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겨울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요?'

나에게 겨울은 지독히도 삭막한 계절이었다.

2024.01.09 | 조회 224 |
0
|
생각의 조각들의 프로필 이미지

생각의 조각들

아주 흔한 누군가의 사적인 글

.

.

.

 

예전부터 나는 겨울이 지독히도 싫었다. 

생기 하나 없는 삭막한 풍경, 손발이 얼어버릴 듯한 온도, 낮보다 밤이 길어진 하루는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언제부턴가 겨울의 찬 공기가 폐부로 들어오는 느낌이 싫지만은 않았고, 겨울의 밤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낭만을 기뻐하며 기억하게 되었다. 

겨울이 되면 우울한 마음과 함께 여름이 되기만을 늘 손꼽아 기다렸는데, 여름을 사랑했던 나는 더 이상 여름의 기억에 설레어 하지 않는다.

평생 여름에 기대어 숨 쉬어 갈 것만 같던 내가 겨울의 온도에 익숙해지고 있다. 

언젠간 여름보다 겨울을 더 애정하는 날이 오게 될까? 

그때의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을까?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생각의 조각들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생각의 조각들

아주 흔한 누군가의 사적인 글

메일리 로고

자주 묻는 질문 서비스 소개서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