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와 함께 춤을

📧 즐거운 금요일이다

🚨 일주일은 빠르다. 지난 주 인사를 엊그제 한 것 같은데 벌써 한 주가 지났다. 특히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마음먹은 뒤로 시간이 더 빠르다. 😅 그래도 주말 볼 거리를 추천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 나는 각자의 취향대로 영화를 보면 충분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의 취향은 어떤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중구난망(?)이 내 영화 기호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진지한 영화를, 다음 날은 시간 때우기 영화를, 그 다음 날은 보고 싶은 영화를, 뭐 이런 식이다. 💦

놓쳐선 안 될 한 가지: 영화 <익스트렉션2 >

❓ 왜 봐야 하는가

∙ 솔직히 넷플릭스를 탈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가끔 볼 만한 영화가 있어 끊지 못하고 있다. 전작 <익스트랙션>(2020)을 본 이라면 이번 2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무 생각 없이(?) 주말 밤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영화를 선택할 때 누구를 보는가? <익스트랙션2> 포스터를 보면 3명의 이름이 보일 것이다. 한 명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그리고 또 다른 두 명은 제작자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이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제작자 때문이다. 감독이기도 한 두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영화 <그레이맨>(2022)을 연출하기도 했다.

∙ 오늘날 영화는 게임🎮이다. 영화가 게임 같고 게임이 영화 같다. <익스트랙션>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전장의 한 복판에 들어서 내가 전투를 하는 것 같다. 카메라의 현란한 워킹을 따라 화려한 액션을 즐겨보자. 원 테이크로 찍은 장면을 보고 있노라며 숨 돌릴 틈이 없다.

👓 깊이 알아보기

∙ <익스트랙션2>는 리듬이 좋은 영화다. 카메라의 시점과 인물 시점이 교차하며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교도소에서 인질을 구출하는 시퀀스와 탈출 과정에서 벌이는 총격신은 이 영화의 백미다. 아래 맛보기 영상을 가져왔다.

∙ 개인적으로 나는 루소 형제의 전 영화 <그레이맨>(2022)를 더 재미있게 봤다.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이들 형제의 장기를 유감 없이 보여준다. '루소 형제'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왠지 보고 싶어져 선택한 영화였다. <익스트랙션>과 또 다른 스타일을 볼 수 있다.

🎤  마지막 한 마디

∙ 영화계에는 형제가 공동 작업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생각나는 형제 감독은 에단 코엔과 조엘 코엔이다. 코엔 형제와 함께 루소 형제의 영화는 신작이 나오면 꼭 보는 작품이다. 겸사겸사 코엔 형제의 영화 한 편 가볍게 추천하고 싶다.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2018)를 보고 나서야 내가 왜 이들 형제의 유머 👽를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