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영화제의 새로운 표준이 될까

안녕하세요 옥수수🌽 여러분. 에디터 윤프🤴, 영평🏃‍♀️입니다. 지난 주말 '구독자 100명 기념'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29명의 옥수수들이 참가해주셨습니다. (사실 저희 목표가 15명이었거든요? 근데 목표의 2배를 달성해서 행복합니다😁) 덕분에 많은 좋은 피드백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모두 큰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기다리실 <인질> 예매권 당첨자는....(두구두구)                                  

[팝콘레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세요!! 

👉팝콘레터 인스타그램 @popcornletter 방문하기👈

앞으로 카드뉴스, 뉴스레터 공지를 업로드 할 예정이고 언젠간 인스타 라이브,,,,(?)까지 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설문조사 결과 전격 대공개 - 팝콘레터, 이대로 좋은가?!]

By 윤프🤴

 [옥수수는 누구인가?]

옥수수🌽는 영화업계인, 타업계인, 순수 영화팬이 골고루 분포해있습니다.

[좋은점, 아쉬운 점]

좋은 점 - 영화산업에 대한 인사이트 확보 / 해외 뉴스를 간편하게 접함 

아쉬운 점 - 발행시간이 아쉽다 / 디자인 때문에 글이 잘 안보인다

이 부분은 저희도 인지를 하고 있던 점이며, 앞으로는 금요일 오전 7시에 발행하여 출근시간에 읽으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디자인 또한 조금 더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할게요☺️

[더 다뤘으면 하는 주제]

더 다뤘으면 하는 주제는 1위 - 독립, 예술영화 / 2위 - OTT, 제작사 등 영화산업 이야기가 선정되었습니다. 저희가 곧!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살짝 스포하자면 9월 DM.....z......)

[당신의 에디터를 뽑아주세요⭐]

사실 저는 이 질문 때문에 설문조사를 했거든요.... 예, 근데 53% 대 47%로 에디터 영평🏃‍♀️이 승리하였습니다. 오늘따라 팝콘이 씁쓸하네요😢

구독자 1000명 기념 설문조사 가즈아!

오늘의 내맘추!☝️

윤프🤴

나의 픽은 인질! 중국배우 오약보 납치사건을 배경으로 한,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 시원한 여름 스릴러! 황정민의 유행어 메들리와 '연기 아닌 것 같은 연기하는' 황정민을 보는 것이 추천 포인트 (예매권 받은 옥수수님들, 영화관으로 드루가~)  

영평🏃‍♀️

구독자님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영화가 아닌 음악 추천입니다! <아비정전>부터 <2046>까지, 왕가위 감독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믹스믹스! 아래 링크를 타고  90년대의 홍콩을 (아 물론 해피투게더의 아르헨티나도) 찐하게 느껴보셔요!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25:33 히릿)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1. 아프가니스탄 영화 감독,"이곳에서 살아남으면 꼭 영화를 만들겠다"🎬

By 영평🏃‍♀️

안녕하세요 옥수수 여러분, 지난 설문조사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돌아온 영평입니다. (네 2명중 1위) 저를 뽑아주신 분들 모두 💙합니다. 물론 윤프를 뽑으신 분들도 🧡합니다. (머지않아 저의 매력에 더 빠져서 다음엔 저를 뽑게 될 걸) "윤프를 뽑지만 영평님 사댱해요" 해주신 옥수수님 저도💜해요! (윤프님, 발행할 때 이거 다 지우는거 아니죠?)

오늘은 조금 슬픈 소식으로 팝콘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독자님은 아프가니스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탈레반이 단 3개월만에 수도 카불을 점령하였습니다. 미래가 없는 나라를 탈출하려는 국민들이 미군 수송기에 매달려 이륙했다가 추락사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참극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 감독 샤르바누 사다트의 발언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사다트 감독은 2016년 <Wolf and Sheep> 으로 칸 감독주간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아프간의 전도유망한 여성 감독인데요. 그녀는 현재 항공편이 없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탈레반의 검문소가 너무 많다고 호소하였습니다. 또, 평소 5-10명이 방문하는 은행에 500명씩 현금을 인출하려고 몰리는 등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영화 감독으로서 느끼는 현 상황은?

"아프가니스탄에 산다는 것은 항상 탈레반이 어디까지 왔는지, 어떻게 오고 있는지 등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익숙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과 위험이 구분되지 않아요. 만일 제가 살아남게 되어 다시 영화를 찍을 수 있게 된다면, 그건 이전의 저의 작품들과는 아주 다른 영화가 될 겁니다. 이 끔찍함을 몸에 담아 기억해내서, 여기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세상과 공유할 영화를 만들게 될 거에요."

그녀는 출국을 하지 않는지?

사다트 감독은 출국에 필요한 초청장(일종의 비자같은 서류)을 거절했습니다. 그녀의 가족이 초청장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출국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녀는 꼭 지금의 감정을 나중에 재조명해내어 영화로 녹여낼것이라 말합니다.

교육과 영화를 통해 과거에 대해 배우고, 그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포지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젊은 감독. 그녀의 꿈이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들의 삶에 더 이상 위험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PrayForAfghanistan🙏🏃‍♀️

2. 네이버 웹툰, DC 코믹스 + 하이브와 콜라보 예정! 🤜🤛

By 영평🏃‍♀️

네이버 웹툰이 미국 만화 산업계의 큰 손 DC 코믹스, 그리고 한국의 하이브(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콜라보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협업에 관련한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떻게 협업하는지?

먼저, 네이버 웹툰과 DC코믹스/하이브와의 협업은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수퍼 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입니다. 즉,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를 하여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 혹은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네이버 웹툰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던데

뿐만 아니라 최근 캐나다의 웹 소설 사이트 왓패드(Wattpad)를 인수한 네이버는 하이브의 지분까지 사들이는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 (IP)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출범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북미.남미 등 글로벌에서 네이버 웹툰 및 왓패드의 IP를 영상화 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구독자님은 어떠신가요? 방탄소년단, 배트맨, 슈퍼맨이 주인공인 네이버 웹툰이 나온다면 보시겠어요? 더 나아가서 이 웹툰들이 영화나 시리즈화가 된다면 어떨까요?

IP로서 웹툰의 잠재력이 강조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리처물, <스위트홈> 시리즈 역시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네이버 웹툰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인데요. 넷플릭스에서의 방영 이후, 전세계에서 웹툰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이 콘텐츠의 장벽이 허물어지며 영화나 시리즈물을 먼저 접한 후, 오리지널IP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오리지널 IP중 한국의 인터넷 만화를 지칭하는 '웹툰'이 특히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죠.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 '로컬 투 글로벌'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만의 국가별 차별화 전략에 대하여 '로컬 투 글로벌'을 베이스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이 콘텐츠가 롤모델이 되어 해당 시장의 다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것. 그렇게 육성된 콘텐츠가 다른 국가에서도 주목을 받도록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플랫폼으로서 포지션이 있다는 것. 그것이 네이버웹툰의 차별화 포인트며, 이 과정 속에서 로컬 콘텐츠를 더 강화하고 확보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위트 홈>과 같이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해당 팬덤의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는 굉장히 스마트한 BM인 듯 합니다. 앞으로 네이버가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또 어떤 회사와 협업을 하게 될 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3. '하이브리드' 영화제의 새로운 표준 될까🎦

By 윤프🤴

코로나가 길어지며 영화제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현장상영'을 기반으로 열리던 방식에서 '현장 상영 + 온라인 상영'을 섞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한 영화제가 생겨났으며 점차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하이브리드로 진행하는지?

칸, 베를린, 베니스 등의 대형 영화제는 자가 격리를 감수하면서까지 감독, 배우들이 참석하려고 하며 이에 따라 흥행이 어느 정도는 보장되지만. 현장 발권과 뱃지 수익에 흥행이 크게 의존하는 중, 소형 영화제는 코로나로 인해 현장 관객이 줄어들면 생존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의 참가를 유도하고 오프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을 시작한 것 입니다.

하이브리드 전환의 이유는 코로나?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에스토니아의 Tallinn Black Night Film Festival의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도 영화제의 확장성을 위해 온라인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앞으로는 하이브리드로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코로나가 하이브리드 방식에 박차를 가하기는 했지만 이전부터 준비해왔다고 하네요. 

문제점은 무엇인가?

하이브리드 영화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법촬영의 위험입니다. 아무리 워터마크를 추가하고 화면 캡쳐를 불가능 하게 하더라도 어떻게든 온라인 상영 중 화면을 그대로 촬영할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점 때문에 제작사, 배급사들은 온라인 상영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영화제에서 하이브리드로 진행을 하더라도 작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새로운 표준으로서의 가능성

비록 몇몇 영화제들이 코로나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하겠다고는 했으나, 실제 표준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위에 언급된 불법 촬영의 위험성이 쉽게 극복되지 않을 확률이 크며, 영화제들도 종국에는 코로나 이전의 오프라인 축제식 영화제의 부활을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큰 스크린에서 다같이 영화를 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제작, 배급 관계자보다 더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 지자체와 상호 협력관계인 영화제의 입장에서 영화제를 통해 관광산업이 증진되는 효과 또한 목표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하이브리드를 코로나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실행하는 영화제는 적지 않을까요?

하지만 모든 산업이 뉴-노멀의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온라인 상영이 완전히 사라지기 보다는 오프라인 영화제에서 부분적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엠마스톤, <크루엘라> 속편 출연 확정! 🐩

엠마스톤이 <크루엘라> 속편에서 다시 한 번 에스텔라/크루엘라로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아직 촬영이나 개봉 일정은 미정. 

2. <드라이브 마이 카> OST 카세트 테이프 굿즈 한정판 발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각색, 올해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OST가 일본내에서 카세트 테이프로 한정 발매될 예정이다. 극중에서 카세트 테이프는 매우 중요한 소재이며, 굿즈도 똑같이 빨간색으로 제작. (예쁘다. 근데 무려 2,200엔이다. 한화 2만원 넘는 가격.💸)

3. 한스 짐머, <듄> 사운드트랙 추가 작곡 🎼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짐머가 <듄>의 메이킹북에서 영감을 받아 사운드트랙 앨범을 하나 더 만들어버렸다. 이로써 <듄>의 사운드트랙은 총 3장이 될 예정. 💽

4. 홍콩 당국, 니콜 키드먼의 자가격리 면제로 비판받아🤷

홍콩 정부가 8월 12일 홍콩을 방문한 배우 니콜 키드먼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었다. 호주에서 백신을 맞은 입국자에 대한 7일 간의 격리를 면제한 홍콩 정부는 '특별 업무 수행의 일부이며 홍콩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경제 활성화의 일환'이라고 면제를 설명했지만 현지 언론과 시민은 이것을 특혜라 비판하고 있다.

5. <이터널스> 메인 예고편 공개🦸

<이터널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타널스>는 11월 개봉 예정이며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존 마블영화와는 다른, 광활하고 이지적인 느낌의 예고편이라는 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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