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주도 잘 지내셨나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기술보다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담아보았어요.
Rails로 고신뢰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의 이야기부터, 마이크로서비스보다 조직의 구조가 더 중요한 이유, 그리고 경쟁보다 내가 진짜 풀고 싶은 문제에 집중하는 태도까지.
요즘처럼 기술도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는 환경 속에서, ‘어떤 도구를 쓸까’보다 ‘왜 이걸 만들고 있는가’를 자주 되짚게 됩니다.
멘토가 곁에 없어도,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도, 우리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고, 본질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 소식을 채운 공통된 메시지예요.
🎧 10분 요약 오디오로 먼저 들어보시겠어요? → YouTube로 듣기
새로운 소식
Kamalify 출시 — Kamal 설정 간편화 도구
Kamal은 Docker 기반 컨테이너 앱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는 CLI 도구예요.
이제는 Kamalify를 통해 Kamal 설정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됐어요. 이 도구는 Unagi의 CTO, Nicolás Galdámez가 공개한 웹 기반 설정 생성기예요.
- Kamalify는 웹 폼에 서비스 이름, 이미지 이름, 서버 역할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설정 파일 config/deploy.yml을 생성해 줘요.
- GitHub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누구나 포크하고 기여할 수 있어요.
- Hotwire와 Tailwind CSS 기반 Rails 앱으로 만들어졌고, Kamal 설정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어요.
Nicolás는 “폼에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Kamal 설정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 트윗 보기
어떤 문제가 해결됐나요?
기존에는 deploy.yml 파일을 수동으로 작성해야 했고, 설정 항목이 많아 진입 장벽이 높았어요.
Kamalify는 이 과정을 폼 기반 UI로 대체해, 초보자도 쉽게 설정을 시작하고 실무자도 빠르게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Ruby 3.3부터 Range#overlap? 메서드 등장
Ruby 3.3에서는 두 범위(Range)가 겹치는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Range#overlap? 메서드가 새롭게 도입됐어요.
(0..2).overlap?(1..3) #=> true
(0..2).overlap?(3..4) #=> false
이 메서드는 Rails의 overlaps?와 비슷하게, 범위의 시작과 끝이 겹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해요.
Rosa Gutierrez의 활용 사례
Rosa Gutierrez는 PagerDuty 알림에 대응하던 중 overlap?을 사용한 코드를 공유했어요:
(6585252022..6590931916).overlap?(6553786628..6590181949)
#=> true
이처럼 긴 타임스탬프 범위를 다룰 때, 범위가 겹치는지를 한 줄로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 🔗 원문 보기
기존 방법과의 차이점
이전에는 겹침 여부를 직접 비교해야 했어요:
def ranges_overlap?(a, b)
b.begin <= a.end && a.begin <= b.end
end
Ruby 3.3부터는 overlap?으로 훨씬 더 명료하고 직관적인 코드 작성이 가능해졌어요.
범위 비교가 필요한 로그 처리, 일정 계산, 시간대 처리 등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rails stats 로 Rails 프로젝트 통계 한눈에 확인하기
Hans Schnedlitz가 최근 자신의 프로젝트에 rails stats 명령어를 실행한 결과를 공유했어요.
이 명령어는 Rails 앱의 코드베이스 상태를 표 형식의 통계로 요약해 보여주는 도구예요.
$ bin/rails stats
이 한 줄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전체 코드 줄 수 (Lines of code)
- 클래스 및 메서드 수
- 평균 메서드 길이, 테스트 코드 비율 등
기본적으로 rake stats로 불리던 이 기능은 현재도 bin/rails stats 명령어로 사용되며,
Rails 프로젝트의 app 디렉토리나 테스트 디렉토리 등을 자동으로 스캔해 통계를 출력해 줘요. 🔗 Hans의 트윗 보기
어떤 점이 유용할까요?
- 코드베이스 상태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요.
- 예를 들어, 기능 추가 후 코드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확인하거나, 테스트 코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어요.
- CI 통합으로 코드 품질 모니터링도 가능해요.
- GitHub Actions 등에서 정기적으로 rails stats를 실행해 결과를 기록하면, 지속적인 코드 변화 추적과 품질 관리에 도움이 돼요.
주의할 점
- app/services, lib, RSpec과 같은 커스텀 디렉토리는 기본 통계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필요한 경우 직접 확장하거나, 별도 통계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Rails + Postgres 배포, 어떤 도구를 쓰시나요?
Josh Pigford가 최근 “Rails + Postgres 앱을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트위터에 올렸어요.
이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이 활발하게 이어졌고, 다양한 도구가 추천됐습니다.
커뮤니티가 추천한 배포 솔루션들
- Heroku: 여전히 간편한 배포 솔루션의 대명사
- Render / Hatchbox / vibedeploy.dev: 최근 Rails 개발자들이 주목하는 PaaS
- DigitalOcean, Hetzner: VPS 기반으로 직접 구성
- 라즈베리파이 자체 서버 운영(!) 사례도 있었어요 ( 🔗 관련 트윗 보기)
해외 서비스 중심의 논의가 많았는데, 한국의 상황에 맞는 호스팅과 배포 전략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간단한 설문에 참여해 주시면, 다음 뉴스레터에서 한국 개발자들의 실제 데이터를 소개해 드릴게요! 📮 설문 참여하기
Persona, Rails로 고위험 신원 인증 시스템을 확장하다
Ruby Central이 소개한 Persona 사례는 “Rails도 글로벌 고신뢰 시스템에서 충분히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줘요. Persona는 여권·정부 신분증 등 민감한 정보를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는 아이덴티티 검증 서비스를 운영 중이에요.
- Rails 도입 이유: 설정 오류를 줄이고 빠르게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 핀테크·헬스케어 같은 규제 산업에서도 안정성과 속도를 확보했어요.
- 기술 스택: Ruby 중심에 Python 기반 AI 시스템도 연동. No-code 자동화 도구까지 확장 중이에요.
- 조직 문화: 엔지니어가 주도하고, 올해도 Ruby 개발자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에요.
- 커뮤니티 활동: RailsConf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가 예정이에요.
💡 Rails는 여전히 고신뢰 시스템에도 적합한 선택지임을 실전에서 입증한 사례예요. 유지보수성과 확장성을 함께 고민 중이라면 참고해볼 만해요.
마이크로서비스와 조직 구조 — 기술보다 조직이 먼저일 때 생기는 문제
Nate Hopkins는 최근 “마이크로서비스와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는 기술적 우월성 때문이 아니라 조직의 구조와 책임 분배 때문에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어요.
🔗 트윗 보기
그는 이어서, 이런 환경에만 노출된 엔지니어는 기술의 본질이나 더 나은 설계를 이해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도 함께 전했어요.
즉, 조직이 만든 복잡성이 오히려 기술적 성장의 기회를 방해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와 관련해 최근 작성한 블로그 글에서는, 10년 된 대규모 Rails 앱을 5년간 유지보수하며 느낀 점을 정리했어요.
🔧 기술 부채 관리, 점진적 리팩터링, 마이크로서비스 분리 기준, Ruby/Rails 업그레이드 전략 등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담았어요.
📖 블로그 보기
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 — 본질에 집중하고 스스로 성장하기
최근 37signals 팟캐스트에서 크게 공감한 두 가지 메시지가 있었어요:
- “경쟁사보다
- “멘토 없이도
이 두 가지는 제가 최근 쓴 블로그 글 『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 그리고 나만의 본질과 스스로의 성장』에서도 깊이 다룬 주제예요.
제가 느낀 핵심
- 스타트업을 하다 보면 경쟁사의 기능이나 UI, 가격 정책에 자꾸 눈이 가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정말 풀고 싶은 문제는 뭘까?”,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집중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 성장도 마찬가지예요. 언제나 좋은 멘토가 곁에 있는 건 아니지만, 저는 직접 부딪치고, 관찰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얻었어요. 요즘은 LLM 같은 도구 덕분에 누구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환경도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함께 나누고 싶은 메시지
- 경쟁보다 본질에 집중하세요
- 멘토가 없더라도 배움의 길은 충분히 열려 있어요
- 질문을 멈추지 마세요
이 글은 그저 제 경험이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눠봅니다.
이벤트
이 이벤트 정보는 단순히 참여를 독려하기보다는 Ruby와 Rails 해외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에요. 각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다양한 Meetup을 보며 Ruby와 Rails의 에너지를 새롭게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
Meetups
10 June, in Austin, TX → Austin.rb - Rewriting Localhost: A Modern Approach to Dev Environments
10 June, in Online → B'more on Rails - Monthly Meetup June 2025
10 June, in Belfast, UK → BelfastRuby - Belfast Ruby: Marco Roth & John Gallagher
10 June, in Boston, MA → Boston Ruby Group - June 2025 meeting
10 June, in Online → Philly.rb - Pubnite June 2025
10 June, in Bogota, Colombia → Ruby Bogotá - Vamos a reunirnos hablar de ruby
10 June, in Sydney, Australia → Ruby on Rails Oceania Sydney - ROROSYD | JUNE 2025 EDITION
10 June, in Jacksonville, FL → RubyJax - Open Hax June 2025
10 June, in Vancouver, Canada → VanRuby - Derailing Our Application: How And Why We Are Decoupling Our Code From Rails
11 June, in Online → Atlanta Ruby - Monthly Meetup June 2025
11 June, in Boulder, CO → Boulder Ruby - June 2025 Social Night
11 June, in Copenhagen, Denmark → Copenhagen Ruby Brigade - Social night at Skaal
11 June, in Genève, Switzerland → Geneva.rb - Race Conditions in Rails: Gotta Catch ’Em All (Before Your Buyers Do)
11 June, in Indianapolis, IN → Indianapolis Ruby Brigade - Monthly Meetup June 2025
11 June, in Online → NYC.rb - Event June 2025
11 June, in Kaohsiung, Taiwan → Rails Taiwan - 高雄 Rails Meetup June 2025
11 June, in Hamburg, Germany → Ruby Usergroup Hamburg - Juni 2025
12 June, in Online → African Ruby Community - Ruby Thursdays: To be determined June 2025
12 June, in Online → Ruby Buenos Aires - Ruby MeetUp - Junio 2025
16 June, in Columbus, OH → Columbus Ruby Brigade - Monthly Meetup June 2025
16 June, in Coral Gables, FL → Miami Ruby Brigade - June 2025
16 June, in Ljubljana, Slovenia → Slovenia Ruby User Group - Spring Ruby meetup
17 June, in Lyon, France → Lyon.rb - 2025.06 / The Summer edition 😎☀️
17 June, in Jacksonville, FL → RubyJax - Open Hax June 2025
17 June, in Toronto, Canada → Toronto Ruby - June 2025 - The Start of Summer Edition
17 June, in Toulouse, France → Toulouse.rb - Conf & Apéro - Juin
17 June, in York, UK → York Ruby - Monthly Meeting
출처: RubyConferences
채용
Ruby와 Rails는 여전히 전 세계 많은 회사에서 핵심 기술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채용 정보는 직접적인 취업 기회일 뿐 아니라, 어떤 회사들이 Ruby on Rails를 사용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거예요.
Ruby on Rails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채용 소식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링크드인으로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함께 Rails 커뮤니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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