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홀모지는 3년간 다음의 성과를 냈다.
- 20억 뷰
- 800만명의 팔로워
처음 구독자가 0명이었을 때는 ‘좋은 컨텐츠를 모든 곳에 올리자’라는 단순한 계획이었지만,
3년 후, 알렉스 홀모지는
- 40억을 컨텐츠 제작에 투자하였으며
- 1000시간을 녹화하였고
- 35,000개의 컨텐츠를 만들었다.
40억의 과정을 겪으며 최근 새롭게 알아낸 것들이 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전략으로 컨텐츠를 생산하려고 한다.
1. 오락 + 교육 → 교육
모든 컨텐츠는 3가지다.
- 오락 :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
- 교육 :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게 하는 것
- 오락 + 교육 : 오락과 교육을 동시에 주는 것.
한 가지 컨텐츠가 누구에게는 오락으로 받아들여지고, 누구에게는 교육으로 받아들여진다.
알렉스 홀모지는 지난 세월 동안 3가지를 모두 시도해봤다.
결론적으로, 교육적 컨텐츠로만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오락 + 교육성 콘텐츠를 통해,
오락성 컨텐츠를 소비하려는 사람들을 끌어들여,
교육성 컨텐츠를 소비하도록 할 줄 알았다.
그러나,
오락성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매번 오락성 컨텐츠만 소비하고,
교육성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매번 교육성 컨텐츠만 소비한다.
즉, 내 컨텐츠를 오락성 컨텐츠로 느끼고 들어온 사람들은 나의 책과 뉴스레터를 읽지 않는다.
알렉스 홀모지는 사업가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성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업가들을 타겟해야 한다.
2. 여러 사람을 위해 → 당신을 위해
대다수의 유튜브 컨텐츠 제작자들이 따르고 있는 룰은 오락성 컨텐츠 제작자들의 방식이다.
오락성 컨텐츠들이 조회수가 잘나오기 때문이다. 누구나 오락성 컨텐츠에는 가치를 느낀다.
그러나 교육성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타겟고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교육성 컨텐츠가 타겟고객을 키우려고 하면, 내용의 수준을 낮춰야 하는데, 이는 곧 가치의 하락이기 때문이다.
모든 컨텐츠의 방식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타겟하는 사업가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바꾸려고 한다.
2-1. 썸네일
썸네일은 클릭률을 높이는 썸네일이 아니라, 영상의 내용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썸네일을 사용할 것이다.
2-2. 인트로
지금까지 유명한 인트로 법칙은 다음과 같다.
"썸네일에서 말하는 내용을 한 번 더 언급하고, 그것을 시각화하여 예고 형식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썸네일이 ‘람보르기니를 부쉈어요!’ 라면,
인트로는 유튜버가 “오늘은 람보르기니를 부숴볼게요!”라고 말하면서, 람보르기니 앞에 서있는 셈이다.
이 것이 잘 팔리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시청자는 현재 썸네일을 보고 들어와서, 인트로를 본 셈이다.
따라서 썸네일에서 기대하는 것이 이 영상에 실제로 담겨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것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 다시 상기시키면서,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성 컨텐츠는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썸네일이 ‘일반 상대성이론’이라면,
인트로에는 자신이 얼마나 실력있는 물리학자인지를 설명하면 된다.
알렉스 홀모지는 자신의 교육성 비디오들 중 조회수가 높은 것들을 분석했고, 다음과 같은 규칙을 발견했다.
증명 → 약속 → 계획
분야에 따라 순서는 달라질 수 있다.
- 증명 : 썸네일에 있는 것을 당신이 알고 있다는 증거
- 약속 : 사람들이 이 컨텐츠를 통해 얻을 것을 말하기
- 계획 : 이 컨텐츠의 전체 방향
실제로 이 영상에서도 시작을 자신이 이뤄낸 조회수로 시작했다. (증명)
그 다음은 이 영상을 보게 되면 6가지 배운 점을 알게될 것이라고 했다. (약속)
그리고 6가지에 대한 목차를 실제로 보여주었다. (계획)
2-3. 알멩이
사업가들은 알멩이를 더 중시했다.
비주얼 중심의 컨텐츠보다는 내용(글) 중심의 컨텐츠를 선호한다.
브이로그 형식 → 리스트 / 단계 / 이야기
시선을 끄는 숏폼 → 전달하는 메세지를 강조하는 글들
- 왼쪽은 실제로 홀모지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노출 상위 12개이고, 오른쪽은 하위 12개다.
- 비주얼 숏폼이 확실히 조회수는 잘나오지만, 알멩이는 없다.
2-4. 영상 제작 방
많은 편집과 효과를 주는 것이 오히려 교육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편집의 노력을 배경을 바꾸고 멋지게 보이는 거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말하려는 게 무슨 뜻인지 명확하게 하는 편집에 힘쓸 것이다.
2-5. 사전 준비
기존에는 영상 편집 단계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면,
이제는 자료 리서치에 많은 시간을 쏟으려 한다.
리서치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록, 영상의 질이 올라간다.
이제는 컨텐츠의 개수에 힘쓰기 보다는, 영상의 가치에 힘쓰려 한다.
3. 넓은 타겟 → 좁은 타겟
그 전에는 관계, 대학, 음식, 생활양식 등등 많은 부분을 다뤘다.
이제는 사업, 비즈니스 모델, 세일즈, 비즈니스 전략과 레버리지를 다룰 것이다.
음식을 원하고 온 사람들은 계속해서 음식 컨텐츠만 원한다.
따라서 이 사람들은 내가 타겟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내가 타겟하는 사람들이 관심있을 컨텐츠만 생산하려고 한다.
4. 조회수 기준 → 광고수익 기준
그 동안은 컨텐츠 제작의 성과를 조회수로 측정했다.
달리 측정할 지표를 몰랐기 때문이다.
조회수는 돈을 벌어다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수익은 책 판매나 컨설팅 프로그램 등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수익들을 정산하고 집계되기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특정 지표가 산출되는 피드백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면, 이는 유효한 지표가 아니다.
( * 이는 개인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내 행동을 개선하려면 피드백이 빠른 지표를 이용해야 한다.)
새로운 측정 지표를 찾았다.
“유튜브 광고 수익”이다.
비록 유튜브 광고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을지라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기존의 조회수는 양적 지표였다.
그러나 그에 반대되는 질적 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수익 그래프를 보면, 광고 수익이 높을 때 전체 수익이 높았다.
유튜브 광고 수익의 구조 : (조회수) X (조회수 당 광고수익)
조회수 당 광고수익은 해당 시청자가 광고 물품 구매에 더 돈을 많이 쓸수록 오른다.
따라서 사업가일수록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다.
실제로 알렉스 홀모지는 3개월간 오락+교육성 컨텐츠만 올리는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조회수는 3배 올랐지만 광고 수익은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5. 숏폼 → 롱폼
그동안은 퍼널이라고 생각했다. 숏폼 소비자들이 유입되어 롱폼을 소비하고, 그들이 수익이 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숏폼 소비자들은 숏폼만 소비하고, 롱폼 소비자들은 롱폼만 소비한다.
홀모지의 제품의 경우 롱폼 소비자들이 구매전환율이 높으므로,
앞으로는 롱폼을 만드는 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나 숏폼도 꾸준히 만들어낼 계획이다. 단지 주제만 사업 관련 내용만 담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플랫폼에 따라 사용자가 나뉜다고 한다.
틱톡으로 숏폼만 보는 사용자가, 유튜브로는 롱폼만 보는 사용자일 때도 있다.
따라서 유튜브 롱폼을 보게 하기 위해서, 다른 플랫폼의 숏폼은 꾸준히 생산해낸다고 한다.
6. 기존 시청자를 위해 → 새로운 시청자를 위해
기존에는 ‘알렉스 홀모지’가 누군지 당연히 아는 사람들을 위한 영상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시청자를 위한 컨텐츠를 만들겠습니다.
- 매번 자기 자신을 소개하기
- 왜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야 하는지 매번 이유 제시하기
- 아는 사람들만 아는 농담이 아닌, 모든 레퍼런스를 완전히 설명하기
- 당신을 처음 본 사람에게 말하듯이 말하기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
- 세상에는 당신을 아는 사람보다 당신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
- 당신을 아는 사람들도 소개하는 걸 보는걸 좋아하고, 당신을 모르는 사람들은 소개가 필요하다.
당신이 작년에 제작한 컨텐츠 중 반응이 뜨거웠던 컨텐츠를 그대로 업로드해보세요.
- 컨텐츠를 못 본 사람들은 열광할 것입니다 : 이미 한 번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죠.
- 이미 본 사람들도 리마인드 되어 좋아할 것입니다. : 유명한 명언들도 수십년간 꾸준히 리마인드 되듯이요.
그러나 매번 똑같이 소개하면 싫증이 날 수도 있으니, 일정 주기로 변주를 주면 된다.
심슨의 오프닝이 계속 변화하는 것처럼.
그러면 기존 시청자들도 이스터에그를 찾듯이 좋아하며 볼 것이다.
이야기를 마치며
기존의 방식이 효과가 없다는 걸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나는 이미 기존의 방식대로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당연히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방식이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업가로써 계속해서 ‘되는’ 방식을 추구할 수 밖에 없다.
영원한 법칙은 없다.
특정 법칙도 유효한 시기가 있다.
사업가라면 지금의 법칙이 무엇인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실험을 통해 다음 법칙으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새로운 컨텐츠 생산 방식들이 내 목표를 이루기에 훨씬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