설이기보다는 빠르게 시작하는 것들을 반복하다 보면, 예상보다 괜찮거나 좋은 결과를 주는 것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이게 스타일에도 해당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구독자분들이 [NO TREND MAGAZINE]과 함께하며 다양한 패션&라이프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 다음주부터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