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주 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저 역시 빠르게 바뀌는 세상 속에서 많은 고민과 영감을 얻는 시간을 보냈어요.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새로운 도구와 패러다임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죠.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개발자로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라는 질문은 저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아, 제가 직접 쓴 블로그 글을 함께 소개해 보려 해요. 바로 “마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새로운 시작: 기술 변화 속에서 나만의 무기 찾기”라는 글인데요, Balkan Ruby 2025 세션 리스트에서 들은 세션 발표가 큰 계기가 되어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었고, 그 과정을 담아보았어요.
이 글이 지금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느끼고 있는 분들께 작은 위로와 참고가 되었으면 해요.
그 외에도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Ruby 3.5의 객체 할당 최적화, PostgreSQL의 IN 절 이슈, Codex + Rails 8 설정 스크립트, 그리고 무려 1억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Rails 기반 플랫폼 Uscreen의 이야기까지 담았어요.
🎧 10분 요약 오디오로 먼저 들어보시겠어요? → YouTube로 듣기
새로운 소식
Ruby 3.5에서 객체 할당 속도가 최대 6.5배 빨라졌어요
Ruby 핵심 개발자이자 Shopify 엔지니어인 Aaron Patterson이 Ruby 3.5의 객체 할당 최적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어요. 이번 개선은 Class#new 메서드의 동작 방식을 바꾸는 데서 출발했어요.
기존에는 Ruby로 작성된 Class#new 메서드를 사용했지만, Ruby 3.5에서는 새로운 YARV 명령어인 opt_new를 도입해 객체 생성과 initialize 호출을 인라인으로 처리하게 되었어요. 이를 통해 스택 프레임 생성과 파라미터 복사 과정을 생략하고, 인라인 캐시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결과, 특히 키워드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Ruby 3.4.2 대비 최대 6.5배 빠른 객체 생성 성능을 보여줘요. YJIT을 함께 사용할 때 성능 향상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해요.
물론, 메모리 사용량은 소폭 증가하지만, Shopify의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에서 측정한 결과 instruction sequence 크기가 0.5% 정도만 증가했다고 하니, 성능 대비 비용은 매우 적은 편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Aaron Patterson의 블로그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PostgreSQL에서 큰 IN 리스트, 성능 저하의 주범이 될 수 있어요
Andrew Atkinson이 PostgreSQL과 Ruby on Rails에서 흔히 사용되는 큰 IN 리스트가 성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블로그에서 공유했어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조건에 맞는 ID를 추출한 뒤, 해당 ID로 다시 조회하는 방식은 많이 사용되죠:
author_ids = Author.where("created_at >= ?", 1.year.ago).pluck(:id) Book.where(author_id: author_ids)
또는 Active Record의 includes나 preload를 사용할 때도 내부적으로 유사한 IN 리스트가 만들어질 수 있어요:
books = Book.includes(:author).limit(10)
하지만 이처럼 많은 ID를 가진 IN 쿼리는 PostgreSQL의 파서와 쿼리 플래너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통계 정보가 부족할 경우, 인덱스 스캔 대신 전체 테이블 스캔을 선택하게 되어 성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Andrew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어요:
- JOIN을 사용하여 ID 리스트 없이 직접 연관 데이터를 조회하기
- ANY
- VALUES
- pg_stat_statements를 통해 어떤 쿼리가 병목인지 식별하기
실제 운영 환경에서도 종종 마주칠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쿼리 성능이 저하되었을 때 IN 리스트 사용 여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아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원문을 참고해 보세요 👉 Big Problems From Big IN lists with Ruby on Rails and PostgreSQL
Rails 8에서 Codex와 Playwright를 함께 사용하려면?
OpenAI의 Codex를 Rails 8 프로젝트에 통합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에요. Francesco Kirchhoff이 Codex와 Playwright 기반의 시스템 테스트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스크립트를 공개했어요.
Codex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AI 도구이고, Playwright는 강력한 엔드 투 엔드 테스트 프레임워크예요. 이 두 가지를 Rails 8과 함께 사용하면, 테스트 자동화와 AI 기반 코드 생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요.
스크립트는 다음과 같은 작업을 자동으로 설정해줘요:
- 시스템 패키지 설치 (libreadline-dev,
- RubyGems 및 Bundler 설치
- Node.js 설치
- Playwright용 Chromium 브라우저 다운로드
- Rails 데이터베이스 준비 (bin/rails db:prepare)
PostgreSQL 초기화 명령도 포함되어 있지만, 필요에 따라 주석을 해제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Codex와 Playwright의 조합이 궁금한 분들은 꼭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과 스크립트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 OpenAI codex environment setup script for Rails 8 with Playwright
창의성: 기술 변화 시대, 개발자가 길게 살아남는 힘
Visuality의 CTO Paweł Strzałkowski는 Balkan Ruby 2025에서 'Creativity: The only skill you need in the long'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어요. 그는 2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개발자가 꾸준히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창의성’이라고 강조했어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경험이 쌓일수록 실수를 피하고 본질을 파악하는 힘은 커진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LLM을 활용한 음성 제어, 이미지 인식, 벡터 검색 등의 예시를 통해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어요.
그는 기술력만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오래 살아남기 어렵고, 창의성이야말로 기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무기라고 강조했어요.
이 인사이트 넘치는 발표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Creativity: The only skill you need in the long
마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새로운 시작: 기술 변화 속에서 나만의 무기 찾기
개발자로 일한 지 어느덧 12년, 마흔이라는 나이를 맞이하며 요즘 부쩍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어요. 기술은 점점 빨라지고, 새로운 도구와 프레임워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죠. 그런 변화 속에서 나 자신이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도 느꼈어요.
이런 고민 중에 Balkan Ruby 2025에서 Paweł Strzałkowski의 발표를 들으면서,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어요. 그는 오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실수를 줄이고 본질을 꿰뚫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진짜 필요한 건 '창의성'이라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와 닿았어요.
이 발표를 계기로 저만의 무기를 다시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한 내용을 블로그에 담아보았어요.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 마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새로운 시작: 기술 변화 속에서 나만의 무기 찾기
$1억 5천만 달러 투자 유치한 Rails 기반 플랫폼 Uscreen
Ruby on Rails로 개발된 크리에이터 플랫폼 Uscreen이 PSG Equity로부터 무려 $1억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어요. Uscreen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예요.
이번 투자를 통해 Uscreen은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팀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AI 기반 영상 제작 기능과 팬 참여 도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에요.
Uscreen은 웹, 모바일, TV 앱 등 다양한 채널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멤버십과 직접 소통 기능까지 갖춘 통합 플랫폼이에요. 크리에이터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Nick Savrov는 Irina Nazarova와의 인터뷰에서, Uscreen이 10년 동안 부트스트랩 방식으로 성장해왔으며, Rails의 단순함과 빠른 반복 개발 덕분에 사용자 중심의 제품을 빠르게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어요.
Uscreen의 성공은 Rails 기반 스타트업에게도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례예요.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 YouTube 인터뷰 영상
이벤트
이 이벤트 정보는 단순히 참여를 독려하기보다는 Ruby와 Rails 해외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에요. 각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다양한 Meetup을 보며 Ruby와 Rails의 에너지를 새롭게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
Meetups
27 May, in Amsterdam, Netherlands → Amsterdam.rb - May Amsterdam Ruby meetup
27 May, in Austin, TX → Austin.rb - Social @ Central Machine Works
27 May, in เขตวัฒนา, Thailand → Bangkok.rb - Ruby Tuesday #64
27 May, in Jacksonville, FL → RubyJax - Open Hax May 2025
27 May, in Toronto, Canada → Toronto Ruby - May 2025 - Spring is Here
28 May, in Quezon City, Philippines → Philippine Ruby Users Group - PhRUG - Harvest Time!
28 May, in Kaohsiung, Taiwan → Rails Taiwan - 高雄 Rails Meetup May 2025
29 May, in Barcelona, Spain → Barcelona.rb - BARcelona.rb - let's have some beers together at #May
29 May, in Madrid, Spain → Madrid.rb - Mayo 2025 - Roundtable: "Real world usage of LLMs and AI in software development"
29 May, in Southbank, Australia → Melbourne Ruby - Ruby Melbourne Meetup May 2025
29 May, in Dana Point, CA → Orange County Ruby - Meetup May 2025
29 May, in Valencia, Spain → Valencia.rb - +Hacknight - Learn MCP with Ruby: Connecting existing web apps and AI
31 May, in Maharashtra 411045, India → Pune Ruby Meetup - Ruby + Go May meetup
출처: RubyConferences
채용
Ruby와 Rails는 여전히 전 세계 많은 회사에서 핵심 기술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채용 정보는 직접적인 취업 기회일 뿐 아니라, 어떤 회사들이 Ruby on Rails를 사용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거예요.
Ruby on Rails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채용 소식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링크드인으로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함께 Rails 커뮤니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가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