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산물

여름은 풍성하다. 거리를 메운 녹음들, 태양 아래 갖가지 색깔을 뽐내는 꽃들.

2024.05.19 | 조회 45 |
0
|

생각의 조각들

아주 흔한 누군가의 사적인 글

여름은 풍성하다. 거리를 메운 녹음들, 태양 아래 갖가지 색깔을 뽐내는 꽃들.
눈에만 담아도 여름의 생명들은 비어버린 내 마음을 대신해 열심히 나의 속을 채워준다.

'여름의 산물은 바라만 보아도 찬란한데 겨울을 바라보는 건 왜 그리 힘이 들까.'

생각해보니 겨울의 산물은 비어버린 내 속을 채워줄 수 있는 것들이 없다는 것. 내 마음과 똑같이 삭막하기 그지없는 계절이라는 것.

여름은 나를 대신해 빛이 나는데, 겨울은 나와 똑같이 삭막하고 죽어간다.
그래서 힘든가보다 겨울을 나는 게.

.

.

.

.

'아, 그래서 그렇구나. 나와 똑같은 것들을 보고 살아간다는건 힘든일이구나.'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생각의 조각들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생각의 조각들

아주 흔한 누군가의 사적인 글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