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쿼중이의 데이터 사전>은 데이터 분석 직무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쉽게 풀어서 알려드리는 시리즈입니다!
첫 발행인 오늘은 레터 제목이기도 한 <쿼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 쿼리, 도대체 뭘까요?
쿼리(query) - 문의하다, 의문을 제시하다
영어 뜻을 봐도,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와닿지 않아요.
도대체 뭐를, 어디에 문의한다는 것인지..?
쿼리의 목적을 알기 위해선 우선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 알아야 해요.
단순화해서,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의 집합체예요.
이런 데이터베이스는 왜 필요한 걸까요?
번화가에 위치한 맛집이 판매 이력을 기록하려면, 종이 장부로 충분할까요?
하루에도 수많은 거래 내역이 생길 테죠.
심지어 만약 대를 걸쳐 장사하게 된다면..?
종이로 관리할 순 있겠지만 몇십 년 전 기록이 큰 의미는 없을 거예요.
판매액 추이를 보기 위해 계산기로 일일이 계산하는 데만 많은 시간이 들겠죠.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이런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고 손쉽게 기록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가장 친숙한 예로, 엑셀에 입력하고 계산하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가 기록할 수 있는 데이터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커지고 있어요.
맛집을 예로 들면, 단순한 거래 내역이 아니라, 고객의 연령대와 성별, 잔반의 양, 그 외에도 궁금한 정보는 대부분 남길 수 있죠.
이런 다양한 정보를 모두 한 엑셀 파일에 담는 걸 상상해보세요.
파일이 열리길 기다리다 지치겠죠.
그렇다면 기준을 세워서 정보를 여러 파일에 나눠 담는 건 어떨까요?
꽤 합리적인 방법이지만, 그래도 최선은 아니에요.
나뉜 정보를 여러개 엮어서 살펴보고 싶다면, 다시 한 파일로 합쳐야겠죠.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기 위해선 여러 파일을 다 수정해야 하니, 시간이 드는 건 마찬가지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대량의 정보를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가공 및 저장한 것이 바로 데이터베이스예요. Database라는 이름처럼'데이터의 기지'역할을 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어요. 빠르게 검색하고 정보를 추출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장점이죠.
❓ 그래서 쿼리는...?
쿼리 이야기로 돌아와 보죠. 쿼리는 문의하다라는 뜻을 지녔다고 말씀드렸어요. 바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문의하는 것이에요.
다시 말해 쿼리는 데이터베이스에 명령해서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추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컴퓨터에 무작위로 명령을 할 순 없겠죠. 규칙이 필요해요.
데이터베이스 조작을 위해서 새롭게 언어가 만들어지고, 공유되어야 했죠.
데이터베이스에 원하는 작업을 전달하기 위해서 질의어(query language)가 만들어졌고,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바로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입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신 분 없나요? MySQL, Oracle과 같은 단어가 친숙한 분도 계실텐데, 그렇다면 이들도 질의어의 한 종류인가 의문이 드실 수 있어요.
SQL과 MySQL, 이 둘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뉴스레터에서 이어갈게요!
🎉 마치며
어느덧 2020년의 끝이 다가왔네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2021년에 만나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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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앞으로 레터가 기대되네요~:) 요즘 sql 배우는 중인데 좋은 컨텐츠 부탁 드려요~!!
위클리 쿼리중독 (52)
35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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