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희레터에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감성에 대한 욕구가 충만해져
그래서 문화의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과학적 이성으로 객관적 보편성의 욕구를 충족하고,
미학적 감성으로 주관적 특수성의 욕구를 충족해야
진정한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이 자유의지야말로 기계인 로봇이
인간을 넘볼 수 없는 고유한 영역입니다.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의 특징은
신명이 나서 열정적으로 미친 듯이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이 책에서,
“AI로 나만의 감성 이미지를 만들어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삶을 살고 싶다.”
책의 저자가 의도한 바와는 조금 다른,
어쩌면 빗나간 해석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제가 AI를 사용하며 내린
가장 솔직한 깨달음이기도 합니다.
이 감성 이미지를 혼자만 붙잡고 있기보다는,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해보고 싶었어요.
“감성 이미지 너무 좋아요!”
“창작 너무 재미있어요!”
그 말들이 제가 이 이야기를 계속해도 되겠다는
용기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왜 감성인가요?
"평범한 주부가 1년 만에 AI 영상으로 월 ○○○만 원!”
이런 강의를 할까 고민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기술은 점점 쉬워지고, 그 속도는 너무 빠릅니다.
그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은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기술적인 방법론을 쫓기보다
나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제가 AI 이미지를 처음 만들기 시작했을 때,
아트적이거나 AI로만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이미지들이 인기였어요.
저는 스토리에 매혹되어 있어서
평범한 일상을 그리거나 사람들의 감정을 만지는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이 이미지들은 ‘굳이 AI가 아니어도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고민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이미지들이 살아남지 못할까 봐요.
그래서 눈에 띌 만한 파스텔 색감을 얹기 시작했어요.
색감이라는 감성을 추가한 거죠.
이걸 무기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미지와 영상에 녹여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곧 한계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후 “나만의 스타일을 다시 어떻게 만들지?"
이 질문이 오래 머물렀어요.

감성이란 뭘까요?
나만의 스타일은 곧 감성이라는 주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제 이미지 속에 감성이라는 단어가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감성은 도대체 뭘까?
이걸 어떻게 AI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이걸 어떻게 쉽게 이론화할 수 있을까?
디자이너도, 연출가도 아닌 제가 선택한 방법은
느리게 풀어가기였어요.
‘내가 느낀 순간을 기억하고, 그걸 말로 옮겨보자’
- 어떤 순간이 마음에 남았는지 관찰하기
- 왜 그 순간이 좋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 그 감정을 프롬프트로 번역하기
여기서 말하는 감성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내 취향을 발견해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감성은 어렵지 않아요.
이 과정을 거쳐 감성을 구조로 보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플희레터에서 다룰 이야기
이 뉴스레터를 통해 제가 걸어온 과정을 함께 나누려고 해요.
1단계: 나만의 감성 찾기
- 일상에서 마음이 반응한 순간 포착하기
- 반복되는 취향의 패턴 발견하기
2단계: AI와 대화하기
- 감정을 프롬프트로 번역하는 법
- AI 느낌 벗기고 내 스타일 입히기
3단계: 무드보드로 방향 잡기
- 감성을 시각화하는 방법
- 일관성 있는 스타일 구축하기
- 레퍼런스 활용법
4단계: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 정지된 이미지에 움직임 더하기
- 스토리를 영상으로 풀어내기
- 감성을 유지하며 확장하기
1년이라는 기간이 짧을 수 있어요.
제가 내린 결론이 모두 정답은 아닐지도 모르고요.
AI 이미지를 풀어가는 수많은 방식들 사이에서
이런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었어요.
완성된 답을 보여주기보다 같이 고민하는 과정을 나눠봐요 🙂
(그래서 커리큘럼은 수정될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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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
금요일 힐링스폿 힐링맛집🩷
플희레터
🙈꺅!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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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릿꾼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말씀하신 많은 고뇌가 작품속에 보입니다~~^^
플희레터
오,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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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너무 좋습니다!! 다음 레터도 기대됩니다^^
플희레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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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술이 쉬워질수록, 오히려 취향은 더 어려운 질문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 시대에 ‘느리게 풀어가기’를 선택한 게 멋집니다. 완성된 답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을 나누는 레터라서 전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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