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uTube Music App 환경에서 지원합니다 )
오후 3시였다.
쌀쌀하지만 춥지는 않은 날씨에
여유로운 햇살이 내리는 시간
헤이즐넛 시럽을 잔뜩 뿌린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걷고 있었다.
그때 두 사람을 만났다.
노래를 틀어두고는
그래피티에 집중하고 있었다.
차가운 열정이었다.
소란스럽지 않게
그들은 자신의 주파수에 발맞춰
그곳을 그려나갔다.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네.
짧게 대답을 마친 그는
다시 스프레이 통을 흔들며
몰입했다.
뷰파인더로
그들을 들여다보았다.
성수동2가 성수이로16길이었다.
Click
의견을 남겨주세요