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라레터 7호] 시즌 마케팅 어디까지 파헤쳐봤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전된 아이디어의 경쟁

2024.04.30 | 조회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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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라레터

오마라 팀원이 대화하며 나온 마케팅 관련 "왜"라는 질문을 데이터와 사례로 풀어나가요.

안녕 구독자 !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구독자 는 어떤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어?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는 마케팅 전략에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어.

시즌 마케팅은 특정 기간의 특수성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광고 효과와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이야. 예를 들어, 빼빼로데이 시즌인 9~11월 사이 매출이 연간 빼빼로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처럼 말이지*. 이처럼 시즌 마케팅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어.

왜 그런걸까? 우리도 계절 탄다는 말처럼 계절 타는 시즌마케팅에 사로잡힌 걸까?

계절별로 우리에게 인상 깊었던 시즌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사례는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고~!
(뉴스레터 하단에 2024시즌 캘린더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줘ㅎㅎ)

🍜 목차 1️⃣ [봄] 만우절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의 관심을 끌어낸 식품업계 2️⃣ [여름] 너도나도 여름휴가 맞이 특가 이벤트 진행하는 숙박업계 3️⃣ [가을] 가을엔 누구나 한 번쯤은 간다는 놀이공원의 새로운 티켓 4️⃣ [겨울] 연말/연초의 설레임을 정확히 겨냥한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1️⃣ [봄] 만우절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의 관심을 끌어낸 식품업계

구독자 는 만우절의 유래를 알고 있어? 16세기 프랑스에서 새해 첫날이 4월 1일에서 1월 1일로 변경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 즉 만우절이란 서양에서 비롯된 것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도 나무라지 않는 풍습이라고 볼 수 있어. 이런 만우절, 식품업계에서는 어떤 전략을 활용할까?

첫 번째. 독특한 협업과 가상 상호작용 : SNS를 통해 소비자와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야. 식품업계의 마케팅 전략은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지. 시모나바밤바는 박성우의 삼행시가 실제로 제품출시로 이어지기도 했고, 모몌스처럼 오예스라는 이름을 해태에서는 바꿔서 출시하기도 했지.

두 번째.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 소비자들이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활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이야. 이번에 프레드피자에서는 밤양갱 피자를 출시했어. 비비 때문에 올초에는 모두가 달디 달고 달디 달고 달디 단 밤양갱 흥얼거렸던 것 생각나지? 비비가 해당 피자의 모델이 되기도 했어. 양갱 유행 때문인지 연양갱 비누가 나오기도 했어.

세 번째. 소비자 반응에 기반한 제품 출시 :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보고,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경우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이야. 롯데에서는 6가지 제품에 마라맛 투표를 올렸어. 헬레임, 흐런키, 헬리셔스, 후잉, 몽헬, 돼히바로 이중 한 제품이 실제로 출시가 된다고 해. (무려 1,624명이 참여했다고 해.)

식품업계는 특히나 제품 포장을 하고 사람들이 실제로 매장 혹은 마트 등의 장소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체감이 클 것 같더라고. 특히 소비자들의 반응이 실제 제품에 적용이 되고 이어지기도 하니까 너도나도 참여하고 싶어지던 롯데의 사례가 이번엔 특히 기억에 남네.
구독자 는 만우절 이벤트 중 어떤 브랜드의 아이디어가 참신했어?
오마라에게도 알려줄래?😉

 

2️⃣ [여름] 너도나도 여름휴가 맞이 특가 이벤트 진행하는 숙박업계

유난히 날씨도 덥고 습해서 꿉꿉한 기분이 드는 여름. 그래서일까 여름휴가를 맞이해 우리는 유독 여행을 많이 가는 거 같아.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6월~8월에 해외여행을 떠난 국내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36.5% 늘어났어**. 이처럼 늘어난 수요를 잡기 위해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인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2023년에 공격적인 여름철 프로모션을 진행했어. 이들이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 한번 살펴볼까?

첫 번째.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 야놀자는 ‘놀자, 계산적으로’ 캠페인을 통해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결합 상품을 주요 상품으로 내놨는데. 할인쿠폰과 카드사 할인으로 더블 할인의 혜택을 제공하고, 일본과 태국은 모든 노선에 발권 수수료를 없앴어. 이 캠페인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며, 고객이 계획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의지가 담겨 있어.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새로운 경험 제공 : 여기어때는 투썸플레이스와 ‘올여름 투썸에서 여행어때’ 캠페인을 진행했어. 달콤한 빙수와 홀케이크 제품이 포함된 ‘힐링어때’ 메뉴와 스파클링 시즌 음료를 포함한 ‘상큼어때’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 ‘꽝이없는 여행티켓’을 증정했는데, ‘여름’이라는 시즌성을 투썸과의 컬래버로 잘 살린 점이 인상이 깊어.

세 번째. 핵심은 가격 경쟁력 :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 다른 캠페인을 펼쳤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가격 경쟁력”에 있어. 야놀자는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내걸어 타 플랫폼에 비해 값이 비쌀 땐 최대 10만 포인트로 보상해 주어 가장 ‘계산적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강력하게 어필했고, 여기어때는 약 8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티켓 증정 및 포인트·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끝이 없는 여행 티켓'을 통해 고객들의 여름휴가를 지원했어.

매력적인 프로모션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니 우리가 여름철 여행 마케팅에 빠져들 수 밖에.

 

3️⃣ [가을] 가을엔 누구나 한 번쯤은 간다는 놀이공원의 새로운 티켓

구독자 는 가을이 되면 어떤 이벤트가 생각나? 오마라는 놀이공원이 생각나더라고. 작년 롯데월드에서는 ‘입는 티켓’ 마케팅을 진행했거든. 티셔츠 형태의 티켓에 QR 코드를 부착해서 입장할 수 있게 했고 500벌 한정판으로 판매되었다고 해. 롯데월드가 진행한 이벤트는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

첫 번째. 브랜드 혁신 이미지 강화 : 롯데월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테마파크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어.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입는 티켓’은 롯데월드만의 아이디어가 되었지. 방문객들에게는 기념품으로서의 의미도 가졌을거야.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이 연결되며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수 있는 효과가 됐지.

두 번째. 새로운 방문 경험 제공 : 기존의 티켓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했던 롯데월드는 입장 과정에서부터 방문객들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게 했어. 티셔츠의 QR 코드를 찍는다니 신박하지 않아? 이를 통해 신선한 만족감을 선사했고 롯데월드를 재방문하고 싶게끔 만드는 장치가 되었을 것 같더라고.

세 번째. 한정판 판매 전략의 성공 : 500벌 한정판으로 출시된 ‘입는 티켓’은 빠르게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어. 어때? 롯데월드의 판매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 실제로 빠르게 입장하기 위한 어드벤처 티켓보다도 500원 저렴한 것으로 볼 때 500원 할인과 더불어 기념품까지 가져갈 수 있으니 훨씬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높게 선사할 수 있는 거였지.

이렇게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가 소비자들의 호응과 브랜드가 줄 수 있는 가치까지 잘 연결될 때 이집 마케팅 맛집이네 싶어지는 것 같아. 단순히 기억으로만 남을 추억을 실제 남아있는 기념품을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만든 롯데월드의 전략 인정! 브랜드의 인지도를 이렇게도 높일 수 있다고 👊

 

4️⃣ [겨울] 연말/연초의 설레임을 정확히 겨냥한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구독자 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돌아보면 어떤 장소가 생각나?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느 백화점이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명소'로 떠오를지 암묵적인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작년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살린 거리와 마을, 정원 등을 조성해 ‘규모’의 경쟁을 했었는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주요 3사가 어떻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는지 알아보자고~!

첫 번째. 미디어파사드에 진심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 신세계백화점은 외관의 미디어파사드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는데,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하여 외벽 전체를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했어. 롯데백화점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주인공 ‘해아’가 레터 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와 만나 마법 편지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였어.

두 번째.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에 집중한 더현대 서울 : 해리의 꿈의 상점’을 테마로 ‘H빌리지’를 백화점 내부에 전시했어. ‘H빌리지’에 입장한 고객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이국적인 골목길과 크리스마스 트리(시각), 캐롤(청각), 보들보들한 해리 인형(촉각), 달콤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미각), 더현대 서울의 시그니처 향으로 숲의 향기를 머금은 ’사운즈 포레스트‘(후각) 등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점이 눈의 띄어.

세 번째. 결국에는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 세 백화점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가 시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이미지, 분위기, 톤 등을 이용해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특히 MZ들을 겨냥해 포토존과 굿즈에 신경을 썼어! 이는 모객 효과로 이어져 배화점 매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내년에는 어떤 디자인으로 사람들한테 설레임을 줄까?


결국, 시즌 마케팅의 성공은 #창의적인 콘텐츠, #프로모션, #타게팅, 그리고 #타이밍의 조화로운 결합에서 비롯돼. 이러한 요소들이 잘 조화를 이룰 때, 마케팅은 더욱 효과적이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고객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지.

시즌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감성적인 연결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기회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적인 실행은 고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만들어 줄 거고! 

우리도 창의적인 콘텐츠와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자고😊


imweb 2024시즌 캘린더: 

 


*롯데제과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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