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제가 Ruby on Rails를 접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줬던 분이 뉴스레터를 홍보해 주시면서 구독자가 53명으로 크게 늘었어요. 네임드의 힘에 놀랍기도 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구독을 해주셔서 앞으로 꾸준히 잘 해내야겠다는 다짐도 했어요.
이번 주 소식은 뉴스레터 주제에 어울리는 Rails Conf 2024 영상 공개가 가장 큰 이야기이고 하나하나 자리 잡고 보진 못했지만 제 기준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발표 세 가지를 가져와봤어요. 그리고 국내외 채용 소식도 이벤트 소식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 봤어요.
새로운 소식
Ruby 3.3.4 릴리즈
https://www.ruby-lang.org/en/news/2024/07/09/ruby-3-3-4-released/
주요 변경사항은 일부 gem들이 종속성에서 누락돼서 bundler가 gem을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고 이를 수정했어요. 기타 버그 수정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전체 changlog - https://github.com/ruby/ruby/releases/tag/v3_3_4
Zero Config Rails 소식
Zero Config Rails는 Rails 프로젝트를 만들 때 필요한 설정이나 추가할 Gem들을 GUI 환경에서 템플릿을 만들어서 빠르게 웹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예요. 현재는 Paid Beta를 진행하고 있어요.
연간 약 $50의 구독 비용을 받고 프로젝트 수와 팀 멤버를 초대할 수 있는데 서비스 컨셉이 특이해서 지켜보고 있어요.
annotation, rails-erd gem 기능을 추가했고 GitHub CI 기능도 추가될 예정으로 보여요. 공식 오픈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해요.
https://x.com/coolprobn/status/1810531127440142372?s=46https://zeroconfigrails.com/
zeroconfigrails의 템플릿 생성 화면이에요. 옵션으로 주던 것들을 시각화해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Rails Conf 2024 영상 공개
Rails Conf는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Rails 엔지니어 컨퍼런스에요. 올해는 5월 7일에 Detroit, Michigan에서 열렸고 다음 컨퍼런스를 마지막으로 Rails Conf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요. (The last RailsConf) - 요약하면 주최 조직이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https://x.com/railsconf/status/1811152874581176322?s=46
https://www.youtube.com/watch?v=VCLcaLK8_0U&list=PLbHJudTY1K0chrs_E_XFz2pOJ3d8jCayh
Rails Conf 2024 영상이 공개됐어요. 아래는 제가 몇 가지 재미있어 보이는 주제만 뽑아서 봤던 것들이에요.
RailsConf 2024 - Beyond senior: lessons from the technical career path by Dawn Richardson
https://www.linkedin.com/in/dawner/
https://www.youtube.com/watch?v=r7g6XicVZ1c
Rails와 관련은 없지만 커리어 고민을 하고 있는 시니어 엔지니어에게 도움 될만한 내용이에요. 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제이고 공감 가는 내용도 많았어요. 발표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내용과 머리를 탁 때렸던 발표 슬라이드 하나를 가져와봤어요.
슬라이드 내용은 비행기에서 산소마스크 착용 안내 그림이지만 그림과 마찬가지로 팀을 맡고 있는 리더라면 본인부터 챙길 수 있어야 구성원도 챙길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나를 돌보지 못하면 동료와 팀원을 돌볼 수 없다는 메시지가 뻔한 이야기지만 가장 크게 와닿은 메시지였어요.
그 외에 인상 깊었던 포인트들이에요.
- Give up perfectionism
- if everything is a priority, nothing is a priority
- good enough over perfect
공식 스크립트가 제공되지는 않아서 잘못 들은 부분도 있겠지만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발표 내용이었어요.
아래 두 주제는 핸즈온 같은 느낌으로 코드 레벨부터 같이 작성해 보면서 발표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요. 평소에 관심 있는 주제이고 개인 프로젝트에서도 쓸만한 내용이 많아서 유익했는데, 내용이 좀 길다 보니 위의 발표보다는 넘기면서 본 구간이 많네요 😅
RailsConf 2024 - Progressive Web Apps with Ruby on Rails by Avi Flombaum
https://youtu.be/g_0OaFreX3U?si=ODMfTjrfZECv9xVY
Using Postgres + OpenAI to power your AI Recommendation Engine by Chris Winslett Final
https://youtu.be/eG_vFj5x4Aw?si=hzHKjSk2AVhHmnjV
https://www.linkedin.com/in/chris-winslett-2a32b1115/
이벤트
이 이벤트 정보는 참여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Ruby와 Rails 해외 커뮤니티의 활발한 활동을 알리기 위한 것이에요. Ruby와 Rails는 여전히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매번 새롭게 느끼게 되네요.
Ruby Conf
Ruby Conf 티켓 판매 소식이에요. 얼리버드는 $840, 기업은 $1,300에서 인원수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고 학생은 $375로 판매되고 있어요.
10월 18일 - 21일에 열리는 Ruby Retreat의 티켓이 오픈 됐다는 소식이에요. Ruby Retreat은 Ruby Australia의 이벤트이고 이번에는 호주 빅토리아주 Warrnambool에서 열린다고 해요. 티켓은 호주 달러 350인데 옵션 중에 다른 누군가의 참석을 도와줄 수 있는 기부를 받는 점이 특이하네요.
https://hachyderm.io/@richiekhoo/112771704755689093
SF Ruby Meetup을 8월 13일에 YCombinator에서 주최한다고 해요.
https://twitter.com/inazarova/status/1811527451849494892
채용
Ruby와 Rails는 여전히 전 세계의 많은 회사들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직접적인 채용의 정보도 되겠지만 어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라고 생각해서 공유해요.
당근마켓 - Hybrid
Software Engineer, Backend - 중고거래
https://about.daangn.com/jobs/4300797003/
Software Engineer, Backend - 운영개발
https://about.daangn.com/jobs/5189631003/
제가 재직 중인 회사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Ruby on Rails를 레거시가 아닌 시스템으로 갈고닦는 몇 안 되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운영하는 여러 서버와 서비스 중에 하나이지만 가장 오래되고 당근마켓을 대표하는 서비스를 서빙하고 있어요.
Gumroad - Full Remote
https://app.flexile.com/roles/gumroad/software-engineer-bw049ph4cr42y
Gumroad를 Shopify처럼 커머스 회사라고 볼 수 있지만 사업자가 아닌 개인의 수익 창출도 서포트하는 약간은 인디 커머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채용 방식이 신기했는데 유튜브에 공개된 보드 미팅의 분기 로드맵을 보고 하나의 기능을 선택해서 이걸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문서와 Ruby로 작성된 코드로 설명을 해서 제출하는 거고 이력서도 받지 않는다고 해요.
Instacart - Full Remote
https://instacart.careers/job/?id=6044917
Instacart는 북미 지역 중심의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회사로, 사용자가 지역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신속하게 집 앞까지 배달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배민의 B마트와 비슷할 것 같은데 수백만 건의 주문과 결제를 담당하는 팀이라서 사실상 커머스 서비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GitLab - Full Remote
https://boards.greenhouse.io/gitlab/jobs/7500538002
GitLab은 워낙 유명한 회사라 설명이 불필요할 것 같은데 APAC 지역에서의 Remote 포지션이 좀 오래 열려있는 상황이에요. "Full Remote"라는 점과 GitLab Handbook이 인상적이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회사인데 GitLab보다는 GitHub을 회사나 개인적으로도 더 많이 쓰다 보니 어떤 일을 하는 포지션인지 이해가 떨어지긴 하더라고요.
정기 소식으로는 Short Ruby의 Launches와 Events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루고 자세하게 보면 좋을 것들은 따로 정리해서 발송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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