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인권실태 톺아보기

벼랑 끝의 아프간 국민들

2021.09.18 | 조회 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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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아프가니스탄 : 1주일에 한 번, 탈레반 정권 손에 들어간 아프가니스탄을 탐구해보는 뉴스레터

📌피융~ 구독자님! 기다리던 P.I.N의 두번째 뉴스레터가 도착했습니다! 📌

P.I.N의 뉴스레터를 읽기 전 꼭 알아두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P.I.N은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들 몇 명이 모여 구성한 세계 지역연구 커뮤니티입니다. 저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사건들에 관심을 갖게 되어 최근 사태에 대한 정보를 모아 토의하고 탐구한 내용을 ‘1주일에 1회씩’ 온라인 뉴스레터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전문가 집단이 아닌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것이므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

📌 P.I.N을 구독해주시는 분들에게는 현재 아프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해드리고, 저희의 이러한 노력이 그분들께 실질적으로 닿길 바라는 마음에서 ‘P.I.N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후원금은 유엔 난민기구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 기부에 참여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총 3분께 의미있는 선물을 증정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아, 맞다! 그리고 오늘 레터를 끝까지 읽으면, 재밌는 게임을 즐기실 수 있으니 집중해서 읽어보아요!😀

📌  오늘의 P.I.N

  1. 국가가 힘을 잃었을 때 발생하는 일
  2. 아프간의 아동 인권 실태는?
  3. 아프간의 교육 실태
  4. 샤리아법이란?
  5. 철저하게 감시당하는 아프간 국민들

 

📌 국가가 힘을 잃었을 때 발생하는 일

지난 뉴스레터에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집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해보았어요. (지난 뉴스레터를 못 봤다면 지금 보러가기)

  저번 뉴스레터에서 알아본 내용처럼 아프가니스탄 내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부정부패, 반복되는 내전, 쿠데타로 인한 정권교체, 탈레반의 무력집권은 기존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힘을 잃게 만들기에 충분했어요. 게다가 소련과 미국 등 타국의 개입 역시 아프가니스탄이 흔들리고 서서히 무너지는 데 영향을 미쳤죠. 현재 군사무장한 탈레반의 집권으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 특히 어린 아이들여성들은  최소한의 인권도 존중받지 못한 채 매일 매일을 위협 속에서 지내고 있어요.😫  국가가 힘을 잃었을 때, 국민들이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는지 우리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문제에 대해 다뤄보려고해요.

📌 아동 인권은 어디에?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

‘Q. 아동 인권’이 뭐에요?

A. 아동 인권은 아동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보호와 관리에 대한 배려이고, 모두 부모와의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국가가 돈을 내는 보편적인 교육을 받으며, 적절한 형법의 적용을 받아 인간으로서의 독자성을 발휘하는 권리에요.

  아프간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죽거나 다친 어린이가 1,600명에 달한다는 조사가 있었어요. 그리고 수도인 카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서 여고생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아동과 청소년 사망 사건이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 뿐만 아니라 아프간의 국민 3명 중 1명은 식량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는데, 특히 200만 명의 아동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영양 부족 상태에요.😥 현재 220만 명의 여아를 포함한 400만명의 아이들이 학교와 집에서 쫓겨났고 피난민 가운데 30만명의 아이들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내전 상황에 노출된 채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거리를 떠돌고 있죠. 

<출처: 동아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20&aid=0003376786>
<출처: 동아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20&aid=0003376786>

  아프가니스탄에는 ‘바차포쉬’라는 악습이 있는데요. 현지어로 ‘사내 옷을 입은 아이’라는 뜻으로 아들이 없는 가정에서 아들이 탄생하길 기원하며 딸 중 한 명을 성년이 되기 전까지 남장을 시켜 키우는 풍습이에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은 교육을 받거나 사회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큰 제한이 있기 때문에 훗날 가난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소녀가장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남장을 하고 경제활동을 한다고 해요. 바차포쉬 풍습은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겪을 성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심리적 불안감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한 아동 인권 침해라고 할 수 있어요.😕

📌아프간의 교육 상황은 어떨까? 

  아프간의 고등교육부장관은 아프간 여성들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남학생들과 분리된 곳에서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아프간 전역의 초,중등 학교에서도 남녀 분리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여성의 경우 이슬람 율법에 의해 히잡 착용이 요구되고 있죠.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는 여성만을 위한 별도의 수업을 제공할 자원이 없기 때문에 여성들은 결국 교육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요. 😟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샤리아법 아래에서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탈레반, 그런데.. 샤리아법이 뭐야?

  아랍어로 샤리아는 ‘물을 향하는 분명하고 잘 다져진 길’이란 뜻이에요. 샤리아법은 신의 뜻에 따르는 올바른 삶의 방식을 말해요. 이슬람의 법률 제도 이지만 일반적인 법보다 훨씬 넓은 개념이죠.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코란에서 알 수 없는 사안은 ‘순나’, ‘하디스’, 이즈마’ 등을 근거로 해요.

📌What about us?’ 를 외치는 여성들. 우리는 이제 어쩌라고요?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이후, 공식 브리핑에서 “여성의 인권을 존중할 것”이며 “여성의 교육과 취업도 허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요. 그럼에도 샤리아 법을 기반으로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할 것이라 선언했고, 이에 탈레반의 1차 집권 당시의 악몽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죠.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17일 당일, 현지에서 탈레반 대원이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길에서 총살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졌답니다. 😰

<출처: https://www.dokdok.co/knowledge/sharia-law>
<출처: https://www.dokdok.co/knowledge/sharia-law>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당일,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을 담은 건물 포스터엔 검은색 스프레이로 눈, 코, 입을 심하게 훼손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출처: 아프가니스탄: '저 같은 여성은 탈레반의 표적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호소, BBC NEWS>
<출처: 아프가니스탄: '저 같은 여성은 탈레반의 표적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호소, BBC NEWS>

 

이 외에도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마을 곳곳에서 탈레반 대원의 혼인을 위해 어린 아이들에게 조혼을 강요하고 있다는 보고도 잇따랐어요.

 

“결국, 아프간은 다시 20년 전의 여성인권 탄압의 시대로 역행하는 것일까요?”

<출처: 'Fashion Freedom in Pre-War Afghanistan', Glamour daze.<br>1960년대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프간 여성들>
<출처: 'Fashion Freedom in Pre-War Afghanistan', Glamour daze.
1960년대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프간 여성들>
<출처: 'Afghanistan: Female Kabul resident fears for future under Taliban', BBC NEWS 2021년 부르카를 착용한 아프간 여성들>
<출처: 'Afghanistan: Female Kabul resident fears for future under Taliban', BBC NEWS 2021년 부르카를 착용한 아프간 여성들>

너무나도 상반된 1960년대와 2021년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모습. 앞으로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 철저하게 감시 당하는 삶

  아프간의 거리를 살펴보면 탈레반 대원들이 탈레반 깃발을 걸고 거리를 순찰하고 있어요. 길거리에는 검문소를 세워 시민들의 물품을 샅샅이 뒤지고, 저택 불시 검문도 서슴치 않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이들은 누구를,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요?

  유엔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아프간 대사는 탈레반이 ‘목표 명단’에 있는 이들을 찾아 표적 살인으로 복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다만, 탈레반은 앞서 아프간 정부군과 경찰 병력에 대해 “탈레반에 합류하면 사면하겠다”며 “복수 계획 없으니 아프간에 남아달라”고 전한 바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의 전직 공무원과 고위 간부를 색출해 응징하고 있을까요?

<출처: Taliban and women: Kabul university student on fears for future - BBC News>
<출처: Taliban and women: Kabul university student on fears for future - BBC News>

 

 

📌오늘의 새로운 개념 핀! 

‘What about us?’ 를 외치는 여성들? 

  •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여성 인권을 위협하는 탈레반에 여성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어요. 여성들은 ‘What about us?’ (우리는 어쩌라고요?)를 외치며 탈레반에게 “우리는 동등한 권리와, 여성들의 새 정부 참여를 원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오늘의 십자말 풀이 뉴스레터 🧩

뉴스레터를 꼼꼼하게 읽고난 후 꼭 풀어보세요! 🤩
뉴스레터를 꼼꼼하게 읽고난 후 꼭 풀어보세요! 🤩

1. 아랍어로 ‘물을 향하는 분명하고 잘 다져진 길’이란 뜻으로 신의 뜻에 따르는 올바른 삶의 방식을 말하는 법은?

2. 아동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보호와 관리에 대한 배려이고,  모두 부모와의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국가가 돈을 내는 보편적인 교육을 받으며, 적절한 형법의 적용을 받아 인간으로서의 독자성을 발휘하는 권리는?

3.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입는 의복

4.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각 번호의 답을 적어 비밀댓글을 통해 보내주세요! 정답을 맞춘 분들 중 한 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

뭐?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니! 얼른 풀어보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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