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BIT LETTER] 뛰는 해커 위 나는 K-보안...보안시장 새로운 밑그림

하나은행은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합한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금융망 보안 모델을 구현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컨소시엄과 뉴욕·런던 지점과 국내 스마트오피스에 현재 금융망 변경을 최소화하는 선에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심리스(Seamless) 통합 기술을 제공하며 소프트버스, 아이티센피엔에스, 파이오링크 등 3개 기업이 전문 기술로 컨소시엄을 뒷받침한다.

이 대통령이 새롭게 전환하겠다고 밝힌 데이터 중심 정보보호체계는 보안의 중심을 데이터 그 자체로 옮긴 방식이다. 데이터가 어디 있든 누가 접근하든 항상 보호한다는 개념이다.데이터 자체에 암호화, 접근제어 등을 적용하는 것이다. 문서에 문서 보안(DRM), DB 내 암호화, 민감 정보 자동 탐지 및 보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략과 결을 같이하는 체계다.

미국 정책 싱크탱크가 우리나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제도를 선진국 중 가장 강한 규제로 지목했다. 미국의 CSAP 완화 요구가 이어지면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성장 기반인 공공 시장을 해외 빅테크들이 지배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