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쓰기 공작소>의 글공지기입니다. ☺️
가을의 깊이 있는 색채가 지나가고 쌀쌀한 바람이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 10월입니다.
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좋은 책을 있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소식으로 다른 어느 때보다 독서가 어울리는 가을이 된 것 같습니다.
10월에도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라며 좋은 책과의 대화 속에서 풍요로운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책읽는 즐거운 10월을 응원하며 소식 전해 드립니다.
'한강 소설 함께 읽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강의 소설을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
한강 소설을 만끽하고픈 혹은,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한강 소설을 꼼꼼 읽어보려 합니다!
1. 한강 소설을 발표 순서를 따라 한 권씩 읽고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읽고 느끼기~
2. 또 다른 좋은 소설 들도 함께 참조하며, 나는 어떻게 읽고 쓰면 좋을지 찾아보기~
3. 어떻게 하면 30년 후의 노벨문학상은 내 것이 되게 할까 한강에게서 힌트 찾기~
4. 한강 소설을 따라 가며 생각문장의 힘, 소설의 힘, 이야기의 힘을 함께 향유하기~
한강 소설 읽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
📍한강 소설 읽기 안내
- 일정 : 11월 17일 혹은 24일부터 (4-8회 예상)
- 일시 : 매우 일요일 오후 3시, ZOO줌
- 수업 : 한강 소설 함께 읽고 따라 쓰기
- 비용 : 무료
참여 후, 공작소 운영을 위한 소액의 기부는 환영합니다.
(카카오뱅크 3333-31-7414549 예금주 : 하승아)
글쓰기란 무엇인가 - 2편
📝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글쓰기란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도서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나는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로 강의를 시작해야 했다. 그래서 글쓰기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관련 서적들을 뒤적여 보았다. 글쓰기 개념에 대한 다양한 규정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간명하면서도 가장 정확하게 정의한 것은 아무래도 초등학교 교과서였다. "글쓰기란,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두 가지 층위가 제일로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느낌일 것'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할 것' !
#1 글쓰기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글을 쓸 때 곧잘 타인들에게 잘 읽힐까? 공감을 얻을까? 등등을 서둘러 걱정하고, 심지어는 이렇게 쓰면 독자들이 좋아 하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글감을 선택하는데, 이러한 타자적 욕망으로는 진정을 다하는 글을 쓸 수가 없다. 글쓰기에 있어 타인을 의식해야 할 거의 유일한 부분은 오직, '내가 쓴 글이 내가 의도한 그대로 문장으로 옮겨지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2 글쓰기란, ‘솔직하게 표현’ 하는 것이다.
글쓰기란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어떤 훌륭 하고 모범 적인 사람이나 번듯한 생각에 대해 표현하는 작업이 아니다. 불완전하면 불완전한 대로 바로 자기 자신의 느낌 .정서 .생각 .상상력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작업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실질적 정직’이야말로 글쓰기의 첫 단추 인 것이다.
글쓰기 공작소 Q&A
Q ‘글쓰기 공작소’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글쓰기 공작소>는 2006년 1월 6일, <수유+너머 연구소>에서 ‘욕망의 안팎에서 탐색하기’라는 강좌로 시작되었습니다.
순번대로 글을 써오면 함께 합평을 했지요. 저는 문장 하나하나 밑줄 긋고. 형광펜 표시를 해서, 피드백 내용을 빔프로젝트로 공유했습니다. 글을 쓸 때나 읽을 때나,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히 읽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쓴 긴 글을 한두 마디로 뭉뚱그려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락 한 단락을 정확히 살펴야 합니다
Q 20여년 동안 글쓰기 공작소에서 공부한 동인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보통은 이삼 년 함께 공부합니다. 물론 이십 여년 동안을 함께 공부한 동인도 있습니다. 이삼년 공부하다 다른 데 가서 공부하거나, 다시 돌아와 공부하는 동인도 있고, 이삼 개월만 공부하고 떠난 동인들도 있어요. 각양각색이죠. 한번이라도 모임에 다녀간 분들을 다 합치면 이삼 천 명쯤 되고, 이삼 년 이상 공부한 동인들은 삼사 백 명 쯤 될 거예요. 그중에는 신춘문예나 문예지, 혹은 문학상 수상자들도 여럿 배출되었고요. 다른 데서 공부하다 오신 분들도 있고, 잠깐만 함께 하신 분들도 있어 애매합니다만, 등단하거나 수상하신 분들만 이십 여명, 출간하신 분들은 오십 여명이 넘을 거예요.
그런데 이분들 모두 자신이 열심히 해서 그런 결과를 만든 거지, 제가 도운 건 별로 없어요. 글쓰기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예요. 다만 같이 모여서 하면, 정보를 많이 얻고, 자극도 많이 되죠. 나보다 못 쓰던 사람이 노력하니까 저렇게 좋아지는구나! 발견하기도 하고,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는구나, 나도 더 해야겠다! 자극 받기도 하고. 제가 볼 때, 기초 공부가 안 되어 있고 재능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등단하려면 대략 7-8년 걸려요. 그런데 7-8년을 부단히 공부했다면 그건 그 스스로 한 거지, 제가 도움을 줘야 얼마나 줬겠어요. 물론 준비가 된 사람은 공작소 와서 일이 년 만에 등단하기도 해요. 또 이미 등단했지만 공부를 하려고 오는 동인들도 많아요.
Q ‘글쓰기 공작소’에서 독서 모임도 하나요?
Q 글쓰기 모임으로서 ‘글쓰기 공작소’만의 특징이 있다면?
Q ‘글쓰기 공작소’에서 독서 모임도 하나요?
Q 네 권의 ‘글쓰기 공작소’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Q 글쓰기 강좌를 진행해 온 선생님으로서 가장 보람된 시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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